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자디앙은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HFrEF 적응증을 획득한 두 번째 SGLT-2 억제제로 이름을 올렸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FDA가 혈당 상태와 관계없이 HFrEF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추는 목적으로 자디앙을 투약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자디앙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콩팥병 치료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이번 적응증 추가로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만18세 이상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SGLT-2 억제제가 됐다.이로써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최초로 당뇨, 만성 심부전, 만성 콩팥병에서의 치료 적응증을 획득, 3가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만성 콩팥병은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상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올해 미국에선 2형 당뇨병 관련 만성콩팥병 치료제 2개가 탄생했다.바로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길항제(MRA) ‘피네레논’이다.다파글리플로진과 피네레논은 표준치료의 부족함을 보완할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 나란히 반영됐다는 점은 기대감을 높인다.향후 두 약물이 만들어낼 구도는 관전포인트다. 국내전문가는 다파글리플로진과 피네레논의 관계를 상생과 경쟁 사이로 봤다. 기전이 다르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지만 적응증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만성콩팥병 치료에 허가됐다.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만성콩팥병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포시가는 지난 4월 미국에서 만성콩팥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그리고 이번 허가에 따라 유럽에서 만성콩팥병 치료에 허가된 첫 SGLT-2 억제제로 이름을 올렸다.EMA의 승인은 DAPA-CKD 임상3상에 근거했다.이 연구는 만성콩팥병 2~4기 성인 환자 43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환자들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소아청소년에서 2형 당뇨병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비만 인구 증가에 따른 그늘로 풀이된다.현재 주요 약제들은 성인 환자에서만 효능을 입증한 상태다. 따라서 소아청소년 당뇨병에 대응할 무기는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환자로 영역 확대를 시도하는 약제들이 있어 관심을 끈다.GLP-1제제 '리라글루타이드'와 '엑세나타이드 서방형 주사제(이하 엑세나타이드)'가 포문을 열었고, SGLT-2억제제∙DPP-4억제제 등도 뒤를 따르고 있다.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 증가세…치료 옵션은 부족소아청소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COVID-19) 악재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특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시판한 제약사들의 매출은 급상승했고,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대표 품목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그동안 회사마다 매출을 책임졌던 만성질환 치료제는 매출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코로나19가 일궈낸 실적, AZ·화이자우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시판한 기업들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실적은 급상승했다. 코로나19로 실적 부진에 허덕이던 작년과 달리 악재가 호재로 바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만성콩팥병 4기 환자의 신장 보호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탠퍼드대 Glenn Chertow 박사팀은 임상3상 DAPA-CKD 연구 사전 계획 분석 결과를 미국신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판에 지난 16일 게재했다.DAPA-CKD는 다파글리플로진의 신장 혜택을 평가한 위약 대조 연구다. 만성콩팥병 2~4기 환자 43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환자들의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은 25~75m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2형 당뇨병 환자가 사용해 온 약제 계열에 따라 코로나19(COVID-19) 경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코로나19 사망률은 GLP-1 유사체 또는 SGLT-2 억제제 처방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 Anna R. Kahkoska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ADA) 공식 저널 Diabetes Care 6월호 게재했다.연구팀은 “GLP-1 유사체와 SGLT-2 억제제는 심혈관∙신장 관련 사건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고, 이 효능은 심혈관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GLT-2 억제제의 경쟁이 당뇨병이 아닌 다른 질환에서도 심화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도 유럽에서 심부전 적응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게다가 현재 포시가는 DAPA-CKD 연구를 통해 만성신질환 적응증을 따냈고, 자디앙도 이에 뒤따를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은 더 집중된다. 앞서 나가는 포시가앞서 포시가는 차세대 심부전 치료제로 심장 전문가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입원환자에게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다는 근거가 쌓였다.위약과 비교해 장기부전 또는 사망을 막는 예방효과는 확인하진 못했지만,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급성 신손상 등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당뇨병 동반 코로나19 환자에게 포시가 등 SGLT-2 억제제 투약 시 당뇨병성 케톤산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이러한 우려를 덜어준다.연구를 주도한 미국 미주리대학 캔자스시티 Mikhail Kosiborod 교수는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주요 학회가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기존 약의 심장∙신장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포함하고, 후보물질이 제시한 가능성도 일부 반영했다.