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는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신기능 손상이 심각한 환자 치료제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주요 임상연구에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mL/min/1.73㎡)이 30 미만인 환자들이 포함되면서, 이들에게도 SGLT-2 억제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가장 먼저 희소식을 전한 SGLT-2 억제제는 인보카나(성분명 카나글리플로진)다.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전문가들이 신장보호 혜택을 입증한 SGLT-2 억제제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집중 조명했다.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홍콩, 인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내분비 전문가 13명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SGLT-2 억제제 연구와 국제 가이드라인, 신장 및 심혈관계 영향 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아시아 제2형 당뇨병 및 콩팥병 동반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치료'에 대한 전문가 권고안을 개발했다.우리나라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제신장학회(KDIGO)가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를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제로 주목했다.KDIGO는 '2020년 만성 콩팥병 환자의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를 병용하도록 권고했다.전체 가이드라인은 Kidney International 10월호에 실렸고(Kidney Int 2020;98(4):839~848), 미국내과학회는 권고안을 요약해 A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class effects)가 도마 위에 올랐다.에르투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이 다른 SGLT-2 억제제와 달리 심혈관질환 2차 예방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계열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18~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0)에서는 'VERTIGO in SGLT-2 inhibitor Era: All SGLT2i are same?'을 주제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에 대한 찬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도전에서 성공 깃발을 꽂고 있다.SGLT-2 억제제는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의 2차 목표로 확인했던 신장에 대한 효과를 1차 목표로 정의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지를 받으면서 신장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0년 동안 만성 콩팥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약물은 ACEI와 ARB가 유일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장 보호효과를 검증한 SGLT-2 억제제의 임상시험 결과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의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이 코로나19(COVID-19)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JBP의 한국현지법인 제이비피코리아는 러시아 Pirogov 국립연구의학대학 연구팀에서 라이넥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15일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러시아에서 2020년 4월부터 5월 사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넥을 정맥 투여하며 증상 개선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39세에서 86세까지의 총 28명으로 대조군 14명, 라이넥 투여군 14명으로 구성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DAPA-CKD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신장기능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혜택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은 지난해 DAPA-HF 결과를 근거로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도약한 데 이어, 만성 콩팥병까지 적응증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DAPA-CKD는 다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이 일찍 확인되면서 지난 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보호 효과에 이어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하며 임상적으로 유용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여러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의미 있게 낮춘다고 일관되게 보고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에 관심이 모인다.현재 SGLT-2 억제제가 어떤 기전으로 혈압을 조절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혈압 조절 기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과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의 위험성을 확인한 환자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캐나다 토론토의대 David Juurlink 교수 연구팀의 환자 사례 보고에 따르면, 로수바스타틴 40mg을 5년 이상 문제없이 복용했던 76세 여성은 카나글리플로진 병용을 시작한 며칠 후 넓적다리 통증과 약화를 경험했다.환자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내원했고,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혈장 로수바스타틴 농도가 상당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혈장 로수바스타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이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신장을 보호하는 혜택이 없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당뇨병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제1형 당뇨병 환자와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두 편의 무작위 연구 결과, 알로푸리놀을 복용한 환자군은 위약을 투약한 이들과 비교해 신장기능 악화가 지연되지 않았다. 높은 혈청 요산 수치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발생 또는 만성 콩팥병 진행 위험 증가와 연관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알로푸리놀로 요산저하치료를 진행하면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감소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도 또는 동반질환과 관계없이 신장신경차단술로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시술 후 조절된 혈압은 약 3년 동안 유지돼 신장신경차단술의 치료 효과가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내릴 수 있었다.이는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신장신경차단술을 받은 고혈압 환자를 모집한 다국가 등록사업인 GSR(Global SYMPLICITY Registry)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것으로,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2차 예방 효과를 보고한 SGLT-2 억제제처럼 계열 효과(class effects)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에르투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이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SGLT-2 억제제 에르투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VERTIS-CV 연구 결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기왕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에르투글리플로진을 복용해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지지 않았다. ASCVD 기왕력이 있는 환자가 99% 이상이었던 이번 연구에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미국 내 간이식 배정 비율이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장기조달이식네트워크(OPTN) 데이터에 보고된 간이식 대기자 명단을 후향적 코호트 연구한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간이식 대기 중 사망 위험이 높았고 뇌사자간이식(DDLT)을 받을 가능성은 적었다. 지난달 20일 JAMA Surgery 온라인판에 실린 미국 앨라배마 대학병원 Jayme E. Locke 교수 연구팀은 임상적 또는 지리적 특징과 관련해 간이식 대기 중 사망 및 DDLT에서의 성별 차이 비율을 측정했다.연구는 2013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PD-L1 면역관문억제제인 아테졸리무맙(제품명 티센트릭)과 BRAFV600E 변이가 확인된 환자에게 사용하는 표적항암제 베무라페닙(제품명 젤보라프)+ MEK 표적항암제인 코비메티닙(제품명 코텔릭)을 병용하면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IMspire150 연구로 명명된 이번 임상 3상 연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면역관문억제제는 표적항암치료제보다 반응율이 낮지만 치료 효과는 오래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여러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1회 소변검사로 통풍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태 신부) 문성진 교수(신장내과) 연구팀은 1회 소변검사로 측정 가능한 '요산-크레아티닌 비(요산을 크레아티닌으로 나눈 값)'로 요산배출촉진제를 투약해야 하는 통풍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통풍은 우리 몸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발병하는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지만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약물은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 △요산
말기신장질환(ESRD)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 와파린이 기대치 많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어 좌심방이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가 좋은 대안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가 동반질환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고 더 높은 CHA2DS2-VASc 점수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ESRD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 및 출혈 위험이 일반 인구보다 더 높다. ESRD 환자는 또 일반 인구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 더 높다. ESRD를 동반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길리어드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에서 베믈리디로 교체 투여했을 때도 효과성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이하 TDF)에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이하 TAF)로 교체 투여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고 밝혔다.TDF로 치료 중인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유효성 손실없이 안전성 개선을 목적으로 TAF로 치료를 전환할 수 있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2월 20일자 ‘The Lancet G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심부전 약물인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고혈압 약물인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I)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보다 신장 기능보호에 우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신장재단(NKF, National Kidney Foundation) 가상(virtual) 임상 회의에서 발표됐다.심부전(HF)이면서 만성신부전(CKD)이나 신장 기능이 악화된 환자에게 ACEi와 ARB를 처방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지만, 신부전 위험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에 필리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신질환(CKD) 환자는 요산을 잘 관리해야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산은 세포가 수명을 다한 후 핵산이 유리된 뒤에 이 핵산의 구성 성분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이다.체내 요산 생성이 증가하거나 배설이 감소되면 통풍이 발생하고, 이는 만성신질환자에게 심혈관질환 위험을 유발한다. 미국 콜럼버스에 있는 Renal Associates LLC의 Raj Alappan 연구팀이 미국 국립신장재단(NKF, National Kidney Foundatio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개발 중인 BP121 프로바이오틱스가 신장기능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 공동 참여한 고려의대 조상경 교수(신장내과)팀과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BP121의 신장조직의 염증과 혈중 요독 물질 감소 등 신장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BP121 투여군에서 신장기능 지표물질인 혈중 요소 질소(Blood Urea Nitrogen, BUN) 및 크레아티닌의 농도는 대조군 대비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