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설립 이후 48년만에 지주사 전환...주총 거쳐 12월 1일자로 분할 예정

SK케미칼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SK케미칼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될 경우 1969년 설립 이후 48년만이다. 

 

SK케미칼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SK케미칼홀딩스(가칭)와 SK케미칼 사업회사(가칭)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과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각 사업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SK케미칼홀딩스)로 전환하고, 사업회사는 신설회사(SK케미칼 사업회사)로 설립된다. 

이에 따라 SK케미칼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게 되며, SK케미칼 사업회사는 기존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게 된다. 

또 SK케미칼 사업회사는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 중심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SK케미칼 사업회사는 향후 화학사업과 제약사업 분할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지주사 전환을 통해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경영 확대로 주주 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사업회사들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오는 10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자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을 시도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