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약 15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네 가지 성분의 맞대결 결과가 나와 처방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NOAC 원외처방액 선두가 바뀌었다. 가장 늦게 데뷔한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12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라선 것.릭시아나는 지난해 340억원의 처방액을 올려 33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를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리딩품목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작년 처방액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최초로 네 가지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맞대결 결과가 공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서 경구용 항응고제를 처음 처방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이하 심방세동) 환자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아픽사반과 에독사반이 허혈성 뇌졸중 예방 및 출혈 위험 등 전체 평가에서 최종 승기를 잡았다.다비가트란은 허혈성 뇌졸중 예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리바록사반은 모든 평가 종료점에서 세 가지 NOAC보다 우월한 결과지를 받지 못했다.이번 연구는 무작위 연구로 진행되지 않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간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게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안심하고 투약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이번 리얼월드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한 항응고제 치료를 받은 간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 4만여 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NOAC의 효과 및 안전성이 와파린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6월 24일자 온라인판). 특히 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국내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간질환 동반 비판막성 심방세동(이하 심방세동) 환자에게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항응고제를 복용한 간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 예후를 평가한 결과, NOAC을 복용한 환자군은 와파린을 복용한 이들과 비교해 뇌졸중 또는 출혈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이 의미 있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NOAC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제외됐던 활동성 간질환 동반 환자에게서도 일관되게 나타나 그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최대규모의 서울아산병원 연간 원내 소요약 입찰이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총 1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아산병원 입찰은 약 31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2개 그룹을 제외하고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본지는 아산병원 연간 소요약 입찰 리스트를 분석해 원내 사용되는 항암제 및 동일한 적응증을 가진 약들의 사용 규모를 알아봤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등 면역항암제의 원내 사용규모가 급증했다. 지난해 입찰에서 면역항암제 사용규모는 키트루다 23억원,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26억원, 티쎈트릭(성분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80세 이상 비판막성 심방세동(AF) 환자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복용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Mette Søgaard 박사 연구팀 조사 결과, 와파린을 복용한 80세 이상 AF 환자와 비교했을 때, NOAC을 복용한 이들에서 치매 위험이 31% 더 높았다. 단 60세 이상 80세 미만 환자에서는 NOAC과 와파린 간 치매 발생 위험 차이가 없었다. 와파린과 비교했을 때 NOAC은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데 위험 대비 혜택(risk-benefit profil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투석 받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와파린 대신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투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현재 임상에서는 투석 중인 심방세동 환자에게 저분자량 헤파린(LMWH) 또는 와파린을 일반적으로 투약한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와파린 자리를 NOAC이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학계는 네 가지 NOAC 중 아픽사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픽사반은 NOAC 중 신장 배설률이 가장 낮다. '2018년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일 1회 용법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과 에독사반(제품명 릭시아나)의 첫 맞대결 성적표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허혈성 뇌졸중, 두개내출혈,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등을 평가한 전체 예후는 두 NOAC이 대동소이했다. 다만 일부 환자는 에독사반 복용 시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이 낮아, 환자 특징에 따라서는 에독사반 우선 처방을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리바록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작년 원외처방액 순위에서 왕좌를 차지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가 올해 1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특히 리피토는 특허만료로 약가가 인하된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어)를 큰 격차로 따돌려 눈길을 끌었다.리피토, 비리어드와 처방액 격차 150억원올해 1분기 원외처방액 현황에 따르면, 리피토가 41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기간 보다 6.4% 성장했다. 리피토는 특허기간이 일찌감치 끝났음에도 연간 1000억원대 처방액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작년에는 미국 매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블록버스터 품목의 제네릭 의약품 우선판매권(이하 우판권)을 가진 제약사들이 고민에 휩싸였다. 