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고혈압제와 스타틴을 한 알로 합친 폴리필(또는 고정용량 복합제)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인지 혜택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인지 저하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폴리필로 여러 위험요인을 동시에 관리해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단, 폴리필로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었다.이 같은 결과는 폴리필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를 평가한 TIPS-3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urology 지난달 30일자 온라인판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1년간 집계된 골다공증 환자의 94%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2021년 골다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9일 발표했다.총 환자는 2017년 91만 3852명에서 2021년 113만 8840명으로 24.6% 증가했다. 이 중 남성 환자는 2021년 기준 6만 5635명, 여성 환자는 무려 107만 3205명으로 나타났다.여성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연령대는 60대로 37.6%였으며, 70대 29.7%, 50대 16.2%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 3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타민D가 당뇨병 전단계 성인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지를 두고 다시금 논란이 불거졌다.기존 발표된 D2d 등 무작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를 복용한 당뇨병 전단계 성인의 당뇨병 위험은 감소하는 경향만 관찰되고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그러나 이들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비타민D 복용 시 당뇨병 위험이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메타분석을 진행한 연구자는 D2d 연구에 참여했던 미국 터프츠 메디컬센터 Anastassios G. Pittas 교수다. 메타분석 결과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흡수억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등 다른 약제를 제치고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초기치료 약제로 입지를 다졌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여성뿐 아니라 골다공증 남성 환자에서도 초기치료 약제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미국내과학회(ACP)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성인의 골절 예방을 위한 원발성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 약물 치료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7년 발표된 이후 5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백신 개발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기술 발전에 따라 감염병에 이어 등장하게 될 질환 예방용·치료용 백신에 관심이 모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 백신·치료제 지원 가이드북'에 따르면, 백신산업은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성장, 고령화 등에 따라 백신산업의 고성장이 지속돼, 글로벌 백신 시장 규모는 2019년 228억달러(한화 약 29조 5900억원)에서 2028년 1035억달러(약 134조 343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의 급여화 과정에서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및 과다 의료이용 대표 항목으로 꼽히고 있는 뇌·뇌혈관 MRI 검사가 집중 관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개했다.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고 요양기관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선별집중심사를 실시하고 있다.2023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은 총 17개 항목이며, 요양기관 종별 특성을 반영해 상급종합병원 12항목, 종합병원 14항목, 병의원 10항목으로 선정했다.신규항목으로는 △신경차단술 △안구광학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성분명 이반드론산)·본비바플러스(성분명 이반드론산∙콜레칼시페롤)’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회사 측은 영국계 제약사 파마노비아(Pharmanovia)와 본비바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병∙의원에서 본비바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본비바는 비스포스포네이트(BP) 계열 이반드론산나트륨(ibandronate)성분의 파골세포(Osteoclast)를 억제함으로써 골흡수와 골전환(turn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칼슘과 마그네슘 복합제인 'Ionized Cal/MagTM Complex'가 골밀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이 Ionized Cal/MagTM Complex을 복용한 골밀도 저하 성인 환자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골밀도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골다공증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고 칼슘/마그네슘 복합제로 골다공증을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연구팀은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1차 진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척추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투석을 받는 진행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중증 저칼슘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프롤리아의 안전성 연구 중간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FDA는 프롤리아 치료를 받은 투석환자의 저칼슘혈증 발생을 추가적으로 조사한 내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입원 및 사망을 포함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FDA는 프롤리아를 투여받는 진행성 신장질환 환자의 입원 및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진단이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언제인가.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령, 그리고 폐경 후 여성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여성의 경우 65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권하고 있고, 폐경 이행 시기, 즉 폐경이 임박한 연령의 여성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권하고 있다.아울러 골다공증과 연관된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한다.그러나 한국에서는 건강보험 테두리 안에서 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쿄와기린이 최근 열린 제12회 아시아태평양 소아내분비학회(APPES 2022)에서 크리스비타 조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은 분당차병원 유한욱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특히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LH) 치료 대가인 토마스 카펜터 교수가 ‘Burosumab-Changing The Treatment Paradigm for Pediatric XLH’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카펜터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저인산혈증 구루병의 XLH의 상세 기전, 대증요법의 효과와 한계점, 크리스
