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삼일제약·신풍제약 등 비전에 맞는 인재 선임

글로벌 진출 및 혁신신약 개발이 내년에도 제약업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소제약들이 연구개발(R&D) 확대 의지를 보이며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동화약품과 삼일제약, 신풍제약 등은 각 사의 목표와 비전에 맞는 연구소장을 영입해 R&D 전열을 가다듬었다. 

동화약품은 지난 14일 나규흠 바이오 연구 전문가를 신임 연구소장자리에 앉혔다. 나 연구소장은 연세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생물공학 석사, 성균관대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동아쏘시오홀딩스 입사해 바이오텍연구소 연구위원 및 연구소장을 지내며 약 28년 간 바이오 분야에 몸담았다. 근무 당시 6종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개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꾸준히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해왔다.

동화약품은 제약업계 바이오 연구 개발을 이끌어 온 나 소장의 영입으로 R&D 분야에 새로운 계기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 나규흠 박사, 이정민 박사, 곽의종 고문, 주청 박사(좌부터)

삼일제약은 지난 달 이정민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이 연구소장은 전남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만친 후 성균관대 약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영진약품, 신일제약, 진양제약 등에서 20여년간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삼일제약은 또한 SK케미칼 수석연구원으로 국산1호신약인 선플라 출시에 기여한 곽의종 박사를 고문으로 영입해 R&D 역량 강화 의지를 다졌다.

이에 앞서 신풍제약은 지난 9월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주청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주 연구소장은 서울약대출신으로, 미국 콜롬비아대학을 거쳐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뇌신경과학전공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HHMI)와 식약처, 고려의대 신경약리학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신풍제약은 주 연구소장의 영입으로 창의적인 연구개발 환경의 구축과 가시적 신약개발 성과를 기대하며 연구 네트워크 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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