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DHP1401의 임상 2b상에서 통계적 우월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앞서 대화제약은 16개 기관에서 총 180명의 도네페질로 치료받는 경증 내지 중등증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2016년 12월부터 약 26개월 동안 DHP14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 2b상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임상을 통해 DHP1401의 용량을 결정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우선 광동제약은 임상 2상까지 진행했던 천연물 치매 치료제 KD501의 제품 개발을 보류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2007년 KD501에 대한 임상 2상 IND를 승인 받고 국내 임상에 돌입한 바 있다. KD501은 단일 생약 추출물로 구성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 신약이다. 치매 동물모델을 이용한 효능평가 결과에서 기존 발매 제품에 비해 높은 기억력 개선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 시험에서도 독성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물로 평가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의 발기부전 치료제 '센돔'이 타다라필 성분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센돔은 올해 1분기 27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작년 1분기 기록한 22억 5000만원 대비 5.2% 성장한 수치다. 이로써 센돔은 타다라필 제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9.7%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증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센돔은 타다라필 제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인 릴리의 시알리스를 크게 따돌렸다. 시알리스는 올해 1분기 17억원의 매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사장 전광현)은 국내 최초로 3세대 뇌전증 치료 주사제 '빔스크주'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빔스크는 라코사미드 성분으로, 국내에서 주사제로 발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빔스크주는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을 주요 적응증으로 가진다. 특히 빔스크주는 수술 후 갑작스러운 발작 등 치료제 경구투여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한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서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케미칼은 2016년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15년 세 번째 주인을 만났던 유비케어가 또 다시 매각설에 휘말렸다. 투자 업계에서는 유비케어의 네 번째 주인이 국내 굴지의 제약사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지만, 유비케어를 비롯한 직간접적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유비케어 네 번째 주인은 제약사?복수의 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비케어의 경영권을 갖고 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부터 유비케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유비케어 매각 대상자로 국내 제약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국내 굴지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다국적사와의 공동판매는 외형매출을 키우는 필승 전략이다. 그러나 다국적사 제품만을 도입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국내사 간 파트너십 체결도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LG화학과 대웅제약의 합작품인 DPP-4 억제제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성분 제미글립틴) 시리즈의 매출성장은 성공적인 국내사끼리의 협업사례로 꼽힌다. 국내사 간 협업 성적은?지난 2016년 LG화학과 대웅제약은 제미글로 시리즈를 공동판매키로 결정했다. 또다른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를 빼앗긴 대웅제약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올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4779억을 투입하고, 신속, 효율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IRB 심사 상호인증 시범사업을 2021년까지 운영한다.보건복지부는 9일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2019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안)과 2016년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연장평가 계획(안) 등을 심의하고,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도 개편방안 연구용역 결과 등을 보고 받았다.올해 6월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기간이 만료되는 동아ST, 동화약품, 영진약품, 코아스템, 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5조원의 기술수출 성과를 일궈냈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도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2013년부터 지정하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행보가 눈에 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혁신형 제약기업 47곳 가운데 정보공개에 동의한 43곳의 올해 신약 R&D 투자액은 총 1조 761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1조 4315억원보다 23.1% 증가한 수치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파이프라인은 '항암'이라는 세계적 추세와 궤를 같이 한다. 실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들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23.1% 증가된 1조7617억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47개 중 정보 공개에 동의한 43개의 2019년 신약 연구개발 투자액이 1조7617억원으로 2018년 1조4315억원 대비 2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2019년 매출액 목표도 13조1856억원으로 2018년 12조1033억원 대비 약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보건산업진흥원이 47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43개 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사장 전광현)이 치매 치료제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 SK케미칼은 한국얀센과 치매치료제 레미닐(갈란타민)에 대한 국내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레미닐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판매를, 한국얀센은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이번에 SK케미칼이 도입한 레미닐은 알츠하이머 형태의 경등도, 중등도 치매 증상의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캡슐 형태의 치매치료제다.