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가 증가하고 뇌졸중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는 치료제가 바로 경구용 항응고제 NOAC(New oral anticoagulant)이다. 와파린과 아스피린으로 대변됐던 기존 치료에 NOAC이 등장하면서 항응고치료제의 처방률과 임상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과 북미에서는 NOAC의 처방량이 VKA(Vitamin K antagonist, 와파린)를 넘어선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NOAC에 따라다니던 포스트 와파린이란 수식어가 무색해진 셈이다. AF 치료, NOAC 전과 후로 나뉜다지난달 발표된 GL
전 세계 심장학자들의 봄 축제인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7)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성대하게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주목받는 PCSK-9 억제제 비롯한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흡수형 스텐트 등의 임상 결과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신 연구들이 이름을 올린 Late-Breaking 세션은 ACC 단독세션과 더불어 세계적인 학술지와 손을 잡고 열리는 조인트세션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23
유럽의약국(EMA)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성 색전증 예방,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에 경구용 항응고제인 에독사반을 승인했다.비판막성 심방세동 대상 예방적응증은 1개이상 위험인자 동반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위험인자로는 울혈성 심부전, 고혈압, 75세 이상, 당뇨병, 뇌졸중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 병력으로 설정했다.에독사반은 Xa 인자 억제제의 항응고제로 15mg, 30mg, 60mg로 유럽에서 출시된다.현재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으로는 Xa 인자 억제제 계열인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관상동맥질환(CAD) 또는 말초동맥질환(PAD) 환자에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리바록사반(rivaroxaban)의 효능을 평가한 연구가 조기종료됐다.8일 회사 측에 따르면, CAD 또는 PA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3상인 COMPASS 연구에서 리바록사반의 심혈관질환 예방 혜택이 입증돼 계획보다 일찍 연구를 종료했다. 자세한 최종 결과는 올해 내 주요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COMPASS 연구는 25개국 450곳 이상 의료기관에 등록된 CAD 또는 PAD 환자 약 2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또는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안구내 출혈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안과수술 및 안질환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시 주의가 요망된다.이번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 분석한 것으로, 지난해 연말 안과 분야 학술지인 Eye에 실렸다(doi:10.1038/eye.2016.265.).캐나다 벤쿠버 British Columbia 의대 Mahyar Etminan 박사팀은 1968~2015년 WHO의 Vigibase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와파린,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 아픽사반을 처방받은 환자에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선택 시 위장관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할까? 이같은 물음에 미국 메이오클리닉 Neena S. Abraham 교수팀은 아픽사반을 우선 선택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리바록사반, 디비가트란, 아픽사반의 위장관 출혈 위험을 비교한 결과, 아픽사반의 출혈 위험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NOAC은 고정용량만 복용하면 된다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기존 와파린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단 와파린 대비 위장
학계의 갑론을박 중 하나인 '오프라벨(Off-label)' 처방의 안전성 문제가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서 제기됐다. 미국 유타대학교 의료과학센터 Benjamin A. Steinberg 교수팀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용량이 아닌 용량으로 심방세동 환자를 치료할 경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및 심혈관질환에 의한 입원율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J Am Coll Cardiol 2016;68(24):2597-2604.).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학계는 다시 오프라벨 처방의 편익과 위험에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정치·사회적인 격변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 역시 수많은 이슈로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첫 심부전 진료지침이 위원회 구성 후 4년만에 제정됐고 가이드라인이 최초로 제정됐고, 인공지능이 진단분야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반면 강남역에서 발생한 비극이 '조현병' 때문이란 논란, 일반인은 물론 의료진들의 불안마저 가중시킨 '졸피뎀' 부작용 논쟁이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붉은 원숭이해를 더
심바스타틴 또는 로바스타틴을 복용 중인 환자는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dabigatran etexilate)를 병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공개와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11월 2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두 스타틴과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를 병용 시 다른 스타틴 대비 주요 출혈 위험이 46% 높았다. 단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TIA)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었다.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두 스타틴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 다비가트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전략이 빛을 발했다.학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새로운 전략은 리바록사반(rivaroxaban)을 기반으로 P2Y12 억제제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1, 6 또는 12개월 병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K 길항제(VKA)와 DAPT를 병용하는 표준전략과 비교해 출혈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현재 임상에서는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혈전증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VKA와 DAPT 병용요법을 표준전략으로서 권고한다. 하지만 이 병용요법은 출혈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와 미국 식품의약국이 수행한 대규모 관찰 연구에서 다비가트란이 리바록사반대비 출혈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JAMA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이번 관찰 연구 결과는 11만8,891명의 심방세동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현재까지 두 가지의 약물을 비교한 가장 큰 규모의 관찰 연구다.프라닥사를 투여 받은 환자 총 5만2,240명과 리바록사반을 투여 받은 환자 6만6,651명을 후향적으로 관찰했다. 환자 특성 간 차이는 성향 점수에 기반한 치료 가중치의 안
