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의 공통된 뜨거운 이슈가 SGLT-2 억제제다. 항당뇨병제로 개발됐지만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데 이어 심부전 치료제로서 가능성까지 보이면서,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치료의 신기원을 열었고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에 심장 전문가들은 SGLT-2 억제제를 항당뇨병제가 아닌 심장약으로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심장약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당뇨병 전문가들의 주장도 팽팽히 맞선다.SGLT-2 억제제가 심장약으로 떠오른 배경을 조명하고, 심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이 새해 분위기를 만끽하는 가운데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권역외상센터에서 숨가쁘게 움직이는 '특공대' 의료진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응급 외상환자의 골든아워를 지키기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숨 막히는' 그곳. 바로 그곳에서 생명이 다시 꽃 핀다.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센터장 조항주) 의료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환자를 대비해 24시간 대기한다. 산지 지형과 군 부대가 밀집한 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0년 경자년을 맞아 복지부가 보건복지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모든 국민이 삶의 변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더 가까이에서 국민의 삶을 살펴 정책을 준비하고, 더욱 빠르게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또, 더욱 멀리 미래를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국가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0년 새해는 식의약의 안전 관리 시스템 역량을 완비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방은 신년사를 통해 식약처의 2020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이 처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취소나 위장약 등에서 발견된 불순물(NDMA) 검출 사건은 우리 제약산업의 현주소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며, 식약처의 관리시스템 혁신, 역량과 전문성 강화라는 과제를 수면위에 올랐다고 진단했다.이의경 처장은 정밀분석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더 많은 위험요소가 새롭게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 해 동안 병원협회가 콜라보메디칼스를 이루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임 회장은 지난 2019년은 병원계 모든 부문에서 불균형이 극심했던 한 해로 기억된다며, 문재인 케어 추진과정에서 의료수요와 보건의료인력의 쏠림이 극에 달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병협은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처하고 있지만, 병원계 자체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아 의료인력과 연관된 정부 모든 부처에서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혁신과 변화의 흐름을 온전히 체화할 것을 강조했다. 원 회장은 23일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의 경쟁력은 국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력과 교류, 융합이라는 기반 위에 구축될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선진 생태계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이 이처럼 강조하고 나선 데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산업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한국 제약산업은 뜨거운 관심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사업장 근로자와 지역 건강상태의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건보공단은 사업장 및 지역단위별 건강검진 결과, 주요 만성질환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건강검진·의료이용 지표'의 최신년도 자료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자료는 100인 이상 사업장 및 지자체 보건소 보건담당자에게 제공된다.이번 최신년도 자료에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의 지역 및 사업장 단위별 건강검진 결과와 고혈압, 당뇨 등 주요 만성질환의 현황이 담겨있다. 또한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올해 창립이래 최다 건수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우선 올해 PRS 섬유증 치료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단계가 한 단계 전진한다. 아울러 나보타 등 기존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개량신약, 제네릭의약품 등 허가를 목적으로 한 신규 임상이 더해져 30여 건의 국내외 신규 임상연구에 돌입한다. 특히 대웅제약은 ▲합성신약 ▲바이오 ▲개량신약 및 글로벌 제네릭 ▲AI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전승호 사장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저마진 개선을 숙원사업으로 꼽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적정 유통마진을 산출해 공론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제약사와 유통업체 간 표준거래약정서를 마련하고, 반품문제 해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18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진 보건의료계의 불공정한 요소를 정상화시켜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의약품유통업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제약사 유통비용 문제를 비롯해 일련번호, 약국 거래 등에서 발생되는 불공정 부분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검역과 방역을 지역사회와 연계된 위기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그러면서, 위기대응 총괄기능과 신종감염병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협의회와 가진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직제개편 설명과 함께 감염병에 대한 사회적 비용부담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점도 제시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6년 메르스 사태 이후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상황센터(Emergency Operation Center)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대집 회장의 강경투쟁 선언과 함께 의협이 정부와의 일절 협상과 대화를 단절한 가운데 정부의 입장 변화만 바라보고 있어 과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대집 회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후회없는 대화와 협의를 마치고’, ‘자유, 민주, 민생을 위한 문재인 정권과의 의료계 투쟁과 국민적 투쟁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대한 성실성으로 정부와 여당과 대화를 해 일말의 후회도 없다며, 물리력을 동원한 대정부 투쟁으로 국면을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당위성과 명분은 이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약제, 치료재료, 의료행위 관련 의료규제를 혁파하고 혁신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신년간담회를 통해 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적정진료 유도 및 의료서비스 향상, 정부가 추진 중인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이루기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업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또, 발사르탄 사태, 메르스 사태 등 국가 위기에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혼란을 최소화 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김 원장의 평가를 뒷받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이달 말까지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실질적인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 개선과 병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박 장관은 최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진찰료 30% 인상 및 처방료 부활 등 의협이 요구하는 일방적인 수가 인상이 아닌 반대 급부로 환자에게 필요한 교육·상담 제공과 내실있는 만성질환 관리 등 진찰의 실질적인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의료계가 협력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환자 진료가 더 힘들어지지 않으려면 정부가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PA 문제를 하루빨리 풀지 않으면 중환자진료가 곤란에 빠질 것이라 우려했다. PA 문제가 길어지면 외과계열이나 기피과의 중환자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임 회장은 "이제 정부가 해결 방법을 내놔야 한다. 지금까지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했다"며 "정부가 알면서 하지 않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일원화 논의가 의한정협의체를 넘어 교육부까지 참여하는 '醫·韓일원화 위원회'로 승격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복지부가 새해 벽두부터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의료일원화 논의에 대해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3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료일원화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빠른 시간 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정책관에 따르면, 지난 3일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의료계를 향해 보건의료 분야의 맏형인 의협이 대승적 차원에서 일원화를 해결해야 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약업계와의 스킨십을 늘리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2일 JW중외제약에서 17개 제약사 CEO들과 현장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제약업계와 정부는 신약개발 활성화와 기술수출 확대, 미래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필요한 지원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수행 임상 3상 세액공제 확대, 인공지능 활용 신약 연구개발,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사업을 추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심한 통증이 예상되는 환자를 수술 전 선별하고, 맞춤형 통증관리로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통증 완화 기법이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인용·성바오로병원 고인준 정형외과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위해 내원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중추신경 감작검사를 시행 후 중추신경이 감작된 것으로 선별된 80명의 환자를 모집했다.중추신경계 감작(sensitization)은 통증에 예민한 것으로, 이로 인해 통증이 아닌 감각도 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의계가 일차의료 통합의사로서의 역할 확대를 올해 역점사업으로 삼았다. 지난해 추나요법이 급여화된 데 이어 첩약도 급여화를 앞두고 있는 등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안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의료계와 한의계 간의 갈등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17일 회관에서 보건의약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의료보험과 공공의료를 포함하는 국가보건의료체계에 진입하는 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올해는 진정한 한의약 보장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의 원인으로 '제네릭 난립'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고강도 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단계적으로 공동 생동성시험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17일 열린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당국은 정부는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공동생동, 의약품허가제도 중 연구개발, 유통질서, 수출 등의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이 가운데 공동생동 제한은 복지부와 식약처에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복귀한 원희목 회장이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진 국내 제약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17일 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은 수출주도 국부창출의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제약산업이 내수와 제네릭의약품 중심에서 2000년대 이후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노력에 따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해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 회장은 "잘난 신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