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성쇼크(cardiogenic shock)를 동반한 다혈관질환 환자 치료 시 문제가 되는 혈관에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CULPRIT-SHOCK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원인동맥(nonculprit artery)에도 PCI를 받은 환자군은 원인동맥(culprit artery)에만 시술한 환자군보다 사망 또는 신대체요법을 받을 위험이 높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TCT 2017)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EJM 10월 3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심인성쇼크를 동반한 급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첫 신약 베시보(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가 11월 1일 본격 출시된다. 만성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는 보험급여 약제로 출시되는데,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1정당 3403원으로 가격이 확정됐다. 병용투약하는 L-카르니틴 제제도 보험급여가 적용, 1정(330mg) 당 보험약가는 111원이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 성분으로 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베시보는 기존 대표적 치료제인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 및 비리어드(테노포비르)오 비교한 무작위·이중맹
당뇨병은 대표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꼽힌다. 역으로 당뇨병도 심혈관질환 예방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데 의학계의 중지가 모이고 있다. 스타틴은 심혈관질환(CVD) 예방 및 치료의 핵심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당뇨병 발생 위험 증가는 지속적으로 스타틴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개최된 국제당뇨병·대사질환학술대회(icdm) 연례학술대회에서도 이 내용이 강조됐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스타틴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영국 임페리얼대학 Kaukik Kumar Ray 교수는 "스타틴의 심혈관질환 예방·치료 효과는 명확하지만, 반대로
만성 콩팥병 환자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면 신기능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는 경고가 나왔다.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9월 14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중 자주 깨는 수면분절(sleep fragmentation)이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말기 신부전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신기능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일리노이대학 Ana Ricardo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수면장애
국내 연구진이 심방세동으로 인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초기 리바록사반 투여 효과가 와파린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인제의대 홍근식 교수(일산백병원 신경과, 대한뇌졸중학회 학술이사)외 국내 다수 연구진이 참여한 Triple Axel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방세동으로 인한 경증 급성 허혈성 뇌졸중 진단을 받은 180여 명에게 5일이내(평균 2일이내) 리바록사반을 투여한 결과 뇌출혈 발생률을 절반 가까이 낮췄다"고 밝혔다.초기 NOAC 사용효과 알아본 최초 연구Triple Axel 연구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심방세동으
조영제 중증 부작용을 대처하기 위한 필수약물인 벤토린을 구비하고 있는 병원이 10곳 중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순호 교수는 15일 서울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등 3개 단체가 주최한 ‘2017 조영제 안전관리 심포지엄’에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국내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조영제 부작용 위험인자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전 동의서 이행률은 100%로 비교적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조영제 검사 전
미국당뇨병학회(ADA)가 Diabetes Care(Volume 40, September 2017) 최신호에 당뇨병 동반 고혈압 환자의 관리 지침을 업데이트했다."Diabetes and Hypertension: A Position Statement by 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2003년 이후 14년만에 이뤄진 것이다.다만 내용은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최슨 고혈압 가이드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 가이드라인이라는 표현을 쓰
아픽사반이 심율동전환이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까지 항응고제로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모습이다.EMANAT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택적 심율동전환(elective cardioversion)이 필요하고 항응고요법을 받지 않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아픽사반을 투약할 경우 와파린/헤파린 치료군보다 뇌졸중이 적게 발생했다.연구 결과는 28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 핫라인 세션에서 소개됐다.심율동전환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시술이다. 심율동전환이 필요한 환자들은 적절한 항응고요법이
최근 'HIV 치료요법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우준희 교수(울산의대)가 맡았고, William A. Lee 수석부사장(길리어드사) 및 Prof. Chole Orkin(Royal London Hospital)이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메트(성분명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와 자누메트엑스알(시타글립틴/서방형 메트포르민)이 경증 및 일부 중등도 신장애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품목 변경 허가승인에 따라 이달 1일 기준으로 자누메트와 자누메트엑스알은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 45mL/min 이상부터 60mL/min 미만, 사구체여과율(eGFR) 기준으로는 45mL/min/1.73m2 이상 60mL/min/1.73m2미만인 3a 단계의 중증도 신장애 환자 중 유산산증 위험을 증가시킬만한 증상을 동반
