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ACC는 심장 전문의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금연을 도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지난해 1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J Am Coll Cardiol 2018;72(25):3332-3365).심혈관질환 환자 금연치료에서 심장 전문의 역할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미국 심장학계가 처음으로 표준화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미국에서 펜타닐, 헤로인, 코카인 등과 같은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 과용량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난 7년(2011~2016년) 사이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국가보건통계센터(CDC-NCHS)가 12일 발표한 약물 과용량으로 인한 사망 보고서(National Vital Statistics Reports)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과용량으로 인한 사망이 4만1340명이었지만 2016년에는 6만3632명으로 껑충 뛰어, 상대적 증가율은 54%였다.사망률에 따른 약물투약 변화도 나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디데이터는 자사의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 레이브 오믹스를 통해 희귀질환인 캐슬만병의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데이터는 캐슬만병협력네트워크(CDCN)와 함께 제60회 미국혈액학회(ASH)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메디데이터 레이브 오믹스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환자의 유전정보를 포착하고 임상시험 과정에서 다른 데이터와의 연결 및 분석을 효율화하는 솔루션으로, 캐슬만병의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견에 크게 기여했다. 메디데이터는 캐슬만병협력네트워크와 협업해 ▲질환 내 특수형 및 유전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발작이 잦은 뇌전증 환자에게 우울증 경고등이 켜졌다.뇌전증 환자 12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일간 발작 빈도가 늘수록 우울증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뇌전증 환자는 다른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뇌전증 환자 진료 시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72차 미국뇌전증학회(AES)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Abstract 1.371).연구를 진행한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의대 Martha Sajatovic 교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결핵은 2차 감염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진단 측면에서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국내 결핵 관리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가지 못할뿐더러 국내 결핵 환자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정책 및 진료지침 개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고원중 교수(호흡기내과)는 19일 대한결핵협회가 세브란스빌딩에서 주최한 결핵 검사 워크숍에서 국가결핵진료 지침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결핵은 임상 소견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다. 얻은 검체에서 항산균이 검출되고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기준치 보다 많은 비소가 검출된 일본산 경피용 BCG 백신이 회수조치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화에 나섰다. 식약처는 9일 비소는 72시간 이내에 대부분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이미 접종을 받고 1개월 이상이 지난 아이들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인 경피용비씨지백신의 검출된 비소 최고량인 0.26ppm(0.039㎍)은 국제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주사제의 매일 허용 노출량(1.5㎍, 체중 5㎏기준)의 1/38에 해당되는 양이다.가이드라인에서 정한 매일 허용 노출량은 매일 투여하
우울증 환자는 관절염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텍사스대학 Jessica Brooks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동시에 관절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더 높았으며, 우울증 증세가 심할수록 관절염 유병률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9월 19일 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ry를 통해 발표됐다.관절염은 우울증 환자에게서 흔히 보고된다. 연구진은 우울증과 관절염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그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고 배경
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서 백신 효과를 평가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서 이미 백신 효과 평가 체계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평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고려의대 정희진 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는 28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열린 제13차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플루엔자 NIP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현 사업의 보완점을 제시했다.인플루엔자 NIP는 97년도에 처음 시작한 이래로 접종 대상군을 지속해서 확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메르스 대응지침에서 한층 더 강화된 ‘밀접접촉자 기준’이 메르스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지침의 기계적인 적용은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3년 만에 대한민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으로 비상이 걸렸다.이미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그다음 단계로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밀접접촉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메르스는 사람 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기 때문이다.지난 2015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메르스 사태 당시 세간에 오르내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독감 백신으로 한동안 사용을 금지했던 ‘약독화생백신(Live attenuated influenza vaccine, LAIV)’4를 최근 새로 권고했다.다가올 올해 독감 시즌(2018~2019년)을 대비해 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인플루엔자 예방 권고안을 새로 개정함과 동시에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LAIV4를 사용할 수 있음을 명시한 것이다. 이 권고안은 8월 24일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는 ACIP가 지난 2016~2017년
