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신약들은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2019년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받은 신약은 23개 제품으로 집계됐다. 이 중 4품목이 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으며, 나머지 품목도 보험급여 적용을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허가를 받은 품목 중 2020년 보험급여 적용이 기대되는 약물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올해 식약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들을 짚어봤다.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지난해 5월 애브비의 B세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에 이어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프리필드시린지(성분 로모소주맙)'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베니티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치료제로, 해당 단백질을 억제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킨다.4일 이베니티 출시 기자간담회 연자로 나선 강동경희대병원 정호연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학교 김정민 교수(신경과), 이왕수 교수(순환기내과), 김재택 교수(내분비내과)의 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번 논문의 제목은 '골·혈관 상호작용 기전에 근거한 죽상경화증 치료 전략(Therapeutic strategy for atherosclerosis based on bone-vascular axis hypothesis)'이다.의생명과학 분야 연구 전문 국제학술지인 '약리학과 치료(Pharmacology & Therapeutics)' 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장년 여성이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이석증을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활용해 최근 5년 간의 건강보험 적용대상자가 이석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현황분석 결과를 2일 발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분석 결과, 이석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4년 30만명에서 2018년 37만명으로 5년동안 연평균 4.8% 증가했다.특히, 2018년 진료인원 중 여성이 26만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고령자는 체중 감량 후 고관절 골밀도(bone mineral density, BMD)가 줄어들며, 체중이 다시 늘더라도 BMD는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체중 감량 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만한 고령자의 BMD 변화를 분석한 결과, 중재 기간에 고관절 BMD가 감소했고 중재 후 체중이 증가하거나 유지돼도 BMD는 증가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체중 감량 중재 프로그램 관련 연구인 'Cooperative Lifestyle Extension Study II'에 참여한 고령자 데이터를 분석한 관찰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골다공증치료제를 조기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골다골증치료제의 조기 투약 효과를 조사한 결과, 치료제 투약군이 대조군에 비해 수술 후 1년간 발생한 골소실이 감소했다.위암 환자는 위암수술 후 칼슘 흡수 장애와 부갑상호르몬 증가, 체중 감소 등이 발생해 골소실이 진행돼 위절제술을 받은 후 골다공증을 앓기 쉽다.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지난달 말 20대 국회가 보건의료 현안을 점검하면서 마지막 국정감사를 마무리 한 가운데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서면질의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가운데 의약품, 제약정책 관련 이슈를 정리했다.면역항암제 급여확대를의약품에 대해서는 항암제를 비롯해 골다공증 치료제, B형간염 치료제 등 급여기준 개선에 대한 질의가 많았다. 먼저 면역항암제 급여확대 질의가 쏟아졌다. 김명연 의원과 최도자 의원은 면역항암제에 허가된 적응증들이 상당수 급여 장벽에 막혀 있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테로사카트리지주(이하 테로사)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테리파라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테로사는 리히터-헬름 바이오텍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서는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네이터는 일라이 릴리의 포스테오다. 테로사는 부갑상샘호르몬(parathyroid hormone, PTH)의 유전자 재조합 약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녀의 골다공증 치료제다.뼈 안에서 조골세포의 작용을 촉진해 골형성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폐경기 여성들도 평소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고정민 · 이승훈 교수팀(내분비내과)이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79명의 폐경 여성들의 전신의 근육량과 골밀도와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전신의 근육량이 증가하면 넓적다리처럼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양이 많은 뼈에서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신의 근육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용량 스타틴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스타틴과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평가할 때 스타틴 용량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첫 연구다. 최종 결과에 의하면, 저용량 스타틴 복용군은 골다공증 위험이 낮았지만 고용량 복용군은 2배가량 상승해 스타틴 용량에 의존적으로 골다공증 위험이 달라졌다.연구 결과는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지난달 2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에는 오스트리아 보험청구 데이터에서 확인된 2006~2007년 스타틴을 복용한(스타틴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이 있는 남성이 지역에 있는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면 힙(hip) 골밀도(BMD)가 증가하고, 정신건강이 좋아졌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축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 등의 시설에서 전문가의 감독 하에 이뤄진 연구가 대부분이었다.그런데 이번 연구는 암환자들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리얼 월드'에서 이뤄진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발표는 10월 1일 PLOS Medicine 온라인에 게재됐다.축구군 vs 일반치료군 덴마크 릭스왕립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중 이중작용 기전의 항체약물인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이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처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암젠과 UCB사의 로모소주맙은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국내에서는 지난 5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20~23일 미국 플로리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19)에서 발표됐다(#Abstract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한 성인은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먹어도 골건강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발표된 대규모 무작위 연구인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 연구의 두 가지 하위분석 결과, 체내 비타민D가 충분한 건강한 성인은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먹어도 골 소실을 예방할 수 없었고 낙상 위험도 낮아지지 않았다.VITAL 연구는 매일 비타민D(1일 2000IU) 보충제 또는 오메가-3 지방산(1일 1g)을 섭취하면 암 또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평가한 연구다. 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골대사학회(ASBMR)가 '2차 골절 예방 진료 권고안(Consensus Clinical Recommendation)'을 발표하며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골다공증 약물치료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웠다.고관절 또는 척추 골절을 경험한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이하 고관절 또는 척추 골절 환자)는 2차 골절 위험이 높은 만큼 골다공증 약물치료 시작 시기가 늦어지면 안 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1차 치료제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을 제시했다. 이번 권고안은 임상에서 고관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경기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은 흉추(등뼈) 12번 척추체를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예측인자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골밀도와 근육이 약화되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뼈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은 폐경기에 많이 나타나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서 있는 등 특별한 외상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치료전략으로 고용량 골다공증 치료제 병용요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을 기반으로 고용량 테리파라타이드(제품명 포스테오)를 병용한 환자군이 표준용량 테리파라타이드를 병용한 이들보다 골밀도가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골흡수 억제제인 데노수맙과 골형성 촉진제인 테리파라다이드의 병용요법은 2013년 발표된 DATA 연구를 통해 각 치료제의 단독요법보다 고관절 및 척추 골밀도(bone mineral density, BMD)를 더 개선시킴을 입증한 바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자에서 일어나 것는 것만 보면 노인 골절위험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와 보라매병원 정수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 107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est) 결과를 토대로 검진 대상자를 평균 4.5년 간 추적관찰해 골절 발생 여부와 관련 있는지 살펴봤다.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검진자가 의자에 앉은 상태서 일어선 뒤 3m를 걷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DPP-4 억제제가 골절 예방 효과를 검증한 연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경희대병원 이상열·박소영 교수(내분비내과) 연구팀은 기존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DPP-4 억제제가 골절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DPP-4 억제제의 골절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DPP-4 억제제 치료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골절 발생 위험은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 또는 일반 성인과 비교해 다르지 않았다. 즉 DPP-4 억제제는 골절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지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암 환자는 골다공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수술 후 칼슘 흡수 기능이 떨어진 만큼, 골밀도 저하를 막으려면 비타민D와 함께 칼슘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해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에서 위암 경험자 94명과 암 병력이 없는 대조군 470명을 비교분석, 그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암을 경험한 환자 85%는 뼈가 약한 상태였다. 30.2%는 골다공증이 발견됐고, 55.5%는 골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인 제2형 당뇨병 환자는 근육량이 부족해지는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원영준 교수 연구팀(김세화, 김유미 교수, 내분비내과)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국내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체질량지수(BMI) △골밀도 △근감소증 유병률 등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 533명과 정상인 2000명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고령 당뇨병 환자의 BMI는 평균 24.6kg/㎡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