최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Harry Büller 교수(Academic Medical Center Amsterdam)가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 내용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테노포비르의 전구약물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제제가 들어간 에이즈 약물의 처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인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최근 아시아태평양에이즈및동반감염학회(APACC)는 신기능 장애가 있는 아시아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이하 E/C/F/TAF)의 효과를 발표했다.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E/C/F/TAF의 대표 연구인 112 연구의 호스트 혹(후향적 관찰) 분석으로, 사구체여과율(eGFR)이 30~69mL/min 범위에 속하면서
중증 당뇨병 환자에게 첫번째 적용하는 약물치료 전략으로 경구혈당강하제 3제요법의 임상혜택을 입증한 사례가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ADA 2017)에서 발표됐다.당화혈색소(A1C)가 매우 높은 상태에 혈당강하제 치료경험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처음부터 3제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2제요법 대비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당조절 혜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호보완 기전의 약제를 조합해 A1C 조절률은 높이면서도 저혈당증 위험은 낮춘 것이다.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3제 병용요법 초치료(initial therapy)의
만성콩팥병(CKD)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식이요법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다.여기에는 △수분 및 염분을 조절하는 저염식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저단백식이 및 초저단백식이 △체내 뼈의 구성에 중요한 칼슘과 인의 적절한 균형 유지가 포함된다.최근 저단백식이와 케토아날로그(Ketoanalogue)요법의 병용이 투석시작을 지연시켜준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면서, 케토아날로그요법을 향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루마니아 캐롤 다빌라대(Caro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에서 Simvastatin+Fenofibrate 복합요법의 효과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I. 문답으로 알아보는 Simvastatin+Fenofibrate 복합요법의 의미Q. 중성지방 수치가 얼마 이상일 때 fenofibrate와 같은 지질저하제를 투여하시겠습니까?1. 150 mg/dL 2. 200 mg/dL 3. 300 mg/dL 4. 400 mg/dLComments. 중성지방 역시 LDL-C 수치와 마찬가지로 이상적인 수치가 제시되며, 보통 150 mg/dL 이하로 많이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중성지방 수치가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에서 Simvastatin+Fenofibrate 병용요법의 효과세종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종화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중성지방 및 sdLDL-C 수치가 높고 HDL-C 수치가 낮은 특징을 가진다. 당뇨병 환자에서 simvastatin+fenofibrate 병용요법의 효과를 증례를 통해서 알아보겠다.증례60세 / 남성건강검진에서 고혈당 및 이상지질혈증으로 내원하였다.특별한 과거력 및 복용 중인 약물은 없었으며, 당뇨병의 가족력 또한 없었다.흡연(+): 하루 1갑, 35년, 음주(+): 소주 1병, 주 2
당뇨병은 최소 11가지 이상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복잡한 질환이며(Diabetes Care. 2016;39(2):179-86), DPP-4 억제제를 비롯해 GLP-1 유사체를 사용한 incretin 치료 요법이 베타세포의 기능이나 질량 그리고 인슐린 분비에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길리어드가 TDF제제 HIV치료제에서 TAF기반 '젠보야(성분명 엘비테크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리브알라페나미드)'로 처방 전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스트리빌드(성분명 테노포비어/엠트리시타빈/엘비테그라비르)와 트리멕(아바카비어/라미부딘/돌루테그라비르) 간의 경쟁구도였던 HIV 단일정 복합제 시장이 젠보야의 참전으로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AF기반 HIV치료제 젠보야는 출시 3개월만에 전국 주요 50개병원 약제위원회(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HIV환자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약물이다. 개발된 지 50여 년이 흐르는 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치료 혜택이 입증됐고,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 시 스타틴 투여를 우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틴 복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근육증상 등은 치료 시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으로 여겨진다. 특히 스타틴 복용 후 근육증상이 발병하게 되는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임상에서는 환자 특성에 따라 스타틴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 그런데 최근 스타틴 복용 후 나타난 근육
[편집자주]올해 소화기관련학회(유럽간학회 EASL ILC 2017, 미소화기주간, DDW 2017)에서 모습을 드러낸 만성 C형간염 치료제들의 특징은 좀 더 강력한 완치율을 보인다는 점이다. 게다가 주요 이상반응 발생률도 현저하게 줄었다. 이에 따라 효과는 올리고 부작용은 낮춘 강력한 2세대 DAA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또 지방간 치료제들도 잇따라 선보였는데, 효과를 검증하는데 실패했던 과거와 달리 간내 지방을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오면서 신약탄생 가능성을 확인했다.새로운 간염 치료제 약진 2세대 DAA 눈도장베시포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