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진료는 계속 진행 ...후임 신경외과 과장 선임은 미정

▲ 국정감사에서 설명 중인 백선하 교수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진단서에 병사라고 기재해 논란이 일었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가 보직해임 됐다. 

서울대병원 측은 올해 7월까지인 백 교수의 외과 과장직을 16일자로 보직해임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한 관계자는 "사망진단서 관련 논란이 계속 있어 왔기 때문에 신경외가 진료과장 직을 계속 수행하기 어려워 병원에서 보직해임을 결정한 듯하다"며 "외래 진료 등은 계속 하고 있고, 후속으로 과장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져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주장해 병원 내부와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왔다.

그동안 백 교수는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회에서도 사망진단서 작성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병사를 고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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