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급여 정신과 환자 장기입원 관리를 위해, 입원기간에 따른 수가 차등을 강화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수가를 인상한다는 정부의 설명과는 달리, 장기입원환자가 많은 정신과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되레 수가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관련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료급여 정신수가 개선안을 공개했다.이날 복지부는 의료급여 정신수가를 인상하되, 입원기간에 따라 최대 30%까지 수가를 차등지급하며, 초발환자 기준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급여
몇 년째 계속 전공의 지원율 골찌를 기록하는 비뇨기과를 바라보는 학회와 정부의 인식의 차이가 너무 커 보인다.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비뇨기과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비뇨기과의사들은 모두 입을 모아 현재의 비뇨기과 현실은 국민건강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했다.대한비뇨기과학회 이상돈 수련이사는 지금 상황이 이어지면 빅5병원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진료와 치료가 불가능해지고, 지방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 우려했다. 또 전공의 수련 교육이 불가능해져 수련 교육 붕괴가 발생하고, 비뇨기과 학문 자체가 단절되고 이
대개협이 모든 개원의를 대표해 정부, 금융당국 등에 카드수수료를 대폭 인하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대개협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가맹점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강수를 뒀다.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노만희)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대개협은 “의료시장 왜곡과 매년 물가인상에도 못미치는 수가인상으로 인해 개원가의 경영난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빅5병원은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의원들은 매년 보험청구액이 감소하고 있으며, 의원 폐업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새해 들어 동네의원의 진료수가가 3% 인상됐지만, 일선 개원가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10년 넘게 고정되어있는 노인정액제도로 인해, 수가 인상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해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까닭이다.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체결한 수가협상 결과에 따라, 올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찰료 등 각종 진료수가가 3% 인상됐다.이를 반영한 올해 동네의원 초진료는 지난해보다 410원 오른 1만 4410원, 재진료는 300원 오른 1만 300원. 그러나 상당수 동네의원, 특히 노인환자가
"정부의 시각으로 보자면 일정기준의 인력과 시설기준을 마련해 그 준수를 강제하고, 의료수가의 신설이나 상향으로 병원손실을 보전해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그릇된 생각이다. 중환자실과 마찬가지로 적자만 쌓여가는 시설이라면 수가인상이 있더라도 병원의 적자를 메울 수 없다. 지킬 수 없는 규제를 만들어놓고, 이를 준수하지 못하는 의료기관에 모든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관행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정부의 메르스 후속대책, 이른바 '국가 방역체계 개편' 방안과 관련해 병원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계획은 원대하
수가협상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하는 입법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수가협상을 총괄적으로 컨트롤 해왔던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권한을 축소하고, 협상 결렬시 별도의 조정기구를 거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공급자 협상력 지나치게 제한"...재정운영위원회 의결권 삭제 개정안의 핵심 중의 하나는 재정운영위원회 권한 축소다.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공단에 수가협상 가이드라인은 제시하고, 이 가이드라인대로 협상이
그야말로 '폭풍전야'다.내년 적용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는 제2차 상대가치 전면 개정에 관한 얘기다.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의 핵심은 '전문과목 간 균형성 확보'와 '원가보상률 제고'에 있다.수술과 처치, 기능검사 등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온 행위들의 상대가치점수를 올려 원가보상률을 높인다는 것이 큰 틀.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조원 규모다. 정부는 이 가운데 절반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검체와 영상검사 수가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절반은 추가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넘
대한의사협회가 노인외래 정액제 개선을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정액제 적용 기준 고정으로 제도의 혜택을 받는 노인환자들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만큼, 노인 진료비 부담완화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협 임익강 보험이사는 6일 "노인 외래 본인부담금 정액제 상한액은 2001년 현재의 모형으로 확정된 이후 무려 15년간 한번도 조정된 적이 없다"며 "이로 인해 진료비를 둘러싼 민원이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상당수 개원의들은 노인정액제로 적용을
최근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문병원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문병원 원장들은 잠시 기분 좋은 흥분 상태였다고 한다.한 전문병원 원장은 "선택진료비가 축소되면서 전문병원들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수익에 타격을 받고 있고, 내년에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전문병원을 위해 수가를 보전해준다고 해 경영이 좀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그런데 희망과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큰 기대를 했던 병원들의 허망함은 더 컸다. 병원들은 선택진료비 손실을
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가 도입된 이후 2014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의원(5회), 병원(4회), 치과(3회), 한방(1회)이 협상 결렬로 건정심에서 수가인상률이 결정됐다.이로 인해 매년 공급자들은 각종 데이터를 제시하며 불만을 제기했고, 국회에서도 관련 개선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공급자단체가 주장하는 수가계약의 문제는 "수가계약 결렬 후, 건정심에서 재정위 의결 수준에서 불리하게 결정하는 현행 방식의 개선"이 핵심이다. 의료현실과 인건비·물가인상률 등에 크게 못미쳐 어쩔 수 없이 결렬되는데 접점을 찾기는 커녕 오히려 불이익
