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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호트 시대를 열다1. 코호트, 황금알 낳는 거위2. KNCC, 중앙암등록본부 연계 장기추적연구3. KMCC, 한국인 암 원인을 해부한다4. KoGES, 질병원인 및 예방법 찾는다5. 인터뷰 -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국내에서 진행되는 유전체 코호트로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이 대표적이다. KoGES의 목표는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당뇨병, 고혈압, 골다공증, 비만, 대사증후군 등의 질환을 중심으로 질병의 주요 위험요인과 유전적 특성을 찾아내고, 수집된 역학, 임상, 생체 자원을 표준화되고 DB화를 통해 정제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인에게 호발하는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예방하는 방법을 찾아내 평생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획특집
박선재 기자
201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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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호트 시대를 열다1. 코호트, 황금알 낳는 거위2. KNCC, 중앙암등록본부 연계 장기추적연구3. KMCC, 한국인 암 원인을 해부한다4. KoGES, 질병원인 및 예방법 찾는다5. 인터뷰 -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우리나라 코호트 연구의 대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이 바로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다. 한국다기관암코호트(KMCC)의 책임연구자이면서 아시아코호트콘소시엄(ACC) 초대 공동의장을 맡아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코호트 연구의 길을 터오고 있는 사람이다.그는 코호트 연구는 단시간에 성과를 낼 수 없는 특성상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코호트 연구의 중요성과 유전체연구 등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그의 의견을 들어봤다. Q. 코호트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질병의
기획특집
박선재 기자
201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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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약품 관련 정책 "불만족" 75.7% 해결해야 할 의료 현안이 산더미다. 리베이트 쌍벌제부터 근래의 일반약 수퍼판매까지 의료계는 각종 현안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중요한 현안이 너무 많아 우선 순위를 정하기조차 어렵다. 이에 본지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의료 현안 중 6가지 사항을 간추려 봤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약가 인하 등 정부의 의약품 관련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본 결과 40.7%가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불만족스럽다도 35%였다. 만족하지 않는 비율이 75.7%에 육박해 의사들이 리베이트 등 약가 정책에 대해 얼마만큼의 불신과 불쾌감을 갖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보통이다 17.3%까지 만족스럽지 않다라는 범주에 포함시킬 경우 대부분 의사들의 정서가 정부의 약
기획특집
메디칼업저버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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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해 말 2011년 세계보건의 날 주제 발표를 계기로 신년호(1월 17일 자 559호)에서 항생제 내성 현황과 대책에 대한 기획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창간10주년 특집호에서는 이에 대한 업데이트로 상반기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기획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상반기에 발표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리뷰, 대책들의 진행현황을 조명하는 한편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진행될 항생제 내성 관련 사업들의 청사진을 정리했다. 지난해 인도에서 발생한 내성균인 NDM-1이 항생제 내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데 이어 올해는 유럽에서 등장한 새로운 종류의 용출성 대장균(E-coil)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 두 가지 사건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현재 세계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
기획특집
임세형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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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보건의 날 올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정적인 계기는 WHO가 설립 기념을 위해 제정한 세계보건의 날 올해 주제로 "항생제 내성과의 전쟁"으로 정한 것이었다. WHO Margaret Chan 사무총장은 세계보건의 날 성명서에서 국제적 차원에서 항생제 내성 현황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han 사무총장은 1940년대 항생제의 등장이 의학계 전반에 미쳤던 것만큼 급증하는 항생제 내성이 주는 충격도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생제 이후의 시대에 접어든 현재 나타나고 있는 모습들은 결코 희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감염들이 완치되지 않고, 암치료 등 생명연장을 위한 치료나 수술, 장기이식 등에 큰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병원들은 원내감염
기획특집
임세형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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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유럽 연합, 항생제 내성 대책 수립 중 유럽연합과 EMA는 "항생제 내성과 맞설 신약(New Drugs To Tackle Antimicrobial Resistance)" 보고서를 발표, 지난 50년 간 11개의 항생제가 개발된 것과 비교했을 때 지난 30년 간 개발된 신약은 오직 2가지 뿐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명확히 했다. 미국감염학회(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IDSA)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2020년까지 항생제 신약 10개 개발(10 x " 20 Initiative)의 목표를 설정하고 매월 전자웹진을 발행하는 등 정책적인 뒷받침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소식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입안 움직임이 있을 때도 대통령
기획특집
김미리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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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세계보건의 날에 영향을 받았던 것일까, 우리나라에서도 항생제 내성 관리를 주제로 학술과 함께 정부차원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던 상반기였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여전히 악화 일로- 제7회 감염관견 종합학술대회 · 제8회 국제항생제내성심포지엄(ISAAR) 대한감염학회 주관 하에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한국소아감염병학회 등 감염관리 학회들이 함께 주최한 감염관련 종합학술대회에서는 꾸준히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해왔고, 이는 지난 2월 개최된 제7회 종합학술대회에서도 이어졌다.항생제 내성 문제에서 전반적으로 강조된 부분은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부분이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정두련 교수는 "인간과 동물에게 사용되는 항생제 중 50%는 불필요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
