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linked hypophosphatemia: XLH) 환자와 구루병 환자에게 희소식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XLH은 PHEX 유전자의 기능소실돌연변이로 인해 섬유화 세포 성장인자(FGF23)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평생 신장에서의 인산 소실 및 저인산혈증을 일으키는 유전적 희귀질환이다.주로 소아 때 발견되지만 성인에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고 알져졌다.따라서 환자들은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 저신장, 하지 기형, 골절, 골연화증 등으로 고생한다. 지난달 20~23일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한 성인은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먹어도 골건강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발표된 대규모 무작위 연구인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 연구의 두 가지 하위분석 결과, 체내 비타민D가 충분한 건강한 성인은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먹어도 골 소실을 예방할 수 없었고 낙상 위험도 낮아지지 않았다.VITAL 연구는 매일 비타민D(1일 2000IU) 보충제 또는 오메가-3 지방산(1일 1g)을 섭취하면 암 또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평가한 연구다. 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골대사학회(ASBMR)가 '2차 골절 예방 진료 권고안(Consensus Clinical Recommendation)'을 발표하며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골다공증 약물치료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웠다.고관절 또는 척추 골절을 경험한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이하 고관절 또는 척추 골절 환자)는 2차 골절 위험이 높은 만큼 골다공증 약물치료 시작 시기가 늦어지면 안 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1차 치료제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을 제시했다. 이번 권고안은 임상에서 고관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젊은 사람일수록 다방성경화증 위험도에 취약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다발성경화증은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이상, 어지럼증, 보행 장애, 배변 장애 심하면 몸까지 마비되는 희귀질환이다.또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특히 햇볕 노출이 적은 북유럽 등에서 발병이 높다. 따라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유병율도 낮고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 김성민(신경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이 국내 17개 대학병원 연구진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자에서 일어나 것는 것만 보면 노인 골절위험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와 보라매병원 정수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 107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est) 결과를 토대로 검진 대상자를 평균 4.5년 간 추적관찰해 골절 발생 여부와 관련 있는지 살펴봤다.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검진자가 의자에 앉은 상태서 일어선 뒤 3m를 걷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장기 복막투석 환자가 비타민D를 복용하면 복막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강덕희 교수(신장내과)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활성형 비타민D 투여가 복막세포의 표현형 변이를 막고 복막 섬유화 예방 효과를 보였다. 복막 중피세포가 상피세포에서 중간엽세포로 전환되는 세포표현형 전이(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EMT)는 복막 섬유화의 초기 과정 중 하나로, 복강 내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과 관련이 있다. 그동안 만성신부전과 관련된 이차적 부갑상선 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암 환자는 골다공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수술 후 칼슘 흡수 기능이 떨어진 만큼, 골밀도 저하를 막으려면 비타민D와 함께 칼슘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해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에서 위암 경험자 94명과 암 병력이 없는 대조군 470명을 비교분석, 그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암을 경험한 환자 85%는 뼈가 약한 상태였다. 30.2%는 골다공증이 발견됐고, 55.5%는 골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건강보조식품 등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Safi U. Khan 조교수팀은 9편의 체계적 고찰(systematic review) 및 4편의 새로운 무작위 비교 임상시험을 찾아 105건의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참가자 수는 총 99만 2129명였다. 이 연구에서는 건강보조식품 섭취, 지중해식 식이요법 중재 등 24개의 중재법(intervention)을 사용했다.그 결과, 종합 비타민뿐만 아니라 비타민 A·B·C·D· E,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국내에서 비만대사수술 건강보험 급여와 맞물려 비만과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체중과 함께 고혈당 치료를 목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비만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말 그대로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감량이 주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수술이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체중과 함께 인크레틴 호르몬, 즉 내분비대사 기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비만대사수술'이 비만 합병증 환자에서 체중감량과 별도로 혈당개선 효과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위절제술이나 위밴드술 등 비만수술에서 루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타민D와 당뇨병 발병 간 이슈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비타민 D는 인슐린 분비와 체내 염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족하면 제2형 당뇨병(T2D)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논쟁이 계속돼 왔다. 7~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비타민 D와 당뇨병 발병 관계를 다룬 다기관,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주 터프츠 메디컬센터 Anastassios Pittas 내분비내과 박사팀이 당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평원이 