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이번엔 당뇨병이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자사의 자체신약이자 간판스타인 ‘카나브(피마사르탄)’를 주축으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카나브와 트라젠타(리나글립틴)를 합친 복합제에 대한 임상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보령제약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건강한 남성 지원자를 대상으로 카나브와 트라젠타를 각각 단독투여할 때와 병용투여할 때 나타나는 약동학적 상호작용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대병원이 임상 수행 기관으로 참여하며, 카나브는 1
이번엔 특허다. 국내 제약사들이 노바티스의 블록버스터 약물인 가브스(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의 특허 무효 소송에 나서면서 제네릭 공세에 직면한 모양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국약품을 비롯한 국내사들은 가브스메트 물질특허에 대한 존속기간연장등록무효심판을 제기했다. 또 가브스메트 제제특허 2건에 대해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도 함께 제기했다. 안국약품을 비롯한 국내사들이 가브스메트 특허 소송에 나선 데는 제네릭 개발에 앞서 관련 특허 장벽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안국약품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
지난해 리베이트 사건으로 움츠러든 노바티스가 잇따른 신약 급여등재를 앞두고 있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달 노바티스 인터루킨-17A 억제제인 '코센틱스(성분 세쿠키누맙)'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발사르탄+사쿠비트릴)'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센틱스는 가중평균가 적용으로 약가협상 없이 8월 급여권 진입이 예상되며 엔트레스토는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리베이트 건으로 곤혹을 치르면서 주력품목
동아에스티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나프토피딜)가 독점권 만료로 제네릭 공세를 맞을 전망이다. 하지만 동아에스티는 충분히 시장 방어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 플리바스 제네릭들의 허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동구바이오제약, 한국콜마, 대한뉴팜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 허가를 받았다. 이어 최근에는 콜마파마와 동국제약 등이 허가를 받으면서 플리바스 제네릭 개발사는 5곳에 이르렀다. 이들 제네릭 약물은 9월이면 시장에 선을 보일 전망이
지난해 가장 많은 금액을 청구한 의약품은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다. 단일품목으로 1477억원을 청구했다.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올해는 1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때문에 11월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시장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염 변경에 성공한 회사는 25곳에 달하며 한국콜마는 테노바정으로 이미 허가도 받았다. 그러나 심평원 자료 등을 근거로 한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1500억원에 이르는 비리어드의 의원급 처방금액은 약 350억원으로 30%에도 못미친다.그렇다면 비리어드 제네릭을 준비하는 제약사들의 영업력이 종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제미글립틴)가 월 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LG화학의 제미글로 원외처방액이 월 60억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월 체결한 제미글로에 대한 공동마케팅 계약이 처방액 급증의 이유로 봤다.제미글로의 우수한 제품 프로파일, 대웅제약의 강력한 마케팅 능력 및 영업력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웅제약에 따르면 제미글로 월 처방액은 가장 최근인 5월 62억원을 기록, 지난해 1월 기록한 31억원 대비 2배 성장했다. 대웅제약과 LG화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미 여러 국내사들이 고혈압 3제 복합제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유일한 고혈압 3제 복합제인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 HTC(암로디핀/올메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제네릭 개발에도 나섰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암로디핀베실산염/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았다. 이에 제일약품은 베스티안부천병원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한국다이이찌산쿄의 고혈압 복합제 세
종근당이 자체개발 당뇨병 신약 듀비메트(메트포르민/로베글리타존)와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텔미사르탄/S-암로디핀)에 대해 각각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시장 방어에 나섰다. 종근당은 21일 듀비메트와 텔미누보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우선 듀비메트에 대한 특허는 듀비에(로베글리타존)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제2형 당뇨병치료제 듀비메트서방정에 대한 것으로, 상이한 두 약물의 방출형태(서방형, 속방형)와 두 주성분 간의 함량비 차이를 극복한 조성물 특허다.이와 함께 텔미누보에 대한 특허는 인습성이 개선된 텔미사르탄과 S-암로
항혈전 단일제 시장의 제네릭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복합제를 이미 갖추고 있는 CJ헬스케어가 단일제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라인업 구축에 나섰기 때문이다.클로피도그렐 계열 시장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사노피의 플라빅스와 블록버스터급 제네릭인 삼진제약의 플래리스가 양분하고 있다.사노피의 플라빅스는 2007년 특허만료 후 현재까지 약 120종의 제네릭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도 치열하고 경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오리지널인 플라빅스는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69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단일제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 한다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이 제격인 것 같다.올해 1분기 국내 중소제약사들의 실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본지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연 매출 3000억원 미만 300억원 이상 중소제약사 30곳의 2017년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9%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46.6%나 급증했다. 반면, 중소제약사들의 판관비는 증가했지만 R&D에 대한 투자는 인색했다.