기획특집
임세형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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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를 비롯 전문가들은 항생제 내성 관리의 필수 요소로 항생제의 오남용 방지를 꼽는다. 이는 국내 학회들이 제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와 연구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 대한감염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는 수년간 준비해온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일반인, 의료인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APFID) 이사장으로 국제항생제내성심포지엄(ISAAR)를 성공적으로 마친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가 캠페인의 전반적인 진행과 관리를 맡았다. 4월에 열린 ISAAR에서 송 교수는 "아시아 지역이 주요 세균의 항생제 내성 발생 빈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2011년 초 진행된 아시아 지역 11개 국가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기획특집
임세형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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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 10대 블록버스터 약물 한국화이자제약 "노바스크"국민 고혈압 약제로 자리잡아1990년에 국내에 출시된 노바스크는 칼슘길항제 고혈압 치료제로 오랜 기간의 대규모 장기 임상 시험 연구를 통해 그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오고 있다. 노바스크는 CAPE, CAMELOT, PREVENT, ASCOT 같은 대규모 연구에서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그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CAFE 연구서 대동맥 혈압 강하 확인우선 CAFE 연구는 ASCOT-BPLA의 하위 연구로 미국 심장협회(AHA) 연례 회의에서 소개됐다. 노바스크 투여군은 아테놀올 투여군에 비해 대동맥에서 측정한 중심 수축기 혈
기획특집
박선재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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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넘게 와파린이 주인이였던 심방세동, 정맥혈전색전증(VTE), 심근경색 환자의 뇌졸중 및 VTE 사건 예방 항응고제 약물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경쟁의 포문은 이미 재작년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열렸다. 이후 작년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등을 거치며 올해 시장에 모습을 보이며 실질적인 경쟁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파린의 상용화 이후 이 자리를 대체할 약물들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와파린이 뇌졸중, VTE 사건 예방에서 효과적인 약물이긴 하지만 타깃 국제응고기준(INR)수치의 유지가 어렵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찰에 따른 용량 조절이 필요하고, 높은 출혈 위험도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오랫동안 제시돼 온 가운데 통칭
기획특집
임세형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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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은 정맥혈전색전증, 심방세동, 인공심장판막수술, 심근경색 병력환자를 대상으로 50여년 간 널리 사용돼 온 항응고제다. 기본적으로 높은 항응고 반응을 보이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출혈위험성이 높아 치료 가능 범위가 좁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미국심장학회, 미국심장협회, 미국심장외과협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와파린 사용에 있어서 혈액응고시간 기준인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의 주기적인 측정과 함께 INR 수치에 따른 치료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금기사항과 위험요소가 있을 때 이외에는 위험보다 혜택에 무게를 둘 것을 강조하고 있다. ▲와파린의 기전 와파린은 응고인자 Ⅱ, Ⅶ, Ⅸ, Ⅹ, 항응
기획특집
임세형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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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포스트와파린을 주장하는 제품들의 능력은 어떨까? 어떤 약제가 얼마나 뛰어나며 또 출혈위험성은 없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가장 먼저 허가받은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은 혈전생성의 근본 원인이 되는 제 10인자를 직접 억제함으로써 트롬빈의 생성 자체를 차단하는 약물이다. 지난 2010년 미국심장학회(AHA)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ROCKET-AF연구의 1차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포스트와파린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 유럽심장학회(ESC)나 미국심장학회(AHA)에서 2차 연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다비가트란(제품명 프라닥사) 역시 직접 트롬빈 억제제 계열의 항응고제로 2009년 유럽심장학회(ESC)에서 RE-LY 연구가 처음 발표된 이후 꾸준히 하위분석 연구를 쏟아내며 포
기획특집
박상준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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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은 심장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정상 동율동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약 5배 증가하고 매년 심방세동 환자의 약 5%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서 혈전색전증에 의한 뇌졸중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이 중에서 약 20%에서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으로 보고하고 있다. 심방세동의 유병율을 보면 전체 인구의 약 0.4%에서 심방세동이 동반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60세 이전에 비해 60세 이후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심방세동의 발생률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60세 이전의 1% 미만의 발생률에서 60세 이후 약 1%, 70대 2%, 80대 6%로 발생률이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기획특집
임세형 기자
