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다공증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수지만, 한국의 낮은 치료 지속률은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작년부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병원 내원율이 감소하면서 골절 위험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6개월 1회라는 넓은 치료주기를 강점으로 내세운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년 장기치료에서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춰줄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부각되고 있다.충남대병원 김제룡 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여성에게 인지력 1% 저하는 골밀도 6.5% 감소와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런 연관성은 남성에게는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잠재적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꼽혔다. 이는 남성에게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은 이유도 동시에 설명할 것으로 분석됐다.국내 전문가는 이번 연구결과가 여성 골절 예방에서 골다공증 치료와 더불어 인지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스트로겐의 관여에 대해선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호주 가르반 의학 연구소 Dana Bliuc 박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골다공증 치료에서 로모소주맙-알렌드로네이트 순차치료가 알렌드로네이트 지속치료보다 요추 골밀도 향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라발대 Jacques P. Brown 교수팀은 임상3상 ARCH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미국골대학회지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지난 6월 30일 게재했다.로모소주맙은 ARCH와 FRAME 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치료에 허가됐다.ARCH는 폐경기 골다공증 여성 환자 4093명을 상대로 한 활성대조군 연구다. 환자들은 12개월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일반인 대비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내분비내과), 박상형 교수·안형진 전문의(소화기내과), 김예지 교수(의학통계학과)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기반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염증성 장질환 환자 1만8000여 명과 일반인 18만여 명의 골절 위험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척추∙고관절 골절 등 주요 골절 위험이 약 2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골밀도 검사기기(DEXA)로 척추근육양을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상윤 교수(재활의학과) - 김동현 교수(영상의학과)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현재 척추근육 평가는 고가 MRI나 방사선 노출이 많은 CT 등의 검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검사방법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연구팀은 DEXA만으로 척추근육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보행에 문제가 없고 요통이 경미한 만 65세 이상 노인 20명을 코호트로 구성한 뒤 참여자
임상현장에서 비타민 D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지속적으로 사회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타민 D가 꼽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비타민 D가 골상태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임 교수는 "비타민 D가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나 T-score가 -3.0 이하 환자와 -2.5 환자는 치료 방법이 달라야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나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임상내분비학회·미국내분비학회(AACE·ACE)는 폐경기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2020년 판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Group)을 새롭게 정의했다.특히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들에게 1차 치료제로 골다공증 치료 신약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를 권고하며 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송경철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비타민 D와 청소년의 골밀도 및 지질 수치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15일 전했다.상당수의 한국 소아청소년들이 비타민 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일조량 확보와 영양 섭취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비타민 D는 칼슘과 뼈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써 심혈관 질환, 종양, 자가면역질환 등과도 연관돼 있다고 알려졌다.하지만 성인이 아닌 소아청소년에 있어 비타민 D 결핍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매우 제한적이었다.송 교수는 국민건강영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정우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최근 고요산혈증이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림대성심병원 최효근 교수(이비인후과)와 함께 진행했으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수행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했다. 고요산혈증은 콩팥에서 배출되는 요산의 혈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로, 통풍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골밀도 감소로 인해 골격이 약화되는 골격계 대사질환이며 특히, 노인층에서 흔히 발병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는 7월부터 정부가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뇌졸중 영역 자율형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시행한다.정부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의료행위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적용 횟수와 같은 심사 기준 적용을 완화하겠다는 지침을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뇌졸중 영역 자율형 분석심사 선도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하고 있다.