1996년 국내 시판 이후 혈전억제용 저용량 아스피린 시장 선두를 굳건히 지켜왔던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텍트’의 아성이 무너졌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그 아성을 무너뜨린 주인공. 그동안 아스피린프로텍트와 아스트릭스는 아스피린 제제 시장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두 약물이 시장에서 라이벌이었다지만, 아스피린프로텍트가 시장을 선점하며 선두에 위치해 온 게 사실. 하지만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스트릭스가 시장에서 선전, 시장 선두에 등극하면서 향후 시장 재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대 성장 아스트릭스, 선두로 나서 보령바
최근 신약 출시로 시장이 달아올랐던 C형간염 치료제 시장처럼 B형간염 치료제 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BMS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와 길리어드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가 양분해 오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국산 신약이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동제약의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정(베시포비르 디피복실말레산염)을 28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했다. 베시보정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B형간염 바이러스(HBV) DNA 합성을 억제, 만성B형간염을 치료
신약 출시와 특허 만료로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이 격동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 2위와 3, 4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뒤바뀌었고,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는 순위권 안에 포진했다.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1분기와 지난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했다. 1분기 원외처방 시장 1~4위 격동…비리어드 첫 1위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1분기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역전됐고, 3, 4위도 서로 자리를 뒤바꿨기 때문이다. 올해 1
종근당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을 선점한데 이어 25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시한 1분기 영업(잠정)실적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2096억 9900만원의 매출액을, 167억 6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114억 3500만원에 달했다. 이 같은 올해 1분기 종근당의 영업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이다. 실제 매출액의 경우 작년 1분기에 달성한 2019억 4700만원에 비해 3.8%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주사용 생물학적제제의 번거로움과 이상반응 발생 등을 개선한 경구용 류마티스 치료제 젤잔즈(성분 토파시티닙)가 예상보다 고전하는 가운데, 급여확대 임박 및 경쟁약물의 출시 지연 등의 기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에서 젤잔즈의 적응증은 메토트렉세이트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로 승인받았으며, 단독투여 또는 메토트렉세이트나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하다.반면 현재 국내 보험급여는 '1개 이상의 생물학적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과거부터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의 코마케팅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최근 국제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내수시장 부진 등으로 국내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프로모션은 제약업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프로모션은 계약 만료로 인한 판권 회수 시 발생할 수 있는 타격 등 대내외적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당장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도 매력적인 상황. 마케팅 전략의 대세로 자리 잡은 제약사 간의 코프로모션은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많이 이뤄졌다. 블록버스터 약물들도 새 옷으로 갈아입은 현재, 누가 외형성장의 기회를 잡았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종근당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1분기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은 서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본지는 20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원외처방액 시장 국내사 TOP 10을 뽑아봤다. 분석 결과, 종근당은 올해 1분기 117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다만 1197억원의 실적을 보인 전년 동기에 비해 2.3%떨어졌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113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2위에 랭크됐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기록한 1080억원보다 5.1%
그야말로 전쟁이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조합인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에 관한 얘기다.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들이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을 점유한 가운데 지난해 9월 항혈전제의 원조 격인 사노피-아벤티스가 차별화를 앞세우며 ‘플라빅스에이’를 출시하면서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항혈전제 시장, 이제는 복합제로 1999년 출시된 원조 항혈전제인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뇌혈관질환, 심방세동, 말초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다. 2007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지난해 695억원(유비스트 기준)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업무 착오로 허가가 번복됐던 한미약품의 골다공증치료제 라본디캡슐(라록시펜염산염/콜레칼시페롤)이 출격을 앞두고 있지만, 개원가 반응은 뜨겁지많은 않은 모습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한미약품의 골다공증 복합제 라본디캡슐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라본디캡슐은 릴리가 개발하고 다케다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SERM제제 에비스타(라록시펜)와 비타민D를 합친 제품이다. 그동안 에비스타 복용자의 80%는 뼈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비타민D를 따로 복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알약 크기가 커 복약순응도가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10위권 내 의약품 가운데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를 제외하고 모두 특허가 만료됐다. 비리어드도 올해 11월이면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라 사실상 올해가 지나면 국내서 처방이 이뤄지는 의약품 상위 10개 품목은 모두 특허만료 의약품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원외처방액 상위권을 특허만료 의약품이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 의약품은 제네릭 공세를 피할 수 있었을까? 또 시장에 등장한 제네릭 의약품이 오리지널의 아성을 무너뜨렸을까?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특허만료 의약품 시장을 진단해봤다.‘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