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손으로 물건이나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握力)’이 강할수록 ‘손목뼈의 골밀도’ 역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교수(정형외과),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홍석우 교수팀이 손목 요골이 골절된 환자 108명(평균 75.2세)의 CT 영상에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 밀도를 측정해 악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피질골은 뼈의 바깥쪽을 차지하는 단단한 층으로 여기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은 주먹을 쥘 때 쓰이는 근육들이 부착되는 뼈의 겉 부분을 의미한다.아울러 연구팀은 악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여성의 생식 관련 요인과 골절 위험 간 연관성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27만여 명의 폐경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늦은 초경, 조기 폐경, 초경과 폐경 사이의 짧은 생식기간 등이 여성의 골절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사실 여성에서 이 같은 위험요인과 골절 위험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상황.하지만 대다수 연구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이를 입증하기 위해 환자군 분류에 변화를 줘야 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기 때 유전자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rhGH)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성인 초기에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스웨덴 코호트 연구 결과, 고립성 성장호르몬 결핍증(GHD), 부당경량아(SGA), 특발성 저신장증(ISS) 등으로 인해 소아기 때 rhGH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성인 초기 심혈관질환 위험이 일반 대조군과 비교해 69% 상승했다.장기간 추적관찰 하는 동안 치료받은 환자군과 대조군 간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의 절대 차이는 적었지만, rhGH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전체 누적용량이 많아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흰 소의 해 신축년이 밝았다. 지난해 제약업계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그럼에도 글로벌 제약업계는 만성질환을 비롯해 항암제, 언맷니즈 충족을 위한 질환 등 여러 분야에서 개발을 일궈냈다.본지는 올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캐시카우로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 4개를 선정해 시장성을 살펴봤다. 최초의 경구용 GLP-1 제제 '라이벨서스'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GLP-1 제제 라이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의 위험도가 높은 상태'로 정의되는 골다공증 환자는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한번 골절이 생기면 1년 내 또 다른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사망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뿐만 아니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하정훈 교수(내분비내과)는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권장량 섭취, 꾸준한 골다공증 약물치료, 골절 예방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 교수는 "칼슘은 뼈의 무기질로 구성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칼슘·
현단계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해 과거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임상 진료지침이 가장 대표적이다. 진료지침에는 GERD 및 관련 역류성 질환의 정의, 검사전략, 치료전략 등이 20여개의 권고사항으로 정리돼 소개돼 있다. 이 진료지침에는 지난 10여년간 GERD 진단과 치료에 사용돼온 전략들의 발걸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GERD 진단과 치료의 이정표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우뚝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절제술을 받은 청소년을 1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골밀도는 낮아지고, 골수에 지방(fat)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에서 비만은 오래된 문제다. 특히 청소년 비만이 심각한데, 2005~2014년 사이 위절제술을 받은 청소년이 100배 증가할 정도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과 달리 장기 효과 등이 입증된 바 없어 논쟁이 있었다. 이에 미국 메사추세츠병원 Miriam Bredella 연구팀이 체질량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코리아는 골형성 제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가 1일부로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이베티니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치료제다. 스클레로스틴을 표적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생성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이중작용 기전이다. 이번 급여 고시에 따라 이베니티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 한 가지 이상에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 중 ▲65세 이상의 폐경 후 여성이며 ▲중심골[C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와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비짐프로(다코미티닙)가 내달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상정했다.건정심에 상정된 약제는 암젠코리아의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이베니티주프리필드시린지(로모소주맙)과 한국화이자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비짐프로정15, 30, 45mg(다코미티닙) 등 2개의 신약과 한국얀센의 급여기준 확대 대상 다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코리아와 종근당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와 이베니티(로모소주맙)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양사는 2017년부터 3년간 프롤리아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프롤리아 재계약과 함께 이베니티도 공동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계약에 따라 암젠은 종합병원에 집중하고, 종근당은 준종합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프롤리아와 이베니티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양사는 골질환 치료 분야에서 파트너십에 기반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프롤리아는 파골세포의 생존과 형성 기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골대사학회가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대표적 노인질환인 골다공증과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사회적 부담의 증가가 우려되므로 이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골대사학회는 12~1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3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고령화사회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12일에 진행했다.