의료계가 항생제 사용을 줄여 내성 출현을 늦추고 있다면 제약계에서는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막기 위해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한창이다.지구온난화보다 위험한 항생제 내성영국 정부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제학자인 오닐은 "항생제 내성 확산이 지구온난화보다 시급한 위협요인으로 떠올랐다"고 말하며 항생제 내성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슈퍼박테리아 감염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명씩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내성 박테리아 감염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항생제 내성 문제가 전 세계적인 위기로 다가오면서 현대 의술은 암흑기를 거치고 있다. 한때 항생제로 모든 감염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부터 해방됐지만,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이 늘면서 2050년에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전 세계 인구가 연간 1000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학계와 제약계는 항생제 내성의 위협을 막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의학계는 항생제 내성 출현을 최대한 늦추는 예방적 전략에서, 제약계는 항생제 내성에 대처할 수 있는 신약 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서초구보건소는 서울 서초구 소재 P 이비인후과에서 지난해 발생한 ‘주사부위 이상반응 집단발생’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질본과 보건소는 해당의원에 작년 7월 15일부터 9월 25일 사이 내원해 삼진제약 '리오마이신 0.5g 1 바이알'과 휴온스 '휴온스 주사용수 2ml'를 근육주사 받은 환자 중 주사부위 통증, 부종, 붉어짐, 딱딱한 덩어리, 열감, 농 형성 등 이상반응이 발생한 5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사부위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에
한국테라박스가 국내 두 번째 장티푸스 백신인 비보티프캡슐을 곧 선보인다.한국테라박스(대표이사 정영진)는 지난 4월 9일자로 "비보티프캡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월9일 최종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된 비보티프캡슐은 미국 PaxVax社 제품으로 지난 1990년도부터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따라서 美FDA 승인 및 유럽EMA 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앞서 보령제약이 지로티프를 공급하고 있지만 미FDA 허가 제품은 아니다. 현재 원료를 수입받아 충진해 판매하고 있다. 게가다 이 제품
영아기에 다양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면역력이 약화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발표됐다.JAMA 3월 6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 2세 이전에 여러 백신을 접종한 영아는 2~4세에 백신이 표적으로 하는 질환 외 감염병 발병 위험이 상승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건강연구센터가 손을 잡고 영아 백신과 면역체계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그동안 영유아기에 여러 가지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체계가 약화되고 백신이 표적으로 두지 않은 감염병 발병 위험이 높
국가기반 빅데이터 및 분석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최근 몇 년간 학회들이 발표하는 '팩트시트(Fact Sheet)'가 인기를 끌고 있다.유병률과 인지도, 치료율 등이 포함돼 향후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학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만성질환 유병률은 상승세를 거쳐 최근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양상이다.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2007년 빠르게 증가한 후 최근 10년간 늘지 않고 있으며, 고혈압 유병률 또한 1998년 이후 큰 변화가 없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2010년
작년 겨울부터 올해 초. 강추위만큼이나 국민들을 떨게 만들었던 건 인플루엔자였다. 이번 인플루엔자 시즌은 이례적으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불안감은 커졌다. A형 인플루엔자에 적절히 대응, 완치됐더라도 B형 인플루엔자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 때문에 환자를 보는 의료진도,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도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의 필요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페라미플루’에 대한 관심의 대상이 됐다. A형과 B형 인플루엔자를 모두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이면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시장
폐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s)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미시간대학 Alexander A. Brescia 교수팀이 미국 내 보험청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 수술을 받고 마약성 진통제를 처음 복용한 환자 7명 중 1명이 통증이 완화된 후에도 약물을 계속 복용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흉부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STS 2018)에서 발표됐다. 마약성 진통제는 수술 후 단기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백인 여성이 흑인 여성보다 유방암·난소암·대장암 생존율이 10% 가까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 세계 67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CONCORD -2 연구(CONCORD-2 study)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CONCORD -2 연구는 전 세계 67개국 암 등록부에서 수집한 환자 자료를 바탕으로 1995년부터 2009년까지 가장 흔한 10가지 암 진단을 받은 2570만 명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어린이 7500명의 5년 생존율을 분석한 연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가 카테터 관련 혈류감염 감소 가이드라인을 개정,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CHG) 함유 드레싱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 3M의 테가덤 CHG 드레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충족하는 필름 드레싱은 3M의 CHG 필름드레싱 테가덤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국3M(대표 아밋 라로야)은 최근 CDC는 혈관 내 카테터 관련 감염 가이드라인(Guidelines for the prevention of intravascular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