- 류마티스 관절염, 왜 생기나?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이상 및 환경적 요인 등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데,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인간백혈구항원(human leukocyte antigens, HLA)의 대립인자 중 DRB1과 연관이 있다.면역학적 이상으로 조직 세포의 이상 변화에 대한 면역 반응이 문제로, 세포 성분 중 하나인 아르기닌(arginine)이 시트룰린(citrulline)으로 변하는 ‘시트룰린화(Citrullinataion)’현상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발생하며 이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항ccp항체(anti-Cyclic
- 폐경 후 골다공증 발생이 높아지는 이유는?뼈는 파골세포에 의한 골흡수와 조골세포에 의한 골형성을 반복하는 골재형성(bone remodeling)을 통해 밀도와 미세구조를 유지하는 조직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에스트로겐이며, 폐경 후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감소에 기인한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파골세포가 많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뼈교체율(bone turnover rate)이 급속하게 증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노화로 인해 뼈세포와 조골세포의 고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속도와
- 폐경기에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초치료 전략은?골감소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환자의 조건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50세 전후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 폐경 증상과 함께 골밀도 감소가 나타났다면 여성호르몬치료를 선택한다. 폐경기에는 골재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골밀도가 급감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 치료 효과가 좋다. 50대 후반~ 60대 초‧중반에서는 주로 척추의 골밀도가 급감하면서 척추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 증가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보라매병원 정현 교수 연구팀(비뇨의학과)이 남성의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전립선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전립선 생검을 받은 2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전립선암 진단 여부와 암의 조직학적 중증도에 따라 각각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법을 이용해 대상자의 혈중 비타민D 수치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의 보험급여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하다.희귀질환관리법 시행 이후 희귀질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들고, 인지도 제고와 질환 관리를 위한 관심은 있지만 제도 개선의 필요성은 여전하다는 것이다.희귀질환은 질환 정보가 부족해 진단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겨우 진단을 받는다 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없어 악순환이 반복된다.실제 7000여개의 희귀질환 중 치료제가 있는 질환은 5%에 불과하다. 문제는 환자들이 개발된 치료제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본지는 우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Glucocorticoid induced osteoporosis, GIOP)이란 무엇인가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과도한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뛰어난 약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장기 사용 시 골 형성을 억제해 골다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이라 부른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를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고관절 골절은 1.6배, 척추 골절은 2.6배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절염
한번 시작되면 재골절의 악순환, 심하면 사망까지 초래골감소 초기부터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중요 -골다공증성 골절이란 무엇인가 흔히 뼈가 외부의 큰 압력에 의해서만 부러진다고 생각하는데, 골밀도가 심하게 저하되면 자신의 키 높이에서 엉덩방아를 찍는 정도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가 있다. 이처럼 심한 골밀도 저하로 인해 일상의 작은 자극으로도 발생되는 골절을 골다공증성 골절이라고 하며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골다공증성 골절, 왜 위험한가나이가 들면 근력이 약해지고 여러 가지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중심을 잡는 힘이 떨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쓰이는 HRT(여성호르몬), SERM(랄록시펜), STEAR(티볼론)는 각각 어떤 특징과 이점이 있나 우선 갱년기 증상 완화가 주 목표이면서 골다공증이 심하지 않은 폐경 초기의 환자는 HRT(여성호르몬)를 권한다. 여성호르몬제가 폐경 초기 환자에서 골다공증 치료 외에 혈관 보호를 통해 성인병을 늦추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방암에 대한 위험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여성호르몬제 사용에 제한이 따르므로 SERM 제재(랄록시펜)를 사용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신의 최대 골량을 맞추지 못한
“칼슘과 비타민D 뼈 건강에 필수지만, ‘치료제’는 될 수 없어”“골다공증 치료제와 ‘적정량의 비타민D’ 복용이 중요” -골감소증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뼈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확률적으로 골다공증 단계에서 골절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절대적인 골절 건수는 골감소증 단계에서 훨씬 많다. 중요한 것은 한번 나빠진 뼈를 건강했던 이전 단계로 회복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며, 특히 폐경기에 골감소 진행이 확인됐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식단 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