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외처방액 분석...상위권 품목 절반이상 하락세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의 원외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원외처방 조제액 실적 1위는 여전히 바라크루드였지만 전년대비 1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품목은 바라크루드, 리피토, 비리어드 등 3개로 집계됐다.

특히 비리어드는 전년 930억원보다 24.2% 증가해 1156억원을 기록했으며 리피토는 전년보다 6.1% 오른 1308억원을 올렸다.

부동의 1위는 바라크루드였지만 전년 1863억원보다 16.9% 감소한 1548억원을 기록해 제네릭 공세와 약가인하 타격을 빗겨가지 못했다.

바라크루드의 제네릭 공세는 올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돼 1000억원 선이 유지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트윈스타(844억원)와 크레스토(725억원), 바이토린(660억원), 글리아티린(623억원), 아모잘탄(620억원)과 자누메트(611억원), 플라빅스(600억원)가 10위권 안에 랭크됐다.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총 9만7873억원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50위권내 있는 품목들중 31개 제품이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6월과 7월에 잇따라 특허가 만료된 쎄레브렉스와 스티렌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전년보다 각각 22%, 31.5% 감소한 526억원과 342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크레스토(-25.5%), 엑스포지(-19.1%), 알비스(-19%), 넥시움(-29.6%)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국내사들의 제품은 소폭이지만 성장세를 보였다.

한독 플라빅스가 전년대비 3.8% 성장한 600억원을 올렸으며, 대웅제약 아리셉트는 4.8% 오른 533억원, 삼진제약 플래리스는 6.8%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 리바로와 보령제약 카나브도 각각 3.9%, 5.2%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웅제약의 보험등재 일반약인 우루사도 전년보다 3.1%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 복합제 약진도 돋보였다. 트라젠타듀오가 전년보다 13% 증가한 44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으며 가브스메트는 14.2% 오른 340억원을 달성하면서 정체된 자누메트 뒤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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