2017년부터는 환산지수 적용2006년 급여화 이후 동결돼온 식대수가가 9년만에 오른다.보건복지부는 7일 열린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입원환자 식대'에 대한 수가 인상과 제도개선 방안을 의결했다.건정심에서는 그간 수가인상 및 환자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해 지난해 식대 총액의 약 6%(986억 규모) 수준으로 인상키로 하고, 현행 정액제 방식을 상대가치점수제로 전환해 매년 환산지수 계약에 따른 비용 변화가 반영되도록 수가 조정기전을 마련키로 했다.수가는 최근 열린 실무 협의체에서는 의료계는 18%, 시민사회단체는 3%
선택진료 의사와 대형병원 비급여 부과 병상(상급병상) 축소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경영손실은 수가신설을 통해 보완할 방침이다.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의료수가를 신설 또는 강화해, 또다른 비급여가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고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유도한다는 것.보건복지부는 7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우수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질평가지원금 △수술·마취·중환자 진료 과정에서의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수가 마련 △중환자실 등 특수병상 수가 개편 등을 추진키로 의결했다.의료질평가지원금은 의료기관의
박선재: 메디칼업저버 창간 14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자리는 학회와 복지부 간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학회마다 현안은 다르겠지만 현장에서 보험이사가 겪는 어려움은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순서에 따라 먼저 조충현 서기관으로부터 보험정책 방향을 듣겠다. # 건보정책 방향은상대가치점수 개편 속도 낼 것조충현 보건복지부 서기관: 보험급여 분야에서 연초부터 고민했던 것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보장성 강화, 두 번째는 수가나 급여기준을 개선하는 것. 마지막으로 효율성 부분이다. 현재는 재정이 어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의원급 의료기관 중소기업특별세액 공제제도 부활'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의사회는 8일 성명을 내어 "메르스 사태로 많은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본 만큼,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중소기업특별세액공제는 업종이나 지역별 구분에 따라 중소기업에 추가적인 소득·법인세 감면혜택을 주는 제도다. 2001년 의료업종에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졌으나, 시행 1년 만에 의원급 의료기관이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고, 국회에서 이를 다시 환원하기 위한 법 개정
지난달 29일 열렸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기점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보험라인' 임원들이 줄줄이 사퇴를 선언하고 나섰다.이들은 사퇴 배경으로 입 모아 "불합리한 건정심의 의사결정 과정을 더 이상 묵과할 수도, 그에 참여할 수도 없다"고 했다. 건정심의 구조를 개선하지 않고는 올바른 의료정책을 논의할 수도 기대할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주지하다시피 건정심 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의료계 안팎에서 수년째 반복돼 오고 있다. 건정심,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무엇이 개혁의 목소리를 부르고 있는
2016년 환산지수가 모두 마무리됐다.지난 6월1일 내년도 수가협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병원과 치과가 29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각각 1.4% 인상한 71.0원과 1.9% 인상한 79.0원으로 심의 의결됐다..그러나 병원은 여전히 불만이 많다. 특히 "현실적이지 못한 수가로 의료기관이 경영난에 빠져있는데 물가인상 등을 감안하면 1%대의 인상은 사실상 경영 후퇴를 의미한다"며, 수가현실화와 수가결정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한 병원협회 관계자는 "건강보험 흑자는 환자 감소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의료계의 희생
건강보험 재정 13조원의 누적흑자에도 전년보다 182억원 줄어든 6503억원의 추가소요 재정만 투입된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초진료븝 410원 오른 1만4410원으로, 환자 본인부담은 4320원이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 자정께 7개 의약단체와 201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 2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협상 결과를 심의·의결했다2016년도 평균인상률은 1.99%(추가 소요재정 6503억원)로 2015년도 평균인상률 2.20%(추가 소요재정 6685억원) 보다 낮게 책정됐다.건보공단은 "보장성 강화 정책과 부
2016년도 수가협상 결전의 날이 밝은 가운데, 의료계와 병원계가 협상 진행과정과 방식에 있어서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1일 오전 긴급 의·병협 정책협의회를 개최, 수가협상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특히 의·병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16년도 수가협상 과정에서 협상의 주요 사항인 수가인상률을 제안하기도 전에 부속 합의사항(부대조건)부터 꺼낸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의·병협은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높은 인상률의 조건으로 '진료량 연동 환산지수 조정안(목표관리제)'를 내걸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처음으로 부대조건의 물꼬를 텄는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액계약의 변형인 '목표관리제'였다. 공급자 측은 이를 거부한 채 '통계 착시현상' 설명에 주력했다.지난 26일 2차 수가협상의 첫 포문을 연 주인공은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많이 급증한 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였다.지난해 20%가 넘는 가장 큰 폭의 진료비 증가율을 보인 치협은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통계 착시현상'을 짚고 넘어갔다.지난해 치과 진료비 변화 자체는 25% 정도였으나, 여기에서 임플란트, 스케일링 등 보장성 강화 정책
보건복지부가 수가 인상을 전제로 입원환자 식대수가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국민 동의 등 다양한 고려점이 존재한다며 "여유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입원환자 식대는 지난 2006년 이후 9년째 동결돼 있는 상태. 속타는 병원들과 달리, 정부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손영래 과장은 26일 국회 양승조 의원, 대한영양사협회 등의 주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 식대수가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영양사협회, 일반식 가산 폐지..."영양사 대량해고 이어질라" 우려 이날 영양사협회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