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 기본정책’이라는 의미를 담은 KMA POLICY가 출범했다. 의협이 보건의료이슈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갖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다. KMA POLICY가 출범하자 의료계는 보건의료이슈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예를 들어 고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대해 KMA POLICY를 통해 관련 주제에 대해 미리 숙고하고 정책적 입장을 마련해 둔다면, 보다 현명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이 같은 KMA POLICY 출범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다. 임 의장
진료기록부 원본와 더불어 진료기록 수정내역의 보관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의 핵심은 진료기록부 수정내역 보관의 의무화.현행 법률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 진료기록부 등의 보존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진료기록 보존기간은 ▲진료기록부·수술기록 10년 ▲환자명부·검사소견기록·방사선 사진 및 그 소견서·간호기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있는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19일 신찬수 진료부원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김연수 신장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신 진료부원장은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사태 때부터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아직 임기가 2년 6개월 이상 남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외부 사항과 무관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서 원장도 자진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서울의대와 간호대 학생들로부터다. 서울의대·간호대 학생들은 의대와 서울울대병원 등에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께 드리는
다빈치 로봇수술, MRI 진단료, 치과 임플란트 비용 등 병원마다 달랐던 비급여진료의 가격이 공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2월 1일부터 2016년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대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는 지난 9월 30일 시행된 의료법 개정안에 따라 조사·분석한 결과다.공개된 비급여진료 정보의 골자는 크게 세가지다. 우선 조사 대상기관이 지난해 887기관에서 2041기관으로 2.3배 대폭 확대됐고, 항목별로도 단순히 최저가와 최고가를 비교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최
30일 신해철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의료분쟁 자동개시 범위와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이의 신청 사유를 최종 확정했다.당초 의료계는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의료행위를 '자동개시'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입법과정에서 대부분 삭제된 상황. 창 끝은 날카로워졌지만, 이를 막아낼 방패는 작아진 형국이다.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정비를 끝으로 지난 5월 개정, 공포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11월 30일자로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개정법률은 사망 등 중대한 의료사고
최순실 국정논단 사건이 '비선 의료' 논란으로 비화된 가운데, 야당이 대한의사협회의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문가단체로서 각종 의료관련 의혹에 대한 해답을 내달라는 주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차움의 청와대 의무실 놀음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비선실세에 이어 드러난 비선의료는 국가의 질서를 무너뜨린 또 다른 증거"라고 주장했다.그럼에도 정부가 소극적인 조사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야당의 지적이다. 금 대변인은 "복지부는 차움의원 김상만 원장에 대해 진료기록부 허위작성을 이유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진단서에 병사라고 기재해 논란이 일었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화 교수가 16일자로 보직해임됐다. 서울대병원 측은 올해 7월까지인 백 교수의 외과 과장직을 16일자로 보직해임한다고 발표했다.서울대병원 한 관계자는 "사망진단서 관련 논란이 계속 있어 왔기 때문에 진료과장 직을 계속 수행하기 어려워 병원에서 보직해임을 결정한 것"이라며 "외래 진료 등은 계속 하고 있고, 후속으로 과장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 교수는 경찰이 쓴 물대포에 쓰러져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에
서울대병원이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논란 이후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순실씨의 피부시술을 맡아 온 김 모 원장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임명했고,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정호성 전 비서관과 인연이 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건강검진으로 특화된 곳으로 피부시술 등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서 원장이 임명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성형외과도 없고, 성형외과 전문의도 아닌 김 모 원장을 외래교수로 위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 VVIP 환자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건국대병원(원장 황대용)이 2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6 Medical Korea 글로벌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다.이날 표창은 외국인 환자의 안전 및 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선보여 한국의료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건국대병원은 외국인 환자의 입국 전부터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향후 치료계획과 비용, 절차, 치료, 수술 후유증 등을 설명하고 Fast-track을 적용해 일정을 관리해주고 있다.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4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20여일간의 국정감사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새로 구성된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 국감 초반 김재수 장관 해임안 결의에 따른 여당의 국감보이콧 선언으로 '반쪽 국감'이 이어진데다, 종반에는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 등 연이어 정치적 이슈가 터지면서 보건의료현안 등 정책검증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뚝심있는 현안질의로 주목을 받은 인물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뜻하지 않게 구설에 오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이, 국정감사 마지막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복지부 및 식약처, 그 산하기관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올해 복지위 국감 마지막 자리다. 