올해 미국심장협회(AHA)가 네 가지 토픽을 내걸고 학계에 큰바람을 일으키는 연구를 대거 공개한다.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H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학계 이슈에 대한 대규모 연구 △미래 심장중재술 △새로운 지질치료전략 △심부전 아웃컴의 변화 모멘텀을 집중 조명한다.이 같은 주제로 Late 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이 마련됐고, 심장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들이 첫선을 보인다.13일에는 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에 대해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가 최초 공개된다.먼저 말초동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실제 임상에서도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데이터가 추가로 쌓였다.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세계뇌졸중학회(WSC 2016)에서는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바록사반(rivaroxaban)과 아픽사반(apixaban)의 효능을 분석한 연구가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결과를 정리하자면, 리바록사반은 ROCKET-AF 연구 결과보다 실제 임상에서 두개 내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았고 아픽사반은 치명적인 출혈이 없었다.'뇌졸중 예방'과 '새로운 치료
CHA2DS2-VASc와 HAS-BLED 스코어 방법을 고안해 처음 제안한 교수로 잘 알려진 버밍험의대 그레고리 립(GREGORY Y H LIP) 교수가 아태부정맥학회(APHRS)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최근에는 노악과 VKA 선택의 기준이 되는 SAMe-TT2R2스코어를 강조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그가 이번 학회에서 그가 강조한 것은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관된 신호다. 항응고제의 출혈 등 위험성을 감안할 때 그 어떤 약들보다 리얼월드가 중요하다는게 그의 주장이다.립 교수가 최근 국내 의사들에게 소개한 리
아시아인에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적정 용량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감자다. NOAC의 랜드마크 연구인 RE-LY 연구나 ROCKET-AF 연구 등은 고용량 전략과 저용량 전략에 나눠 치료 효과와 출혈 위험을 평가했지만, 연구에 포함된 아시아인 비율이 높지 않아 실제 임상에서는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지가 논란이었다. 전문가들은 서양인보다 체구가 작은 아시아인에게 저용량으로도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고 중지를 모으는 가운데, 리바록사반과 다비가트란이 저용량으로 아시아인에게 충분하다는 리얼월드 연구결과가 Jo
많은 뇌졸중 전문가들이 기다려왔던 XANAP 연구가 13일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코엑스)에서 발표됐다. XANAP은 한국인이 대거 포함된 리바록사반 리얼월드 연구로 이를 통해 국내 신규항응고제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주 연구자인 고려의대 김영훈 교수와 영국 세인트조지 런던의대 John Camm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올해 아태부정맥학회에서 XANAP을 최초로 발표하게 됐다. 우선 리얼월드 데이터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존캠) 리월월드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발표 전부터 학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아시아인 대상 리바록사반(rivaroxaban) 리얼월드 연구가 '안전성을 확인했다'라는 메시지를 들고 공개됐다.13일에 열린 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고려의대 김영훈 교수(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전체 참가자 중 96%가 리바록사반 투여 후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주요 출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ROCKET-AF 임상 연구결과와 앞선 리얼월드인 XANTUS 연구에서 동아시아인만을 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4강체제가 재차 강조됐다. 유럽부정맥학회(European Heart Rhythm Association)는 최근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NOAC 가이드라인 요약본(executive summary)을 발표했다(European Heart Journal 6월 9일자 온라인판).큰 맥락에서는 2013년도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전체 내용은 2015년에 발표된 바 있다(Europace 2015;17:1467-1507). EHRA는 “심방세동 환자 관리에 대한 일상
응고인자 Xa 억제제의 역전제 안덱사넷 알파가 응급 출혈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NNEXA-4의 결과로 9월 22일자 NEJM에 실렸다.ANNEXA-4 연구는 응고인자 Xa 억제제 투여후 18시간 이내에 급성 주요 출혈이 발생했던 67명의 환자를 분석했다.모든 환자들은 출혈발생 후 2시간 동안 정맥 투여로 안덱사넷을 투여받았으며, 항응고인자 Xa 활성도를 측정해 변화를 관찰했다. 또한 12시간째 지혈효과를 평가했다. 아울러 30일까지 추적 관찰을 통해 혈전사건도 감시했다.최종 분석 대상은 47명으로 이들은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리바록사반(rivaroxaban)의 새로운 리얼월드 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8/27~8/31)에서 공개됐다.일본과 스웨덴, 미국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바록사반의 유익성과 위험성 프로파일을 평가했고, 실제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재확인했다.XAPASS 연구는 일본에서 진행된 전향적 관찰 시판 후 연구다. 1만 1000여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실제 임상에서 리바록사반을 새로 투여받기 시작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및 주요 출혈 발생률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