유한양행과 대웅제약, 그리고 종근당이 SGLT-2 억제제 시장에서도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 회사가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DPP-4 억제제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4번째 출시된 MSD의 SGLT-2 억제제 스테라글라트로(에르투글리플로진)의 파트너로 종근당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DPP-4 억제제 라이벌 열전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종근당은 DPP-4 억제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종근당은 MSD와 자누비아군(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에 대한 공동판
유한양행과 종근당, 동아에스티가 올해 '최대 실적'을 눈 앞에 뒀다. 반면,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국내 상장 제약사들은 최근 2018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 자료를 토대로 상위 5개 국내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했다. '1조원' 코 앞, 유한·GC녹십자종근당·동아에스티, '최대 실적' 앞둬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올해도 매출 1조원이라는 성적표에 한 발 다가섰다. 우선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고른 성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사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원외처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과 대조약 선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 5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올해 상반기 36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사 의약품 처방액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올린 실적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실제 글리아타민은 2017년 상반기 2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49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사망률은 허혈성 심질환을 중심으로 한 심장질환이 200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사망원인 1위로 집계됐다. 높은 사망률은 사망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으로 귀결된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사망률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예방 및 관리전략 강조는 임상 현장에서 관련 약물이 주목받는 배경이기도 하다.이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와 동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발사르탄을 포함한 ARB 제제 항고혈압약 중에서는 '아모잘탄(로자르탄/암로디핀)'이 지난 상반기 가장 많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가 유비스트 200위권 안에 랭크된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순위를 살펴보니, 아모잘탄이 상반기동안 325억 27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같은기간 324억원 500만원 보다 0.4% 성장했다. 이어 발사르탄 오리지널 품목인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가 304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수치지만 이번 발사르탄
퍼스트제네릭 전략이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물론 회사 영업력에 따라 성공 여부가 좌우되지만 의약품 시장에서 선발주자가 누리는 효과는 매우 크다. 처방권을 선점할 경우 큰 폭의 가격 경쟁력이 있거나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이상 변경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의 경우 오리지널은 물론 퍼스트제네릭 장벽까지 넘어야 한다. 그러나 퍼스트제네릭 또는 염변경 제네릭이 치열한 특허소송을 통해 시장에 먼저 진입하더라도 오리지널을 위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처음은 항상 옳다?…시장
국내 제약업계의 상반기 실적 공개가 다가온 가운데 올해도 업계는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상위사들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코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2017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유한양행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과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를 품었다. 당초 한국MSD가 판매를 당담했지만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유한양행으로 교체된 것이다.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는 지난해 판매가 부진했다. 실제로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브렌시스는 2017년 한 해 동
통증 및 발작 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 시장을 두고 오리지널사인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제네릭사인 국내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리리카의 용도특허 만료를 전후해 현재까지 시장에 총 227개의 제네릭 의약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양상은 더 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허만료·적응증 확대 영향...오리지널↓- 제네릭↑리리카는 용도특허가 풀리면서 통증 적응증을 가진 제네릭 의약품과 경쟁을 펼쳤다. 리리카는 지난해 598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대형품목이다. 애당초 제네릭 품목들이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엄대식)의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가 관련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했다. 동아에스티는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 출시 1주년 기자감담회를 개최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 약 60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아에스티 마케팅실 이성우 과장은 “주블리아는 지난해 출시 후 국내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
DPP-4 억제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출시 기간이 짧고 경쟁이 치열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국내사들과의 파트너십까지 완료되면서 제품 간, 파트너사 간 경쟁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 7000억원이 넘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특별한 부작용 이슈가 없는 DPP-4 억제제가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국민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상황. 하지만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심혈관 예방효과를 확인한 SGLT-2 억제제가 처방패턴의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시장조사