지난 1월부터 비타민D 검사와 골다공증치료제에 대해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학회에서 세계적 골다공증치료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월부터 비타민D 검사와 골다공증치료제에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심평원 남길랑 심사실장 직무대행은 비타민D 및 골다공증치료제 선별집중심사 대상 선정과 관련해 의료현장에서 청구 건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급여기준이 명확해 의료현장의 자율개선 유도를 위해 선정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남 실장 직무대행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용량 비타민D가 진행성 대장암 환자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SUNSHINE 임상2상 결과, 진행성 대장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서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표준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이들보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낮았다. 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고용량 비타민D가 진행성 대장암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연구에는 2012년 3월~2016년 11월 미국 내 11개 대학 또는 지역 암병원에서 모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도비만 환자는 비만대사수술로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동시에 영양결핍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영양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 급여화가 이뤄지면서 고도비만 환자는 수술을 통해 체중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수술로 인해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가 바뀌고 수술 후 식이섭취가 제한돼 환자는 영양결핍을 겪게 된다. 이는 환자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는 의료진들은 6일 쉐라톤디큐브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가 1년 반만에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된다. 급여 적용은 내달 1일부터다. 6개월 지속 가능한 약효를 강점으로 약제 순응도를 높인만큼 골다공증 치료제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호연 교수(내분비내과)는 29일 '프롤리아 1차 급여확대 간담회'에서 "국내 골다공증의 낮은 진단율과 저조한 치료율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심각하다"면서 프롤리아 급여확대를 계기로 진료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정 교수는 기존에 많이 처방되는 비스포
겉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아 알기 어려운 골다공증, 골다공증 환자의 91%는 50세 이상 여성이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질병코드 M80, M81, M82) 920,647명 중에서 50세 이상 여성의 수는 864,277명으로 약 91%에 달했다.골다공증은 유독 왜 50대 이상 여성에게 잘 걸리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아무런 증상 없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고 그로 인해 쉽게 골절에 이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뼈 안에는 콜라겐, 칼슘, 인 등의 구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0대 여성은 갑상선, 40대 여성은 철 결핍 빈혈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20~30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연평균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 공개했다.심사평가원은 2018년 자료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9를 받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순위를 바탕으로 일부 질병에 대해 세부 분석 결과를 내놨다.2018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 수는 2472만 5205명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제 바제칼디정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바제칼디정은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조절제(SERM) 계열의 바제독시펜아세트산염에 비타민 D3인 콜레칼시페롤 농축분말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바제칼디정은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BP) 단일제 및 SERM 단일제와 달리 골다공증 치료와 에방을 위해 섭취가 필요한 비타민D 일일섭취량 800IU를 한 번에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 달리 식후 복용이 가능하며 식도자극 및 위장관계부작용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고 요양기관의 적정진료를 유도해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 8개 항목부터 선별집중심사를 실시해왔다.2019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본⋅지원간 심사 일관성을 높이고 요양기관 종별 진료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정했다.특히, 올해는 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와 시민참여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심사 항목을 최종 확정했다.20’19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상급종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유제약(대표이사 최인석)은 바제독시펜과 콜레칼시페롤 복합 골다공증 치료제 바제스타정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제스타의 주성분인 바제독시펜은 SERM(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제제로 한국∙일본 및 일부 유럽국가에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 효능으로 처방되고 있다. 콜레칼시페롤(비타민D3) 800IU는 골다공증 유관 학회에서 권장하는 일일 섭취용량이다. 일반적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는 달리 식후 복
[시카고=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건강한 일반인이 비타민 D와 오메가3 지방산을 보충해도 암 및 심혈관질환은 막아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심장협회(AHA)가 10일 건강한 남여 2만5871명을 선별해 비타민 D와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위약대조군 연구인 VITAL를 발표하고 최종 '효과없음'으로 결론지었다.VITAL 연구는 2만5871명을 비타민 D(1일 2000IU)군과 위약군으로 나눈 후 다시 각 군을 오메가3 지방산(1일 EPA+DHA 1g)과 위약으로 나눈 후 최종적으로 오메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