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위원회 예비급여 TF 통해 대응...치료재료 급여화 업계 정부 전달 예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보험위원회 산하 예비급여 TFT를 구성, 문재인 케어에 대응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조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

의료기기협회는 지난해 12월 보험위원회 산하 예비급여 TFT를 구성,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의 연차별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계획안에 개선안을 제안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기기 업계 애로사항 및 의견을 신속하게 수집, 문재인 케어가 업게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다. 

예비급여 TFT는 오는 3월까지 품목군별 분과 구성을 완료하고 ▲복지부 추진계획안에 대한 상세의견이 담긴 후속 제안서 마련 ▲가가 품목군 내 분류 검토(2018년도 대상 품목) ▲정부, 유관기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기기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채널 구축 및 협력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보험위원회 예비급여 TFT는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7일 회원사 100여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비급여 급여화 추진계획(안), 예비급여 제도, 정부의 산업계 요청사항, 보험위원회 예비급여 TF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보험 가격 산정 시 적정 상한금액 산정, 신개발·혁신 의료기기 특성 반영 등 합리적 가격산정 방안 마련, 급여화 대상 검토 시 산업계 의견 반영, 합리적 급여기준 마련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예비급여TFT 정혜경 팀장은 “2900여개 치료재료가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있어 품목군에 따라 대응 분과를 각각 구성, 복지부 정책 행보에 맞춰 업계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협회 황휘 회장은 “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서 의료기기산업 성장 방안이 포함돼 새로운 의료기기가 출시되고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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