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네릭 개발 위주의 비즈니스에 안주했던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신약 개발이라는 성과에 힘입어 정부와 시장의 평가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이른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에 국내사들은 신약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그 이면은 씁쓸하기만 하다. 국내 시장이 제네릭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보니, 신약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가 만료되면 적어도 100여 개 이상의 제네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
야심차게 출발했던 2017년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특히 올해는 청탁금지법,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등 제약업계 현장 변화를 가져올 굵직한 제도들이 시행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부족했던 상황. 하지만 제약업계는 하반기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계 전체가 반등의 계기를 꾀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성장 모멘텀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그 기회를 잡고 성장할 모습은 어떨지 예측해 봤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전 세계 이목 집중 코오롱생명
SK케미칼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SK케미칼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될 경우 1969년 설립 이후 48년만이다. SK케미칼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SK케미칼홀딩스(가칭)와 SK케미칼 사업회사(가칭)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과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각 사업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치매 국가책임제'의 구체적 방안이 가시권으로 들어오자 제약업계도 덩달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도 개발에 실패하며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치매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치매 분야를 역점사업으로 삼은 만큼 치료제 개발에 대한 R&D 지원 등 경제적·정책적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업계는 고무적이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한 새 정부의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부의 지원 방식이 바뀌어야 할
백신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SK케미칼과 녹십자가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에서 재격돌했다. 양사가 3세 미만 영유아 접종을 위한 적응증 확대하려 임상시험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만 3세 미만의 건강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자사의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인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유효성(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SK케미칼도 식약처로부터 자사의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에 대해 만 6~35개월의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이 백신 전문 기술력과 생산력을 앞에서 글로벌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SK케미칼은 국제 비영리단체(Non Profit Organization, NPO)인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차세대 소아장염백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PATH가 개발한 소아장염 백신기술을 바탕으로 SK케미칼과 PATH가 공동으로 공정개발과 상업생산, 글로벌 허가 등을 진행해 저개발국가에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PATH는 현재 글로벌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이 글로벌 바이오 신약 시장 장악력을 넓혀가고 있다. SK케미칼은 다국적제약사 CSL과 함께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AFSTYLA)가 호주 식약처(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로부터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앱스틸라는 호주에서 시판허가를 받음으로써 국내에서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 신약 최초로 미국, 유럽, 캐나다에 이어 호주까지 진출하게 됐다. SK케미칼은 자체 기술로 개발, 2009년 CSL에 기술 수출한 앱스틸라는 CSL에서 생산 및 글로벌 임상
제네릭 의약품에서 바이오시밀러를 거쳐, 혁신신약 개발로 넘어가는 변곡점을 맞은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이미 산학연 파트너를 물색하고 장기적인 협업계약을 맺는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은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의 강점을 분석해 오픈이노베이션에 적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7(KPAC 2017)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강조는 물론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국내
지난해 대형품목의 판권 이동 광풍이 불면서 제약계에 흥미로운 라이벌전이 펼쳐지고 있다. MSD의 블록버스터 품목들의 판권이 대웅제약에서 종근당 품으로 안기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덩달이 SK케미칼이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에 뛰어들면서 백신제제 왕좌로 군림하던 녹십자를 위협하고 나서면서 신흥 라이벌 체제가 편성됐다. MSD로 맺어진 악연…대웅 vs 종근당지난해 1월 MSD의 블록버스터 품목을 놓고 대웅제약과 종근당의 흥미로운 라이벌전이 시작됐다. MSD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패밀리
미국과 유럽 등 의약선진국 본토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국산의약품이 두자리수를 돌파해 주목된다.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인허가 규제장벽이 높은 의약선진국 본토에서 승인을 받은 토종 약물들은 2017년 들어 2개 품목이 추가되면서 12개 품목으로 집계됐다.미국과 유럽에서의 활약은 2003년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물꼬를 튼 이후 10여년만인 2014년부터 본격화됐으며, 올해에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미 FDA(식품의약국)승인을 받은 품목은 모두 6품목.2013년 팩티브(항생제·LG생명과학)를 시작으로 2014년 시벡스트로(항생제
