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9년 국내외 당뇨병 학계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를 두고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 모두 기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혈당조절 목표를 '유지'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대한당뇨병학회는 미국당뇨병학회보다 강력한 혈당조절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 치료에서는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9년 당뇨병 학계, 목표혈당 두고 엇갈린 韓·美 2019년 쓴맛 단맛 다 본 SG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의 여포형 림프종 및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가 오는 15일부터 여포형 림프종의 2차 이상 치료에 선별 급여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가싸이바 급여기준에 따르면, 여포형 림프종(소포 림프종, Follicular lymphoma)의 2차 이상 치료에 '가싸이바 + 벤다무스틴' 병용요법 시 가싸이바, 벤다무스틴 각각 본인부담률 30%씩, 이후 가싸이바 단독요법(유지요법)시 본인부담율 30%로 선별 급여가 적용된다. 가싸이바의 이번 급여 확대는 리툭시맙 요법에 불응하거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과 혈압, LDL-콜레스테롤을 강력하게 조절하면 신장기능 보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J-DOIT3 연구의 추가 분석 결과, 세 요인을 강력하게 조절한 환자군(집중 치료군)의 신장 관련 사건 위험은 일본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절한 환자군(전통적인 치료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J-DOIT3 연구는 당뇨병 합병증 발생 위험을 30% 낮추는 치료전략을 찾고자 46~69세이며 고혈압 또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모집해 진행한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에서 노쇠 원인과 이로 인한 영향을 찾고자 시작된 한국노인노쇠호코트사업단의 '한국 노인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이하 KFACS)'가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2016년부터 내년까지 5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KFACS는 남은 1년 동안 최종 결실을 얻기 위한 작업으로 분주하다.KFACS는 국내 노쇠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최종 목표로 두고 노인노쇠 '코호트연구'와 '중재연구'가 동시 진행됐다. 또 중재연구 안에서 '영양중재 연구'와 '운동중재 연구'가 실시돼 그야말로 하나의 사업 내에서 여러 연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SIHD)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전략을 모색한 대규모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명은 ISCHEMIA로 중등도 이상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치료전략(Invasive strategy)과 보존적 치료전략(Conservative strategy)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침습적 치료전략군에게는 적절한 약물요법와 함께 카테터 시술 + 최적의 재관류술을 시행했고, 보존적 치료전략군은 적절한 약물요법을 우선 단독으로 시행하고,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경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의료진은 지침지시치료(GDMT) 목표 용량 50% 약물 치료 중이고 혈압이 120/70mmHg인 심부전(HF)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세브란스병원 오재원 교수(심장내과)에 따르면 국제 고혈압 가이드라인 간 격차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뚜렷한 답이 없다. 다만 현재 가이드라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서, 혈압 120/70mmHg 미만을 피하면서 130/80mmHg의 혈압 목표를 오 교수가 권장했다.8일 콘래드호텔에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발표한 오 교수는 "의료진은 혈압을 낮출 수 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연구팀은 "임상적 저위험군"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ABCD' 바이오마커을 제안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진은 ABCD 마커가 나이(Age), NT-pro BNP(N-terminal pro B-type natriuretic peptide), 크레아티닌 청소율(Creatinine clearance), 및 좌심방 크기(left atrial Dimension)를 일컫는다고 설명했다.심방세동(AF) 환자는 AF가 없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뇌졸중 위험이 약 5배 증가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신장질환에 효능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요독증, 만성신부전 등 신장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조성물 특허다. GC녹십자웰빙은 신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인 요독 물질의 제거 효과가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선별,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투여군에서 신장기능 지표인 혈중 요소 질소 수치(Blood urea nitrogen, BUN) 및 크레아티닌의 논도가 대조군 대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메트포르민 치료전략이 명확해졌다.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신장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에 따른 메트포르민 치료전략에 대한 중지를 모아 공동 합의문(consensus statement)을 개발했다.주목해야 할 권고안은 당뇨병 환자가 요오드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를 받을 때 메트포르민을 무조건 중단해선 안 된다는 대목이다. 조영제 사용 검사 전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에 따라 메트포르민 중단 또는 금기를 결정하고, 검사 후 신기능을 확인해 메트포르민 재시작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이 신장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카나글리플로진을 당뇨병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승인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카나글리플로진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말기 신장질환, 신기능 악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부전 입원 등 위험을 낮추기 위해 투약할 수 있다.