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프롤리아·이베니티 공동판매계약 체결..."시너지 효과 극대화 기대"

암젠코리아와 종근당은 프롤리아, 이베니티 등 골다공증 치료제의 국내 공동판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암젠코리아와 종근당은 프롤리아, 이베니티 등 골다공증 치료제의 국내 공동판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코리아와 종근당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와 이베니티(로모소주맙)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2017년부터 3년간 프롤리아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프롤리아 재계약과 함께 이베니티도 공동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계약에 따라 암젠은 종합병원에 집중하고, 종근당은 준종합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프롤리아와 이베니티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골질환 치료 분야에서 파트너십에 기반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프롤리아는 파골세포의 생존과 형성 기능의 핵심 단백질인 RANKL을 표적, 강력한 골흡수 억제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로, 2016년 11월 국내 출시했다.

프롤리아는 6개월에 1회 투여로 척추, 비척추, 고관절 등 주요 골격 부위에서 골절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또 골다공증 치료제 중 가장 긴 10년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장기적인 골밀도 증가, 골절 감소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베니티는 골형성 저해 단백질 스클레로스틴을 표적하는 치료제로, 골절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 활동을 활성하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보인다. 2019년 12월 국내 출시됐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프롤리아에서 이베니티까지 암젠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골다공증 치료 포트폴리오를 국내 환자에게 제공하는 데 종근당과 지속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 3년간 프롤리아 공동판매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 및 의료진에게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과 치료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은 암젠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프롤리아 뿐만 아니라 이베니티와 같은 획기적인 골질환 치료제를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며 "종근당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영업력과 시장 내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환자에서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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