201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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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자발적 참여 격려 해주자불편 감수한 공동체 배려 표현…'건강 한국' 만드는 길 감염병은 인류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해치는 대표적 불확실 요인이다. '불확실성'은 인간의 심리와 활동을 위축시켜 의사결정을 가로막고 불안한 마음에 빠져들게 한다. 질병 발생의 원인을 몰랐던 시절 감염병은 인류의 재앙이었고,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은 오랫동안 미신적인 방법에 의존해야 했다. 다행히 인류는 감염병의 기전을 밝혀냈고 면역의 원리를 이용한 백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19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된 백신과 이로 인한 감염병 퇴치는 현대의학이 이룬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힌다. 정기접종 시행 감염병 발생률 감소 이제 인류에게 감염병 발생이라는 불확실성은 제거된 셈이다. 과거
기획특집
메디칼업저버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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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예접으로 발생한 피해는 국가가 보상개별적 보호 넘어, 접종 기피현상 차단으로 추가피해 막는 효과 예방접종은 질병을 관리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접종 당사자는 물론 접종을 받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발병의 위험성을 줄여주는 군집면역(herd immunity)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접종률이 높을수록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많은 나라에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기본접종의 의무화(국가필수예방접종), 무료접종 확대, 학교 입학 시 접종증명서 제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마다 접종 후 반응 상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든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병원체의 특정 성분이나 전부를 비활성화 또는 약독화 시켜 우리 몸에 투여함으로써 해당 질병을 앓는 것과
기획특집
메디칼업저버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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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질병발생의 예측지도 '접종 기록'개인 접종유무 파악 등 공동체 건강관리 위해 기록관리 필수 지난 6월 귀한 문화유산 하나가 우리 품으로 돌아와 나라가 떠들썩한 일이 있었다. 145년 만에 귀환한 조선왕실 의궤가 그 주인공으로 이는 왕실과 국가의 주요행사 절차를 소상히 적은 보고서인데 조선시대 기록문화유산의 정수라 부를 만한 서책이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기록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그 역사 또한 깊은데, 실제로 유네스코지정 세계기록유산에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 9건이 등재돼 있어 아시아에선 최다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몇 손에 꼽히는 나라라 한다. 기록은 선사와 역사를 가르는 기준점으로 기록은 곧 문명의 시작을 뜻한다. 기록의 중요성은 역사와 문화영역에서 뿐 아니라 의과학 분
기획특집
메디칼업저버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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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비싼'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접종, 치료 비용의 '10분의 1'도 안 돼…필수예접 폭 넓혀야 오래전부터 인류는 질병을 예방하려는 시도를 해 왔다. 일찍이 7세기에 인도 승려들은 뱀의 독성에 대한 면역을 갖기 위해 뱀독을 복용하였고, 18세기 중국 의서에는 두창(천연두)의 딱지 가루를 흡입하거나 피부병변 액을 코에 접종하여 두창을 예방하려 했다고 기록돼 있다. 두창에 대한 예방접종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으나 14~15세기 경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중국과 터키를 거쳐 영국으로 건너가 소의 두창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접종하는 방식으로 체계화되어 1797년 제너에 의해 공식적으로 처음 예방접종이 시행된 것으로 기록돼있
기획특집
메디칼업저버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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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접종, 감염병 예방에 '큰 구멍'영유아 때만 '반짝 관심' 추가 접종률 갈수록 낮아져 몇 해 전 정조임금의 일대기를 다룬 TV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된 적이 있다. 실용과 개혁을 바탕으로 조선의 변화를 이끌었던 정조.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왕위에 올라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임금이었지만 자식을 질병으로부터 지켜내지는 못했다. 정조의 장자인 문효(文孝)세자는 왕세자에 책봉 된지 몇 년이 안 돼 안타깝게도 홍역으로 세상을 달리했다. 당시로서는 나라에서 가장 귀하게 보살핌을 받는 어린이도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했던 모양이다. 만일 그 시절 백신이 개발되었다면, 그래서 정조의 뒤를 이어 문효세자가 왕으로 등극했다면 어쩌면 우리 역사가 많이 달라져있을지도
기획특집
메디칼업저버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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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의사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와 공동으로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의사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본지에 대한 독자들의 개선점, 건강, 휴가, 행복 등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고 의료 현안에 대한 의견도 청취해 봤다. 설문 결과를 3회에 걸쳐 요약 정리한다. - 편집자 주 - 의사들 "나는 건강합니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실제 건강한 비율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주로 자신보다는 남의 건강에 관심을 쏟느라 바쁜 의사들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2009년 경희의료원 동서건강증진센터가 개원의 150명에게 주말특별 검진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개원의 중 45%가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58%가
기획특집
강은아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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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혹자들은 지난 몇백년보다 최근 몇십년의 변화가 더 격렬하다고 말한다. 10년이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 하루가 흐르기가 무섭게 정보와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보건의료계도 예외가 아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기대수명이 연장되고 있고, 줄기세포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왔으며, u-health 등을 통한 원격의료도 시범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적인 기대수명의 연장은 의학발전의 성과를 상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990년 평균 수명은 64세로 2000년에는 66세 2009년에는 68세까지 증가했다.하지만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나 최근 유럽에서 유행하는 장출혈성대장균,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결핵 등 세계 의료보건계를 위태롭게 만드
기획특집
임세형 기자
2011.07.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