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와 문 케어·현대의료기 허용 저지 연대 강조...7대 공약 발표 예정
“회원 권익 보호와 의료 개혁을 위해 내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장은 “그동안 의협 상근부회장, 소청과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장, 대의원회 의장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 누구보다 회무와 현안에 대한 이해가 넓다고 자부한다”며 “의료계에 봉사한 경력, 실패한 경험 등을 토대로 회원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올 수 있는 후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현 집행부를 질타하며 회장에 당선된다면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와 연대해 문재인 케어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악법 저지에 나서겠다고 했다.
임 의장은 “회원이 원하면 무추진, 회원이 반대하면 역추진이라는 점이 작금의 현실이다.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조언과 질타를 했지만 변하는 건 없었다”며 “회원과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신뢰는 없었다는 평가”라고 지적했다.
임 의장은 “의장을 하면서 대의원회의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 낸 만큼 회장에 당선되면 비대위와 문 케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등을 저지하기 위해 함께 행동으로 나서겠다”며 “가열 차고 선도적인 투쟁 없이는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임 의장은 회장 당선을 위해 인기영합적 선거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임 의장은 “회장 당선을 위해 표를 쫓지 않을 것”이라며 “현안과 정책에 대한 소신을 지키며 이번이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의장은 3년 동안 의장으로서 회무를 진행해 온 소회도 밝혔다.
임 의장은 KMA POLICY를 활성화시킨 것과 대의원 자격 사항을 분명히 한 것에 의미를 뒀다.
임 의장은 “KMA POLICY 활성화는 의장 공약사항 1번이었다. 아직 시작이지만,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어 의장으로서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대의원들이 권리를 주장하면서도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에 대한 반성으로, 대의원 자격을 분명히 한 것도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의장은 오는 19일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에 공식 입후보 한 후 20일 공약사항과 선거운동본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