자율형 분석심사란 의학적 근거기반 진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의 질과 비용 관리를 기관이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심사 방법이다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학계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골다공증 골절 관리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로드맵은 질환인식 제고, 골다공증 치료제 보험급여 개선 그리고 전주기적 예방관리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조기진단을 강화하고 약제 지속사용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재골절까지 예방하겠다는 그림이다. 이런 방향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공감을 표했다. 다만, 정책당국 입장에서 재정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심각한 고민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3일 제3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노인 골절 예방 2025 로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랩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팬젠의 세포주 및 생산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팬젠이 개발 중인 골다공증 및 암환자 골소실 치료용 항체 치료제 '프롤리아(Prolia)'의 바이오시밀러 '데노수맙(Denosumab)' 생산을 위한 세포주 배양 및 정제 공정 기술 이전 관련 계약이다.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과 결합해 파골세포의 형성, 기능, 생존을 억제해 골파괴에 이르는 악순환을 방지하는 약물로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대한골다공증학회와 함께 하는 웹 토크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토크쇼는 '데노수맙 이후 골다공증의 치료전략'을 주제로 골다공증 치료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을 통해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등 관련 분야 의료진 약 2500명이 참석했다.골다공증학회 원영준 회장(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좌장을 맡았고 학회 김영상 교육위원장(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한석 총무이사(일산동국대병원 내분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근육량과 근력, 근육기능이 모두 감소하고 비만이 동시에 존재하는 근감소성 비만(sarcopenic obesity) 노인 환자는 체중 감량이 필수가 아니라는 조언이 나왔다.근감소성 비만은 근감소증과 비만이 각각 존재할 때보다 대사질환, 신체장애, 사망 등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된다.그러나 근감소성 비만 노인 환자는 체중 감량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된 경우에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건양대병원 강지현 교수(가정의학과)는 26~2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비만학회 제5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팀(신경과)이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저하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또 추가 연구를 통해 두 증상을 동시에 유발하는 연결고리 후보를 제시했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뇌소혈관질환 규명에 한걸음 다가갈 전망이다.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1190명 환자를 조사했다. 환자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고혈압·당뇨 병력, 뇌 MRI 영상, 골밀도검사 X-ray 등 폭 넓게 수집했다.소뇌혈관질환은 점수를 매겨 4단계(0점,1점,2점,3~4점)로 구분했다. 골밀도의 경우 3단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소 내 원인으로 난소기능 이상이 나타난 원발성 난소부전(Primary Ovarian Insufficiency) 여성은 골다공증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캐나다 노화 종단연구에 참여한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발성 난소부전 여성은 조기 또는 자연 폐경이 진행된 여성보다 자가보고한 골다공증 비율이 높았다. 골다공증 치료제도 더 많이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연구는 원발성 난소부전과 조기 폐경이 골밀도(BMD) 및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분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만성 콩팥병 동반 골다공증 환자의 신기능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장기간 유효성·안전성 근거를 더했다.프롤리아 허가임상인 FREEDOM과 FREEDOM Extension 연구에 참여한 골다공증 환자들을 사후분석한 결과, 10년 추적관찰 동안 프롤리아를 투약한 경도~중등도 신부전 환자 60% 이상의 신기능이 유지됐다.이번 연구는 신기능이 저하된 골다공증 환자에서 프롤리아의 장기간 유효성·안전성을 조사한 첫 연구다. 신기능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진행성 전립선 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오르고빅스(성분명 렐루골릭스, 개발사 마이오반트 사이언스)'가 자궁근종에도 안전성·효과를 보였다. 자궁근종(자궁섬유증)은 골반검사 시 자궁 평활근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진단되며 환자 75%가량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약 25%는 과다월경(이상 출혈), 월경 기간 연장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오르고빅스는 경구용 안드로젠 차단요법(ADT) 계열 약물이며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경구용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억제제(GnRH antagonist)다.미국식품의약국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는 최근 혈액투석 환자에서 골절발생 시 심근경색증 주의를 당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액투석 및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총 3만 8935명 중 5057명(13%)에서 골절이 발생했다. 연구에는 혈액투석 환자 1만 1379명,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2만 7556명이 포함됐다. 또한 1431명(3.7%)에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했고, 특히 척추골절이 발생한 혈액투석 환자에서 비골절군에 비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2배 높았다.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골절 환자가 50~6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 가운데, 진료비 또한 45% 급증하며 2조원을 넘어섰다.특히 겨울철 한파와 빙판길로 인해 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골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골절이란 단일 또는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해 골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최근 5년간 건강보험가입자 중 골절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17만명에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