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 개최...비씨월드 등 4개사 장관표창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

작년 이후 국내 개발 신약 6개 품목이 허가를 획득하는 등 제약강국 도약을 향한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해외 기술수출이 총 8건, 최대 2조원을 달성하는 등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 연구개발한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진출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4일 2016년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혁신형 제약기업 4개사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성과 등을 공유하는 '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약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제약사를 인증하는 제도로, 현재 47개사가 인증 받았다.   

올해 장관 표창을 받는 혁신형 기업은 비씨월드제약, 셀트리온, 에스티팜, 제네신 등 4개사다. 

장관표창 혁신형 제약기업 4곳의 성과는 무엇?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ytem) 기술에 특화된 회사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EU-GMP/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2015년 9월 미국의 Akorn사(에이콘사)와 원천기술에 대한 라이선싱 아웃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DDS 기술을 활용한 생산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했다. 올해 4월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10월 기준 75개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취득했고 지금도 허가·승인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추가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셀트리온은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의 현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전세계 120여개국의 달하는 의약품 판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바이러스, 결핵 등 감염병 질환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꾸준히 공급하면서도 정밀화학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2015년 138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샀다. 

제넥신은 2016년에 GX-E2(빈혈 치료제) 기술을 중국으로 약 530억원에 기술수출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2015년에 임상 수행 중인 지속형 항체융합 단백질 의약품 GX-H9(인성장호르몬 치료제), GX-G3(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6(당뇨병 치료제) 기술을 115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실적도 

▲ 혁신형 기업인 비씨월드제약, 셀트리온, 에스티팜, 제네릭 신 등 4개사가 올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SK케미칼의 바이오신약 '앱스틸라'가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고 작년 이후 국내개발 신약 6개가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해외 기술수출이 총 8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제약산업의 성과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주도로 제약업계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과 더불어 국가의 연구개발 지원 및 글로벌 시장진출 중심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약개발 R&D 지원을 확대하고, 혁신에 대한 약가·세제 등 인센티브를 늘려 국내 신약개발 성과가 가속화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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