눈에 띄는 이름은 당뇨병 지연제 후보물질 ‘테플리주맙’이다. 해당 약물은 1형 당뇨병 섹션에 존재감을 알렸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지난 16일(현지시간) 2021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공개했다.학회는 섹션2. 당뇨병 분류와 진단, 섹션10. 심혈관질환과 위험 관리, 섹션11. 미세혈관 합병증과 발관리 등 3가지를 최신화했다. 변경 사항은 주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최근 유럽 신장-투석 및 이식 학회 연례학술대회(ERA-EDTA 2021)에선 주요 2형 당뇨병 약제의 신장 관련 데이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글루카곤양펩티드(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는 리얼월드데이터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예후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나트륨-포도당공동수송체(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은 하위군 분석에서 국소 분절 사구체 경화증(FSGS) 동반 환자의 신장 보호 가능성을 내비쳤다.또 다른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은 사후분석에서 신장 보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이다. 대한신장학회가 발표한 2019년 말기 신부전 등록사업 자료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 절반(48.4%)은 당뇨병성 신증 환자로 나타났다.특히 당뇨병성 신증 환자는 10년 신장 생존율이 40%에 불과해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투석이나 이식으로 이어져 당뇨병 치료에서 신장 관련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은 더 부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환자에서의 신장 관련 합병증 관리를 위한 치료 옵션은 물론 만성콩팥병 치료제로서의 혜택까지 확인하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에 이어 심부전 치료제로 위상을 높인 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 위험을 낮추는지 평가한 임상연구는 없지만,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SGLT-2 억제제 작용기전을 보면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가천대 길병원 신미승 교수(심장내과)는 4~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KHRS 2021)에서 'Preventing HF and AF with Tr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주도한 두 편의 연구가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의 메인 세션을 빛낸다. 15~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ACC 2021의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TALOS-AMI'와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주도한 'Host Exam' 결과가 16일 공개된다.두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최적 항혈소판요법을 찾고자 전향적 무작위 다기관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표했다.진료지침은 6~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7일 공개됐다.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1형 또는 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수준과 권고범위를 제시해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지침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개정된 진료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명했다.[KDA 진료지침①]과체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69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대비 4.7%, 305% 상승한 수치다.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펙수프라잔 중국 수출 계약금을 수령하고, ITC 소송에 지출하던 비용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8년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ETC 부문은 전년 동기 1621억원에서 11.7% 성장해 18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적응증이 만성 콩팥병까지 확대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질병 진행 위험이 높은 만성 콩팥병 성인 환자의 신기능 저하, 신부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승인했다.포시가는 2014년 항당뇨병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DAPA-HF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혔다.이번 승인은 지난해 발표된 DAPA-CKD 결과를 근거로 이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심부전은 환자 절반이 5년 이내에 사망할 만큼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문제는 생존율만이 아니다. 신기능 장애, 당뇨병, 고혈압 등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더 높은 입원 및 사망 위험이 따른다는 점이다.때문에 심부전 치료에 있어 동반질환관리는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설정한다.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이 주목받고 있다.최근 SGLT-2 억제제 계열 최초로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좌심실 수축 기능 저하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받았기 때문이다.포시가가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까지 쓰임새를 넓히고 있는 'SGLT-2 억제제'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내분비, 심장, 신장 등 내과 전문가들은 SGLT-2 억제제의 다양한 기전을 근거로 다른 관점에서 SGLT-2 억제제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16~1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SGLT-2 억제제에 대한 세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는 자리가 16일 마련됐다.내분비 전문가는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없는 성인에게 SG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