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분야 학술지인 Eye 실려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안구내 출혈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안과수술 및 안질환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시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 분석한 것으로, 지난해 연말 안과 분야 학술지인 Eye에 실렸다(doi:10.1038/eye.2016.265.).

캐나다 벤쿠버 British Columbia 의대 Mahyar Etminan 박사팀은 1968~2015년 WHO의 Vigibase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와파린,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 아픽사반을 처방받은 환자에서 유리체, 맥락막 또는 망막 출혈의 모든 사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와파린에서 총 80건의 출혈과 NOAC군에서 총 156건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세부 분석에서 와파린은 맥락막 출혈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보고 위험비(reported odds ratios, RORs)는 65.40(33.86 -126.30)이었다.

아울러 NOAC 중에서는 망막과 유리체 출혈 위험이 높았다. 리바록사반은 망막 출혈 위험이 다른 약물 대비 7.41배 높았으며, 유리체 출혈 위험은 11.14배 높았다 (ROR, 7.41와 11.14). 다비가트란 또한 각각 3.78배와 5.83배를 기록했다(ROR, 3.78과 5.83).

연구팀은 아픽사반도 망막과 유리체 출혈 평가에서 다른 약물 대비 높게 보고됐지만 의미있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사례가 너무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NOAC 처방이 늘어나면서 많은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고 드물지만 안과출혈에 대한 신호도 확인된 만큼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안과의사 또는 약사들도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연구가 후향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치료 기간과 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역학 연구가 수행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