골다공증 관리체계, 무엇이 문제인가?학회가 지적하는 골다공증 관리체계의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다.먼저 장기 지속치료를 어렵게 하는 약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골다공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지난해 골다공증 전체환자 중 여성이 94%를 차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이 중에서도 폐경에 이른 50~70대 여성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간 골다공증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를 공개했다.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2015년 82만명에서 지난해 108만명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여성환자(101만 8770명)가 전체의 94.1%를 차지하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노성현 교수(신경외과)가 최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3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나누리학술상'을 수상했다. 노 교수는 '성인 척추변형수술 후 기계적 합병증 예측을 위한, 척추 정렬 및 비율 점수에 체질량 지수와 골밀도를 포함한 점수의 분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 질환 중에서도 등과 허리가 굽어지는 척추 측만증, 후만증 등의 척추 변형에 대한 수술 방법이 발전하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한국이 2025년경으로 예상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경우 골절대란이 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현재 우리나라 골다공증 유병률은 50세 이상에서 22.4%, 골감소증은 47.9%로 이미 많은 인구가 골다공증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온다면 노인 만성질환인 골다공증이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구체적인 수치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인 척추 골절이 2025년경 남성에서 3만 건, 여성에서 12만 건으로 총 15만 건 이상 발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보충할 경우 이석증 재발 빈도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어지럼증센터장)팀이 5년간 1천여 명의 이석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세계 최초로 이석증의 예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을 경우 이석증 유병률이 특히 높다고 한다.이에 김 교수팀은 이석증에 관한 기초 실험결과와 여러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비타민D 치료의 이석증 재발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당뇨병 치료제 SGLT -2 억제제가 골절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11~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0)에서 공개됐다(#Abstract 1080). 당뇨병 약물과 골절 위험 SGLT-2 억제제는 당뇨병 치료 약물 치료임에도 몸무게를 2~5kg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SGLT-2 억제제가 잠재적으로 골밀도를 약악화시킨다는 주장도 있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의료센터 Nikk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프롤리아(데노수맙)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베니티(로모소주맙)가 급여권 진입을 앞두고 있어 형제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14일 암젠코리아의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한 급여적정성은 인정했다.골다공증 치료제는 △칼슘제제 △비타민D제제 △비소포스포네이트제제 △비소포스포네이트+비타민D 복합제 △에스트로겐 효능/길항제 △에스트로겐 효능/길항제+비타민D 복합제 △에스트로겐제제 △선택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체내 비타민D가 충분한 폐경 여성은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캐나다에 거주하고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비타민D 보충제 복용에 따른 성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폐경 여성은 비타민D 400IU 또는 4000IU, 1만IU를 복용하면 3년째 요골(radius) 또는 경골(tibia)의 용적 골밀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이와 달리 건강한 남성은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해도 요골 또는 경골의 용적 골밀도에서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캐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인 졸레드론산(제품명 리클라스트)이 테리파라타이드(포르테오)와 데노수맙(프롤리아) 병용요법 후 증가한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형성 촉진제인 테리파라타이드와 골흡수 억제제인 데노수맙을 투약하고 골밀도가 개선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는 치료 중단 후 졸레드론산을 투약하면 증가한 골밀도가 12개월 째에도 유지됐다.이번 연구는 무작위 임상 4상인 DATA-HD의 확장연구로, 전체 결과는 11~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0)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암젠코리아의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주'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열린 '2020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서면심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베니티주 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로모소주맙)'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 두 가지의 효과를 가진 치료제다.골절의 위험성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와 골절의 위험성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 등의 효능 효과로 허가 받았다. 한편, 심평원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11조의2'에 의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