적응증 확대는 지난 4월 공개된 CREDENCE 임상 3상을 근거로 이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에서 C형 간염이 있는 뇌사자의 신장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장 기증자 위험 지수(Kidney Donor Risk Index, KDRI)에 의해 C형 간염 보균자의 신장은 일반 신장보다 질이 더 낮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 염증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심각한 간경화, 간암 등의 질환을 초래한다. 따라서 C형 간염 보균자인 뇌사자로부터 구득한 신장으로 이식했을 때 이식성적이 낮게 평가됐다.이로 인해 이러한 신장은 이식하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심부전의 일종인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제약사들은 의약품 개발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최근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인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은 1차 종료점을 도달하지 못한 임상 3상 결과를 냈지만, 하위 분석에 따르면 일부 환자에서 혜택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한다.특히 여성과 박출률 범위가 45~57%인 환자들에게 유익한 결과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유럽심장확회(ESC)의 핫라인 세션에서 브릭함 및 여성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초기 만성신장질환에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와파린보다 뇌졸중 위험을 줄이지만, 중증도 만성신장질환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Jeffrey T. Ha 연구팀은 투석 의존성 말기 만성신장질환을 포함한 3~5단계의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약 3만4천 명이 등록된 45개의 임상시험을 분석해 NOAC과 와파린 등 비타민 K 길항제(VKA)가 만성신장질환 환자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밝혔다.3만 4082명을 포함한 45개의 임상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글레카프레비르와 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GLE/PIB, 제품명 마비렛)의 HCV 치료 효과가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이탈리아 살레르노의대 Marcello Persico 교수 연구팀이 임상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E/PIB 약물치료 12주 시점 치료 받은 환자의 99%가 SVR(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에 도달했다.또한 HCV 유전자형(genotype) 분포의 의미있는 차이를 확인했다. 주사제 마약 사용자(people who inject drugs, PWID)는 주사제 마약을 사용
REWIND 연구에서 심혈관혜택을 보고한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가 AWARD-7 연구에서는 신장기능에 대한 혜택을 보고했다.미국 워싱턴대학 신장연구소 Katherine R. Tuttle 교수가 구연발표 세션에서 선보인 AWARD-7 연구에서는 중등도~중증 만성신장질환(CKD)을 동반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둘라글루타이드 1주 1.5mg 전략은 인슐린글라진 또는 둘라글루타이드 0.75mg 대비 투석, 신장이식을 포함한 말기신장질환 사건 발생 위험을 낮췄고, 신장기능 감소율도 떨어뜨렸다. CKD 동반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혜택을 무기로 강력한 치료제로 진화 중인 항당뇨병제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를 뜨겁게 달군다.7~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는 새롭게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항당뇨병제의 임상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이와 함께 심혈관 혜택 검증을 마친 치료제들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주목해야 할 항당뇨병제는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주 1회 주사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의 새로운 혈액투석 기술이 적용된 확장된 혈액투석(HDx) '테라노바'가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터는 최근 열린 대한신장학회 제39차 학술대회에서 '확장된 혈액투석: 경험을 통한 확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진행,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순천향대천안병원 길효욱 교수(신장내과)는 혈액투석에 있어 중요한 중분자 이상의 요독물질 제거와 이를 가능케 한 새로운 미디엄 컷 오프(Medium Cut-off) 멤브레인이 적용된 테라노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투석 받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와파린 대신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투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현재 임상에서는 투석 중인 심방세동 환자에게 저분자량 헤파린(LMWH) 또는 와파린을 일반적으로 투약한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와파린 자리를 NOAC이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학계는 네 가지 NOAC 중 아픽사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픽사반은 NOAC 중 신장 배설률이 가장 낮다. '2018년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일 1회 용법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과 에독사반(제품명 릭시아나)의 첫 맞대결 성적표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허혈성 뇌졸중, 두개내출혈,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등을 평가한 전체 예후는 두 NOAC이 대동소이했다. 다만 일부 환자는 에독사반 복용 시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이 낮아, 환자 특징에 따라서는 에독사반 우선 처방을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리바록사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가 5월 17~18일 진행한 Hypertension Jeju 2019에서 국내 고혈압 관리현황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관리현황 개선을 위한 자료로 국내 취약환자군 분석자료를 제시했다.학술대회에서 '고혈압 FACT 2018, New Findings'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연세의대 김현창 교수(예방의학과)는 "Korea Hytertension Fact Sheet 2018에 대한 분석을 추가로 진행한 결과 고혈압에 취약한 환자군이 일부 확인됐다"며 분석의 임상적 의미를 설명했다.Korea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