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김세웅 교수팀 'Ionized Cal/MagTM Complex' 복용 환자 자료 후향적 분석
골밀도 저하 성인 평균 15개월 복용 시 T-score 유의하게 상향 조절

▲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
▲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칼슘과 마그네슘 복합제인 'Ionized Cal/MagTM Complex'가 골밀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이 Ionized Cal/MagTM Complex을 복용한 골밀도 저하 성인 환자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골밀도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골다공증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고 칼슘/마그네슘 복합제로 골다공증을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팀은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1차 진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척추와 대퇴골의 골밀도(BMD)에 대한 T-score가 -2.5 미만 또는 -1.0 초과 -2.5 미만이면서 골절 병력이 있거나 최근 골절이 발생해 Ionized Cal/MagTM Complex를 복용한 골밀도 저하 성인 환자 60명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전체 환자는 비타민D,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등 골다공증 관련 치료 약제를 투약하지 않았다. 암으로 진단받아 치료받은 병력이 있으면 분석에서 제외했다.

1차 목표점은 Ionized Cal/MagTM Complex 복용 전·후 대퇴골과 척추(L-spine., L1, 2, 3, 4, 5)의 T-score 변화로 설정했다.

2차 목표점은 Ionized Cal/MagTM Complex 복용 전·후 T-score에 영향을 주는 나이, 체질량지수(BMI), 복용 기간, 복용한 칼슘의 누적 용량 등 요인을 확인했다. 또 복합제 섭취 중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가려움, 발진, 속쓰림, 소화불량, 변비, 요로결석 등도 조사했다.

연구에서 사용한 Ionized Cal/MagTM Complex는 칼슘 254g과 마그네슘 126g으로 구성됐고, 물 500mL에 희석해 먹는다. 

Ionized Cal/MagTM Complex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15개월을 복용했을 때 T-score 평균값이 0.5 유의하게 상향 조절됐다. 누적섭취용량(매일용량×복용기간)이 늘어날수록 2번 요추(2nd Lumbar)와 대퇴골 경부(Femur neck) 골밀도가 유의하게 향상됐다. 

누적 칼슘 섭취용량은 9752mg이었고 나이나 BMI는 골밀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매일 일정 용량을 복용해도 가려움, 발진, 속쓰림, 소화불량, 변비, 요로결석 등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Ionized Cal/MagTM Complex는 물에 녹여 칼슘 섭취량을 늘릴 수 있어 기존 칼슘 보충제와 차별점이 있었다.

김 교수는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비용적 측면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Ionized Cal/MagTM Complex는 골밀도를 높이는 보충제로서 이점이 크다"며 "많은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 환자에게 일상에서 쉽게 복용할 수 있는 보완대체요법으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