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누적흑자 20조원은 현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의 실패에서 기인한다며 이를 지불제도 개편에 투입하는 한편, 일차의료의 보장성 강화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5일 국회에서 ‘건강보험 20조 재정흑자와 거버넌스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교실)은 “건강보험 누적흑자는 의학적 비급여를 해소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갖고 있는 구조적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이, 국정감사 마지막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복지부 및 식약처, 그 산하기관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올해 복지위 국감 마지막 자리다. 이날 국감에서도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야당은 '병사'로 적힌 사망진단서가 부적절하다는데 초점을 맞췄고, 여당은 사망진단서 작성은 주치의 고유의 권한으로 더 이상의 논란은 불필요하다며 논란을 진화하는데 주력했다.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공권력에 의해 국민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국회가 공공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의 비정규직화가 심각하다고 지적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이 같은 지적에 안타까워하고 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기간이 한시적인 시범사업일뿐더러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이 없이는 정규직 채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최근 공공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일자리의 비정규직 고용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공공병원의 경우 상당수는 비정규직이었다. 공공병원의 경우 간호사 증가율은 107.9%, 간호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이 전국 189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3774명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병지원인력이 신규 고용됐지만, 적지 않은 숫자가 비정규직 신분이어서 안정적인 고용과 의료 질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이는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법이 통과된 이후, 올해 8월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운영하는 병원은 전국 189곳으로 집계됐다.서비스 시행으로 추가된 인력은 간호사 2121
서울대병원이 남긴 백남기씨의 수술당시 의무기록, 퇴원의무기록 모두에 백 씨의 진단명이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일관되게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병원은 심평원에 제출한 청구내역에도 상병코드를 '외상성 경막하출혈(AS0650, AS0651)'로 기재했다.의료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무기록 하에서 환자의 사망종류가 '병사'로 기록된 것은 "통상적인 의학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백남기 씨의 수술당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중국산 원료를 국산원료로 속여 53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자와 해당 제약사 대표를 증인으로 세웠다. 이들은 상반된 내용의 폭로전을 펼쳤다. 고발자인 최성조 전 연구원은 "유나이티드제약은 투자와 연구개발보다 서류조작 등 불법적으로 이익을 취한다"며 "회사가 편취한 금액이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퇴사사유에 기재된 내용을 보고 고발할까 두려워 나에게 협박과 회유를 했었다"며 "그럼에도 양심의 가책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를했고, 권익위는 3차례 걸
한미약품 올리타 불똥이 획기적 의약품 지원 정책까지 튀었다. 7일 식약처 국감에서 3상 조건부 허가로 의약품을 시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권미혁 의원은 "임상 3상 조건부 허가로 의약품을 시판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은 국민의 안전은 뒤로 한 채 제약사의 비용부담을 줄여주는데 초점을 맞춘 위험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권 의원은 "올리타 사례에서 보듯 3상 조건부 의약품 경쟁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해 지원을 해주고 있는
한미약품 올리타 부작용 사례가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한미약품 올리타정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이 29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권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리타정 부작용 사망사례는 2015년 12월 29일(75세), 2016년 3월 23일(57세), 2016년 6월 28일(54세) 등 총 3건으로 확인됐다. 당초 알려진 사례는 2건 이었다. 사망 외 중대한 이상약물반응
병원들의 진료지원인력(PA)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파악됐다. 간호사를 넘어 최근에는 비의료인인 간호조무사와 응급구조사까지 PA 인력으로 운영하는 사례도 목격되고 있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국립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PA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49개 병원 가운데 25곳에서 PA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PA는 2016년 현재 859명. 이는 2013년 464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PA는 환자에게 수술동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이 이미 관련법 위반임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5일 “건보공단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한 이사회 이전에 이미 법 위반임을 알고 있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건보공단은 노무법인으로부터 ‘성과연봉제 도입 관련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등에 관한 검토’라는 이름의 자문 의견서를 받았다.해당 자문 의견서에는 건보공단이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만일 불이익 변경에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국정감사에 여당이 처음 참여했지만, 시작부터 정쟁이 번졌다. 4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감에서는 시작에 앞서 국감 파행을 두고 여야가 서로를 비난했다. 야당은 국감에 앞서 국감 파행을 야기한 여당에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지만, 여당은 동료의원에 대한 존중이 없다며 자극적인 비난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문을 연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국감이 부분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국감에 앞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민과 동료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古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논란과 관련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창석 병원장과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키로 했다.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과 이보라 녹생병원 호흡기내과과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다.국회 복지위는 30일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국감 증인·참고인 채택 건을 의결했다.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논란을 직접 다루기 위해서다.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서울대병원에서 작성된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에 '심폐정지'가 사망의 직접사인으로 기록된 것
더디 가는 사이 분위기가 달라졌다.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바라보는 국회에 대한 얘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논란의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다.이날 복지위는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들었다.당초 국회는 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도 함께 증인으로 소환해 의료인 면허범위 논란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이었으나, 최 회장이 일정상 불참하면서 논의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논란에 집중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20대 첫 국정감사를 열었다. 이날 국감은 새누리당이 김재수 장관 해임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면서 야3당 중심의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이 오후 국감장에 복귀하긴 했지만, 다른 의원들은 이날 오후 9시 국감이 종료되기까지 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야당의 집중 포화 속에 보건복지부는 국감 내내 진땀을 흘렸다. 특히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지연과 관련해서는 강도 높은 쓴소리가 이어졌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임에도 여야 의원이 함께하
내년 말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폐지되는 가운데 그동안 정부가 지원액을 과소추계해 지원해왔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기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최근 발간한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지원액은 일반회계와 국민건강증진기금 지원금을 합해 6조 8764억원이다. 이는 2016년 예산 7조 974억원보다 2210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윤 의원은 “이 같은 정부의 예산 축소 이전부터 사실 건강보험에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국정감사가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결국 반쪽으로 시작됐다.양승조 위원장을 비롯, 야 3당은 여당의 불참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여당 의원들의 조속한 국감장 출석을 요구했다.국회 보건복지위 양승조 위원장은 예정대로 26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개시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소속 복지위원 전원이 예고대로 전원 불참한 가운데다.국감장에 모인 야 3당은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을 강력히 질타했다.양승조 위원장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임에도 여야 의원이 함께 하지 못한데 대해 위원장으로서 매우
의료기관이 속임수나 부당한 방법으로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험급여를 받거나, 병원과 의원등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의료인의 면허나 의료법인 등의 명의를 대여받아 의료기관을 개설해 부당이득을 받아 적발된 건수가 올해만 1만 4096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체 적발 건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6973건이 사무장병원 관련 건으로, 철저한 조사와 부당이득 징수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 의료기관 부당이득 적발 건수는 올해 1~8월에
대한의사협회가 진료거부 시 의료기관 개설자까지 처벌토록 하는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최근 제7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의료인뿐 아니라 의료기관 개설자도 환자의 진료나 조산 요청을 받은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시정명령 등 제재조치를 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에 의협은 “개정안은 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정했다. 의협에 따르면 현행법상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10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졌지만 월 납부하는 건강보험료는 6만원에 불과한 자산가도 있었고, 집을 3채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사람도 69만명에 달했다. 이들은 모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기 때문. 이에 국회는 근본원인은 불공평한 건강보험 부과체계가 근본원인이라며,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서둘러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재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
공중보건의사는 물론 의사인력이 단 한명도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가 전국 43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공공의사 양성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공보의 축소로 인해 지역 기초 보건의료체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국립의대를 늘리고 지역별 인재를 공공의사로 양성하는 제도를 도입해 지역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원 감소와 의대 여학생 비율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