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변형 수술 후 발생하는 기계적 합병증 예측 모델 제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노성현 교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노성현 교수(신경외과)가 최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3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나누리학술상'을 수상했다. 

노 교수는 '성인 척추변형수술 후 기계적 합병증 예측을 위한, 척추 정렬 및 비율 점수에 체질량 지수와 골밀도를 포함한 점수의 분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 질환 중에서도 등과 허리가 굽어지는 척추 측만증, 후만증 등의 척추 변형에 대한 수술 방법이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위험요인도 많아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 후 발생하는 기계적 합병증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기계적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지난 2009년~2016년까지 신촌·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 변형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2년 이상의 장기 추적관찰을 통해 환자들의 나이, 체질량 지수, 골밀도 및 방사선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척추 정렬 및 비율 점수에 환자 개개인의 체질량 지수와 골밀도가 포함된 새로운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

노 교수는 "이 모델을 통해 척추 변형 수술을 한다면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해 노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척추학회 중 하나인 세계척추측만증연구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의 55회 온라인 컨퍼런스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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