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개 학회 발 관리 가이드라인 JAMA에 실려

 

당뇨병 환자를 위한 발 관리 가이드라인이 JAMA 10월 10일자에 실렸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혈관외과학회(SVS), 미국병기학협회(APMA) 미국혈관의학회(SVM)등 3개 학회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권고사항은 모두 6개로 구성돼 있다.

우선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매년 족부 전문가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구체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검사를 위해서는  Semmes-Weinstein 검사 기기를 활용한 말초 신경병증 검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당뇨병 환자의 족부 궤양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매년 환자의 발목상환지수(ankle-brachial index, ABI), 발목 및 폐달 도플러 동맥 파형 검사(ankle and pedal Doppler arterial waveforms), 발가락 수축기 혈압 또는 경피적 산소압(TcPo2)을 측정할 것을 권고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과 절단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혈당조절(A1C 7% 미만)도 강조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과 말초동맥 질환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는 동맥우회술(surgical bypass)를 이용한 재관류술 또는 혈관내 치료를 권고했고, 마지막으로 동맥재관류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예방목적으로 접합하지 않다고 정리했다.

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 소속 Theodore Hart 박사(미국 시카고의대)는 "당뇨병 환자에서 말초동맥질환 유병률은 10~40%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그 대표적인 증상으로 신경병성 궤양보다 재발율이 높고 절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환자에서 말초동맥질환의 정기적인 평가를 권고함으로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족부궤양을 예방하고 궁긍적으로는 치료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대한당뇨발학회(김동익 회장)가 지난 2014년 한국형 당뇨발 진료 지침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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