이날 국감에서도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야당은 '병사'로 적힌 사망진단서가 부적절하다는데 초점을 맞췄고, 여당은 사망진단서 작성은 주치의 고유의 권한으로 더 이상의 논란은 불필요하다며 논란을 진화하는데 주력했다.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공권력에 의해 국민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내 최고 병원이라 자부하는 서울대병원 원장, 신경외과 교수 등이 전문가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낸 자리였다. 게다가 서울대병원 예산을 삭감하겠다란 얘기까지 들어야 하는 굴욕적인 자리이기도 했다. 11일 열린 국립대, 국립대병원 교문위 국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관련 이슈가 뒤덮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백선하 교수, 이윤성 교수는 하루종일 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의사로서 명예는 무엇이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과 관련해, 진단서 발행의 책임의사인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가 "사망진단서 작성에 어떤 외부 압력도 작용하지 않았으며, 이를 수정할 생각도 없다"고 못 박았다.백선하 교수는 11일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백 교수는 이날 "이번 사망진단서 작성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소신껏 한 것으로 어떤 외부의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사망진단서 변경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말했다.사망진단서 작성과 관련된 각종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담당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서울대 병원)가 서울대 병원측의 사망진단서 변경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변경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 병원측에 백선하 교수에게 사망진단서 수정을 제안할 생각이 있는지 서면 질의한 결과,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을 존중하지만 백선하 교수에게 변경할 의향을 문의한 적이 있고, 백선하 교수는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 한 바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이 남긴 백남기씨의 수술당시 의무기록, 퇴원의무기록 모두에 백 씨의 진단명이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일관되게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병원은 심평원에 제출한 청구내역에도 상병코드를 '외상성 경막하출혈(AS0650, AS0651)'로 기재했다.의료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무기록 하에서 환자의 사망종류가 '병사'로 기록된 것은 "통상적인 의학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백남기 씨의 수술당시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최근 “서울대병원을 국민의 생명과 존엄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공공병원으로 바로잡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며 故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와 관련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서울대병원노조는 “백 씨의 명백한 사망원인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사망진단서 사망 종류를 병사로 발급, 전 국민의 분노를 샀다”며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회조차 사망진단서가 지침에 맞지 않게 작성됐지만 주치의가 발급했기에 병원은 수정할 수 없다는 궤변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서울대병원노조눈 백 씨의 사망진
경기도의사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5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11월부터 추진 중인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불참하기로 의결했다. 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전문가평가제가 의도하는 전문가의 자율규제에는 전적으로 찬성하나, 현재 준비 중인 시범사업은 자율규제와는 거리가 먼 새로운 행정처분에 불과하다"며 "복지부가 발표한 시범사업 보도자료와 의료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현행대로 추진되면 매우 심각한 전문직역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현재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표기한 서울대병원의 결정이 모두가 'YES'라고 하는 상황에도 혼자 'NO'라고 하는 곤궁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백 씨의 사망 원인을 병사로 표기한 날부터 서울의대생, 서울의대 동문회, 일부 의사, 시민단체 등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해 왔다. 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대두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감에서 백씨의 사망진단서에 관해 소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성 이사장은 "근본적인 판단은 객관적인 자료와 과
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서울대병원이 작성한 사망진단서는 ‘잘못됐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백 씨의 직접사인은 ‘심폐정지’로, 사망의 종류를 ‘병사’로 기재한 것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치의의 재량권’이라는 말 하나로 특위의 결정을 뒤엎은 일이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국민들은 혼란에 빠져있고 이를 협회가 나서 ‘진실’을 말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의협은 우선
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과 심평원 손명세 원장이 故 백남기 농민 사인을 두고 개인적 소신을 밝힌 데 대해 여야는 해당 발언의 적절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故 백남기 농민, ‘외인사’라 생각"문제의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서 시작됐다. 기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성 이사장과 손 원장이 의사 출신인 점을 고려, 백 씨의 사망진단서에 대한 소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성 이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