제약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든 회사가 있는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한 곳도 있다. 희비를 가른 것은 오리지널 도입품목과 퍼스트 제네릭이다. 이들의 활약에 순위도 요동쳤다. 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코프로모션과 특허만료 오리지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도입품목과 주력품목을 통해 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1년 농사를 가늠해 봤다. 다국적사-국내사 ‘줄긋기’…시너지 가능한 파트너는?마진율 문제를 차치하고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오리지널 품목 도입
신약개발 지원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16년 47개 혁신형 제약기업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2017년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지난해 해외 기술이전, 해외시장 진출, 신제품 출시, 국제공동연구, 국내외 투자 등의 분야에서 이룬 혁신형 제약기업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종근당 등 7개 기업이 일본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시판허가를 획득했다.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AFSTYLA)’가 유럽의약국 (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앱스틸라는 국내에서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 신약으로는 최초로 EU 진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SK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09년 CSL사에 기술 수출한 앱스틸라는 CSL사에서 생산 및 글로벌 임상, 허가 신청을 진행해왔다. 앱스틸라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
신약 출시 흐름이 바뀌고 있다. 과거 순환기와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제들이 주를 이뤘던 신약출시 목록이 지금은 희귀, 항암, 간염과 같은 질환영역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더 이상 만성질환에서는 신약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국내외 제약사들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신약(개량신약, 백신 포함)은 대략 15개로 취합된다. 지난해 항암제가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비교적 다양하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이 백신을 많이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제약사들이 출시한 제품을 허가 시점에 따라 살펴봤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는 안재용(49) VAX사업부문장을 승진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안재용 부문장은 1998년 SK케미칼 입사 이래 전략팀장과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SK케미칼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성장시켜왔다. 특히 올해 백신 사업을 총괄하는 VAX사업부문장으로 선임된 이후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4가’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임원 인사는 SK케미칼 백신 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미래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해 라이선스 아웃한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가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SK케미칼은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AFSTYL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캐나다 보건당국(Health Cana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앱스틸라는 SK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09년 CSL 사에 기술이전을 통해 라이선스 아웃한 바이오 신약으로 CSL사에서 생산공정개발, 글로벌 임상 및 허가 신청을 진행해왔다. 지난 5월 국내 기술 기반 바이오 신약으로는 최초
한국릴리가 항우울제 및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심발타'를 SK케미칼과 공동판매한다.양 사의 강점을 살려 통증 분야는 SK케미칼이, 우울증 관련 분야는 릴리가 담당하게 된다.SK케미칼은 한국릴리와 항우울제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골관절염 통증(이하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염산염)'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행 일은 내년 1월부터다. SK케미칼은 경구용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등을 통해 축적해온 관절염 치료제 분야의 마케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울 교수가 2016년 대한소아감염학회 SK케미칼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4가 수막구균 단백결합백신에 의해 유도되는 혈청군 A, C, W135, Y에 대한 기능적 면역 반응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막구균 백신의 효과 평가 방법인 세균 살상능력 평가를 위해 국내 시판 중인 수막구균 백신 평가에 적용해 보는 연구”라며 “국내 연구진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백신을 국내 기술로 평가함으로써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작년 이후 국내개발 신약 6개 품목이 허가를 획득하는 등 제약강국 도약을 향한 성과들이 속속 나타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 해외 기술수출이 총 8건, 최대 2조원을 달성하는 등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 연구개발한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진출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4일 2016년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혁신형 제약기업 4개사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성과 등을 공유하는 '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혁신형 제약기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약산업을
글로벌 진출 및 혁신신약 개발이 내년에도 제약업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소제약들이 연구개발(R&D) 확대 의지를 보이며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동화약품과 삼일제약, 신풍제약 등은 각 사의 목표와 비전에 맞는 연구소장을 영입해 R&D 전열을 가다듬었다. 동화약품은 지난 14일 나규흠 바이오 연구 전문가를 신임 연구소장자리에 앉혔다. 나 연구소장은 연세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생물공학 석사, 성균관대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동아쏘시오홀딩스 입사해 바이오텍연구소 연구위원 및 연구소장을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