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인 토바코 통제(tobacco control) 전문가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지 권고가 "터무니없는(ludicrous)"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권고가 많은 공중보건 피해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 보스턴대 Michael Siegel 교수는 25일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중지하고 연초 담배 사용에 대한 경고가 없었던 이번 (보건복지부) 강력 권고는 터무니없다"면서 "이것은 많은 공중보건 피해를 일으킬 것이다"고 밝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외 폐 손상 및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23일 강력히 권고했다.특히, 청소년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3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액상형 전자담배 중단 강력 권고 브리핑에서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중증 폐손상 및 사망사례가 다수 발생한 심각한 상황으로,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국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대마유래성분(THC, TetraHydroCannabinol) 및 비타민 E 아세테이트 함유 등 유해성분 분석을 추진 중이다.다만, 유해성분 분석법을 마련하고 검토하는 등 약 1년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예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뿐 아니라 개인이 만들어 피우는 액상에 대한 유해성 조사가 필요하다며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미국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마초 농축성분인 THC와 니코틴을 혼합해 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 급증해 캘리포니아주는 전자담배 판매금지 조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사건은 니코틴이 아닌 대마 제품과 관련돼 전자담배 제품을 판매 중지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담배 통제(tobacco control) 전문가인 미국 보스턴대 Michael Siegel 교수는 대다수의 사례는 대마초 제품, 특히 암시장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오일과 관련이 있다는 게 "분명하다"면서 일부는 니코틴 제품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은 인터넷이나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정부는 최근 AIDS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 치료제를 의사 처방 없이 약사가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7일 처방전 없이 길리어드의 '프렙(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치료제인 '트루바다(성분명 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를 구입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했다.이번 제정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약사가 HIV-1 노출 전 감염 위험 감소요법인 프렙뿐만 아니라 노출 후 예방 치료제인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최근 안전성 이슈가 제기되는 전자담배 줄과 관련, 출시 전부터 국회 측 위해성분 검사 요청이 있었음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개월간 허송세월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은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쥴 출시 전 무색무취인 데다 향을 담을 수 있고 케이스도 USB처럼 생겨 청소년 흡연을 유도한다"며 "위해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당시 이의경 처장이 우선순위를 두고 하겠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결과가 없다"며 "이유를 들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신형주 기자] 미국에서 전자담배 관련 부상 및 사망 사건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 미국 전문가가 국내 보건복지부의 사용 자제 권고를 '신중한 조치'로 평가하면서 아이코스, 글로를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의 일시 판매 중지를 권고했다.미국 샌프란시스코 토바코 연구 통제 및 교육 센터(Centre for Tobacco Research Control & Education) 국장인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Stanton Glantz 교수는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등을 비롯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조사하고서도 이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가 지난 2015년 공주대학교에 의뢰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의 액체상 중 유해물질 분석법 개발 및 실태조사'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카르보닐화합물류 21종, 에탄올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13종 등이 새롭게 발견됐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2015년 연구용역은 액상 교체형 전자담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한 8번째 사망 사건 발생 및 페 손상 사례가 500건을 넘어서면서 전자 담배 관련한 질병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따라서 국내 보건복지부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를 내렸다. CDC에 따르면 전자 담배와 관련된 8번째 사망 사건은 만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베이핑을 시작한 40대 중반 남성으로부터 미국 미주리 주에서 발생했다.복수의 외신을 따르면 8월 22일에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고, 한달도 안 돼 사망한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사용을 자제하는 권고안을 내놨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대책 마련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 중이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특히,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유사사례 발생을 차단하고, 국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복지부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자체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앞두고 수출되는 초도 물량은 약 25만 도즈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 자체 독감백신을 보유하지 못한 아시아권 국가들이 1차 공급 대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입찰도 참여하는 등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지난 4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최초로 WHO PQ(사전적격성평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독감 시즌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30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는 일제히 4가 독감백신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본격 출하에 돌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연말과 내년 초 국내에 공급할 독감백신 물량은 약 500만 도즈로, 다음 달부터 전국 병의원으로 공급된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성돼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필요없다. 또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당뇨병 환자 약 4명 중 1명이 자신의 주치의에게 더 저렴한 약물을 처방해달라고 요구하거나, 13% 정도가 약값을 아끼기 위해 처방된 약물을 덜 복용한다는 조사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미국 질병통계예방센터 8월 21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당뇨병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증가는 미국에서도 어려운 문제다. 미국 내에서 2017년 당뇨병을 진단받은 개인이 쓴 연간 외래 비용은 무려 5000달러. 또 2018년 당뇨병 약물 처방이 2억1400만 건이었는데, 당뇨병 약물이 처방 상위 20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프렙(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치료는 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획기적인 치료제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복용하는 사람은 적다.이에 미국 연구진은 전자 의료기록을 사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HIV 고위험군을 성공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를 최근에 발표했다.미국 연구진은 식별하기 어려운 PrEP 치료 대상자를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HIV로 감염되지 않고, PrEP을 치료받지 않은 대규모 통합 건강 관리 시스템인 카이저 퍼머넌트 북캘리보이나(Kaise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감염학회(이사장 김양수)가 7가지 백신 예방접종 권고안에 변화를 준 '성인예방접종' 지침서 개정판을 공개했다. 학회는 19일 가톨릭의대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성인예방접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성인예방접종 3판'의 주요 개정 내용을 소개했다. 변경된 내용을 종합하면,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한 대상군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실제 임상에 보다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2판보다 권고안을 단순화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질병명에 변화를 준 점도 눈에 띈다.개정판은 현재 최종 검토를 진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연세대학교와 소음성 난청치료제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연세대학교와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년까지 소음성 난청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1상 시작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신약개발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이 활용된다. 이온채널은 생체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단백질로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신경흥분 등 많은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경계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신약개발 가능성을 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09년 보건의료연구원(NECA)를 출범시킨 주인공이자 초대 원장인 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의 쓴소리가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나왔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NECA 10년의 성과와 의료기술평가 발전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이 "NECA에서 혁신의료기기를 별도 트랙에서 평가하고, 후평가를 하게 돼 좋아졌다"고 한 부분에서다. 허 교수는 "정부가 의료기술 평가에서 후평가로 좋아졌다고 말하는데, 과연 누구 입장에서 좋아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자담배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한 결과, 정기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한 군은 비사용군보다 뇌졸중 위험이 70% 이상 상승했다. 미국 캔자스의대 Paul M. Ndunda 교수팀은 전자담배와 뇌졸중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2016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진행한 건강위험행태요인 감시체계(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 BRFSS)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BRFSS 조사에 참여한 18세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피용BCG백신의 국가승인이 23일 완료돼 조만간 영유아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작년 11월 첨부용제의 비소함량 초과로 경피용BCG백신을 회수 조치한 이후 BCG 백신의 공급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일본 내수용 제품 중 약 1만 5000명분을 우선적으로 수입했으며 이달 말 3만명분이 추가로 수입돼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3월 초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피내용BCG백신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지난해 7월 7개부처 합동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구체적인 계획이 하나 둘씩 시행된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영양, 운동, 비만치료, 인식개선 등 4개 전략분야의 36개 과제가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통해 2022년 추정비만율 41.5%를 34.8%(2016년 기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적이다. 다양한 가이드라인 개발 유관 학회 참여 필요이 중 하나가 다양한 가이드라인 개발이다. 종합대책에는 영양, 비만, 알코올, 신체활동 등 곳곳에 활용할 다양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포함하고 있다.당장 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