우판권 획득으로 9개월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지만 제네릭 약가 개편안을 적용하면 공동으로 생동성시험(이하 공동생동)을 진행한 제네릭은 낮은 약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선판매품목허가 의약품 목록을 보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와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등 대형 품목 퍼스트제네릭의 우판권이 남아있는 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승모판막 협착증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이하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 치료에 비-비타민 K 길항제(NOAC)를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서울성모병원 김성환 교수(순환기내과)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을 복용한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한 이들보다 허혈성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이번 연구는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NOAC 치료 혜택이 와파린보다 더 클 수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가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를 목전에 뒀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16부터 18일까지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를 앞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심장학회가 미국심장협회(AHA)와 공동 개발했다.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일차 예방을 위한 권고를 담았고,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한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와 관련한 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덱사네트 알파(andexanet alfa)가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등 제10혈액응고인자(factor Xa) 억제제의 항응고 효과를 역전시키고 지혈효과를 회복시키는 약물로 합격점을 받았다. 리바록사반 또는 아픽사반을 복용하고 급성 주요 출혈이 나타난 환자에게 안덱사네트 알파를 투약한 결과 92%의 항응고 역전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ANNEXA-4 연구 결과는 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019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9)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EJM 2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안덱사네트 알파
[메디칼업저버 이현주·박선혜 기자] 비-비타민K 길항제(NOAC)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주(성분 이다루시주맙)'가 이달 1일부터 급여적용된다. 프라닥사(성분 다비가트란)의 역전제로, NOAC 4개 제품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프라닥사가 역전제 도움으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항응고요법에서 와파린 시대가 저물고 NOAC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 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 엘리퀴스(성분 아픽사반), 프라닥사 등 NOAC 4개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유비스트 기준으로 4개 제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와파린을 누르고 심방세동 환자에게 처방해야 할 항응고제 1순위로 올라섰다.미국 심장학계는 와파린과 NOAC 모두 치료가 가능한 심방세동 환자라면, 와파린보단 NOAC을 먼저 처방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 것이다.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부정맥학회(AHA·ACC·HRS)는 2014년에 이어 약 5년 만에 2019년판 심방세동 관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NOAC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는 경구용 항응고제와 위산분비억제제(PPI)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밴더빌트의대 Wayne A. Ray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경구용 항응고제와 PPI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는 상부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이 항응고제만 처방받은 환자보다 34% 더 낮았다. 이 연구는 12월 4일 JAMA에 실렸다.연구진은 2011~2015년까지 위장염이나 소화성 궤양 등의 병력으로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응고제 단독 또는 PPI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후향적 코호트
CHA₂DS₂-VASc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강조한 만큼 권고사항에서도 뇌졸중 위험도 평가를 우선 강조했다. 위험도 평가도구로 CHA₂DS₂-VASc 사용을 권고한 부분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우선 CHA₂DS₂-VASc는 뇌졸중 저위험군을 분류하기 위한 1차적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고, 저위험군에게는 뇌졸중 예방,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항혈전요법을 실행하지 않는다(권고등급 강함, 근거수준 중간)는 원칙을 제시했다. 뇌졸중 저위험군은 발작성 심방세동을 포함해 CHA₂DS₂-VASc 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적응증 확대에 실패했던 리바록사반이 반등 기회를 잡았다. COMMANDER HF 사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리바록사반(2.5mg 1일 2회)을 복용한 심부전 환자에서 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리바록사반은 지난 8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8)에서 발표된 COMMANDER HF 연구에서 만성 심부전 환자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복합 종료점 발생률을 의미 있게 낮추는 데 실패한 바 있다.하지만 이번 사후분석을 통해 혈전색전증 예방 가능성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가 한국형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진료지침(개발 위원장 정보영 교수)'을 제정했다.학회는 최근 고령화로 인해 국내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이번 진료지침을 마련했다.학회에 따르면, 부정맥 중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질환으로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국내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빈도는 2014년 0.51%에서 2013년 1.4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로 적응증 확대를 노리던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TAVI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록사반의 혜택을 평가한 임상3상인 GALILEO 연구가 유효성 및 안전성 모두에서 문제가 확인되면서 중단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이 9일 발표된 후 학계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TAVI 후 CT 검사에서 판막이 움직이지 않고 판막 주변에 혈전이 쌓이는 모습도 관찰되기에, NOAC이 TAVI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