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경사 간접홍보 효과 얻어

▲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만성 C형간염 치료제인 소발디가 10일 전격 허가됐다. 특히 이날은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간학회가 열리고 있는 날이어서 의사들을 대상으로 홍보효과를 얻었다. 회사 측은 허가를 예상해 홍보 제작물을 마련했다.
만성 C형간염 치료제인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가 대한간학회(Liver Week 2015) 기간 중 허가됐다.

식약처는 소발디를 10일자로 허가했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소발디 400mg이다. 허가 사항에 따르면, 소발디는 성인에 한해 다른 약물과 병용해 유전자형 1, 2, 3, 4형 HCV 환자에 쓸 수 있다.

유전자 1형 및 4형 HCV 환자의 경우 HCV 단독 감염이면 리바비린과 페그인터페론 알파와 함께 3제 요법을 12주간 사용하거나, 리바비린과 병용할 경우 12주간 더 긴 24주간 사용하면 된다. 또 HIV 동시 감염 환자라면 리바비린과 함께 24주간 치료하는게 권장된다.

유전자 2형 HCV 환자의 경우에는 리바비린과 함께 12주간 치료가 권장되며, 유전자 3형 HCV인 경우는 리바비린과 함께 24주 치료를 해야한다.

또 간이식 대기중인 HCV 환자는 리바비린과 병용해 48주간 치료를 하거나 또는 간이식 시점에서 가능한 빨리 투약하면 된다.

모든 환자에서 단독요법은 권장되지 않는다. 또한 이전 치료에 실패한 유전자형 1형 및 4형 HCV 환자에 있어 이 약의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은 아직 없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측은 허가를 예상해 홍보용 광고전시물을 미리 제작했으며, 허가 다음날인 11일부터 학회장에서 배치해놓은 상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빠른 시일내에 약가협상을 거쳐 국내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레디파스비르 복합제인 하보니도 곧 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양의대 전대원 교수는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 다클린자 순베프라에 이어 소발디까지 추가되면서 의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다양해졌다"면서 "하보니까지 출시되면 환자 맞춤형 처방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