SGLT-2억제제 당뇨병 치료제가 심혈관 예방효과 등을 근거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주연자리를 넘보고 있다. 생식기 감염, 카나글리플로진에서의 하지절단 위험 등 안전성 이슈가 제기된 바 있으나 이 같은 부작용을 감안하더라도 심혈관 예방은 물론 체중감소, 지방간 개선 등의 효과가 뛰어나 당뇨 관리의 임상 및 진료 패턴을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디앙과 포시가, 슈글렛의 원외처방액은 약 11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약 25% 성장한 것으로, 국내 출시 기간이 짧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임을 고려하
국내 학회들의 가이드라인 개정 및 신약들의 잇따른 등장은 해당 질환 치료제 시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처방증대 가능성을 엿보거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전략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진료지침이 나왔고 시장에는 신약들이 가세했다. 이에 따른 하반기 핫한 처방약 시장을 예상해 봤다.◇항응고제 개원가 공략 통할까지난 4월 대한부정맥학회가 한국형 뇌졸중 예방지침을 발표했다. 항응고요법을 받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가 25%에 불과해 치료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진료지침은 국내 처방이 가능한 약만을 타깃으로 지침
국내 최초 범유전자형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내달 1일부터 급여 적용을 받는다. 가격 경쟁력과 높은 완치율을 가진 신약이 나올때 마다 이목을 끈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은 범유전자형 치료제의 등장으로 또 한번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건복지부 약제급여목록에 따르면 마비렛은 6만5020원에 등재됐다. 이번 급여등재는 한국애브비가 대체약제 가중평균금액의 90% 금액을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는 '약가협상생략제도'를 이용해 협상없이 등재에 성공한 것으로 빠른 시장진입을 위해 신속
600억원대 원외처방액을 기록중인 한국에자이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성분 도네페질)를 종근당이 공동판매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자이와 종근당이 아리셉트에 대한 공동판매를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알츠하이머병 관련 글로벌 시장동향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70%가 알츠하이머성으로, 내년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도 노인 인구 678만명 중 치매 환자수가 66만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겪고 있으며, 유병률이 늘어나고 진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치료제 시장이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아모잘탄패밀리의 임상결과와 특장점을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열린 아모잘탄패밀리 심포지엄은 전남의대 김계훈 교수와 고려의대 홍순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결과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위험인자 관리법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김계훈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강력한 혈압 조절을 통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며 “강력한 혈압 조절을 위해 평균적으로 약 3개 정도의 고혈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성분 엠파글리플로진)이 포시가(성분 디파글리플로진)와 처방격차를 줄이고 있다.이들은 국내사와 공동판매하고 있는 품목으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의 대리전으로 옮겨가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유비스트 1분기 자료에 따르면, 자디앙의 원외처방액은 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21억원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자디앙은 지난해 4월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 또는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과 병용가능한 것으
국내에 C형간염 치료제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BMS의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과 길리어드의 C형간염 치료 신약 소발디·하보니는 처방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MSD와 애브비가 최근 내놓은 신약들은 본격적으로 처방이 이뤄지면서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2015년 BMS가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를 출시한 데 이어 길리어드가 소발디와 복합제 하보니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2016년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크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진해거담제의 12세 미만 소아 투여 금지에도 불구하고 영향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아청소년과에서 주로 처방되는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진해거담제에 대한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변경한 바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함유 복합제의 용법·용량에 12세 미만 소아에 사용한다는 내용 삭제 ▲사용상 주의사항에 ‘12세 미만에서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등의 내용이다. 이 때문에 디히드로코데인 성분의 진해거담제 후발주자인 유한양행 코푸와 대원제약 코대원포르테의 매출타격이
대한부정맥학회가 항응고요법 치료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만팍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지침'을 내놨다. 특히,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에 이어 치매에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부정맥학회의 이번 지침은 외국 가이드라인이 아닌 국내 실정에 맞게 제정됨으로써 NOAC 블루오션인 개원가에서의 처방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회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성별에 관계없이 CHA2DS2-VAS 점수의 위
승승장구하던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매출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직한 박기환 전 대표의 퇴임사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대표는 지난달로 사장직을 사임했다. 오는 9월 임기만료를 6개월 앞두고 결정된 일이다.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을 결정했지만 지난해 말 단행된 ERP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매출감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무성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실제 베링거는 작년 말 ERP를 진행했다. 겉으로는 희망퇴직이지만 사실상 순환기팀을 타깃으로 진행되면서 논란이 일었다.당시 회사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