뇌 신경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해 인지기능을 높이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AChEI, A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은 2016년 기준 전 세계 사망원인 2위,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한뇌졸중학회 역학연구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성인 60명 중 1명은 뇌졸중 환자며, 매년 10만 5000여 명이 뇌졸중으로 새롭게 진단받고 있다.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 또는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다른 어떤 질환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강조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다가 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경영과 연구개발(R&D)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른바 '투톱' 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가 혼자 개발, 생산, 마케팅, 경영 등 전 부문을 총괄하는 게 아닌, 보다 전문적인 인재를 대표로 배치, 해당 업무를 전문적으로 관할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국내 제약업계는 그동안 오너일가의 단독경영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데 이어, 최근에는 전문경영인과 연구개발 담당이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는 체제로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앞서가는 한미·대웅...'공동대표' 체제 확립 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기해년 새해 '혁신'을 외친 국내 제약업계가 연말연시에 걸쳐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지난해부터 연구개발 인력 영입에 나섰던 국내 제약업계는 신년 인사이동을 통해 R&D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외부 인력은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 각자가 필요한 영역에서의 영입이 진행됐다. "전문가 잡아라"...연구개발 인력확보에 내부인력 강화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건 연구개발 분야 강화 경향이다. 실제 지난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일조할 전문가 찾기에 나섰던 대웅제약은 메디포스트 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과하고 이달 초 임상 1상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기존 계약에 따라 사노피 파스퇴르는 향후 허가, 마케팅을 포함한 전반의 폐렴구균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는 LS Biz 사장에 전광현 Pharma사업부문 대표를 선임 발령하는 등 2019년 주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전광현 신임사장은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의 주요 성장동력인 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 성장과 내실 강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 Pharma 사업부문의 제2의 도약을 주도했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차세대 신규 성장사업인 혈액제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이와 함께 Pharma사업부문 박현선 마케팅 3본부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열린 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를 비롯해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 자체 개발 백신을 선보이며 국내 백신 산업의 연구개발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에서 분할하기 전인 2015년 스카이셀플루가 메디컬코리아 백신 부문을 수상한 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연구개발에 쏟은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다. 올해 1월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후보물질 DA-9801을 시작으로 최근 인트론바이오의 슈퍼박테리아 신약 SAL200까지 잭팟을 터뜨렸다. 올해 성사된 기술이전 규모만 약 4조 7000억원을 넘어선 상태. 이런 가운데 제약업계는 내년에 더 주목하고 있다. 내년에도 R&D 모멘텀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전성시대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제약·바이오업계의 결실의 해가 된 형국이다. 올해 1월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구조백신학의 선도 연구자인 피터 궝(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백신연구소 연구원), 지프리 울머(GSK 미주지역 R&D 책임자), 국제백신학회 창립 주역인 중국의 샨 루(미 메사츄스대 교수), 말라리아 백신 분야의 독보적 연구성과를 갖고 있는 도시히로 호리(일본 감염병 질병통제연구소장) 등 백신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세계적 전문가가 15~16일 전라남도의 작은 소도시 화순에 모였다.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국제백신포럼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화순국제백신포럼에 참석한 것인데, 국내에서 열리는 포럼에 이처럼 백신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백신을 3가에서 4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 독감백신 무료접종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노인 대상포진, 영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도 차기 NIP 진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NIP 확대적용을 위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거나, 결정을 앞두고 있는 신규백신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 ▲임산부 인플루엔자 백신 ▲노인 대상포진 백신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으로 파악됐다.■인
한국 제약업계의 중심축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바이오신약은 화학합성신약보다 독성과 체내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학합성의약품 중심이었던 국내 제약사들도 최근들어 경쟁적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서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전문가 영입 경쟁도 활발해지면서 관심은 더 집중되고 있다. 상위제약사의 변신…바이오신약 총력 국내 상위 제약사들은 전 세계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바이오신약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