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뇌전증 환자가 대마성분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문이 12일 열리면서 의료 현장은 당분간 혼돈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대마성분 의약품 치료가 처음 시작되지만, 신청 가능 수량, 난치성에 대한 기준 등을 제시한 처방 가이드라인이 없어 의사 개개인의 판단 하에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은 12일부터 대마성분 의약품 수입 신청 후 사용할 수 있다. 단 모든 환자가 아닌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희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관리할 수 있는 권역 거점센터가 기존 4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된다.희귀질환 거점센터는 중앙지원센터인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권역별 10개 의료기관이 지정됐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발표한 희귀질환 지원 대책의 후속조치로 권역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희귀질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그동안 희귀질환 전문가가 부족한 가운데 의료기관이 서울지역에 집중돼 있어 희귀질환자가 진단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진단 이후에도 치료 및 관리에 어려움 많았다.이에, 표준화된 희귀질환 관리방안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 한 대학병원 전공의 A씨는 환자로부터 진단서를 고쳐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살해 협박을 받았다.#. 또 다른 대학병원의 전공의 B씨는 주위 동료가 얼마전 인턴 수련을 포기했다. 환자가 여자라는 이유로, 전공의이기에 의료행위가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환자로부터 쏟아지는 욕설과 폭언을 견딜 수 없없다는 이유에서다.최근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의 참혹사로 의료계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환자로부터 폭력과 폭언에 시달려왔던 전공의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반복적으로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검사 분야에서 미국병리학회(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CAP) 인증을 갱신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GC녹십자지놈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산전 기형아 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를 이용한 유전성 유방암 검사(BRCA1, BRCA2), 기타 유전성 암 검사와 유전성 희귀질환 검사인 DES(Diagnostic Exom
GC녹십자의료재단과 GC녹십자지놈은 최근 미얀마에서 Leo Healthcare International Co., Ltd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얀마 지역에서 Advanced Lab을 운영하고 있는 Leo Healthcare International Co., Ltd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Personalized Genomic Test ▲Health & Safety Every Day 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GC녹십자의료재단의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중금속 미네랄검사, GC녹십자지놈의 비침습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실손보험 청구 업무를 위탁하는 법안에 의료계가 발끈했다. 심평원이 국민의 세금인 건강보험 재정으로 공보험인 건강보험의 심사 업무의 역할을 맡은 만큼, 사보험인 민간보험회사의 실손보험의 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은 7일 서울성모병원에 열린 2018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기관이 민간 보험사에 실손보험 청구에 필요한 진료내역서·진단서·진료비 계산서 등의 서류를 전자적 형태로 전송토
GC녹십자의료재단은 최근 미얀마 LEO Healthcare International Co., Ltd와 진단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미얀마 전역의 병원에서 한국 GC Labs의 특수검사 및 수탁검사 진행 ▲미얀마 의료진들의 검사 서비스 마케팅 현지화 ▲진단검사의학 및 병리학 분야의 공동주제 발굴 및 연구 등에 공동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이번 협력을 통해 GC녹십자의료재단은 미얀마 전역에 진단검사 의료서비스에 대한 공급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양측은 이번 체결식
부족한 의사 수, 낮은 의료서비스, 의료기관의 불균형한 분포 등의 단점을 오히려 자신들의 장점으로 바꾸고 있다. 중국 헬스케어에 관한 얘기다. 중국은 넓은 땅덩어리 때문에 만성적인 의료 인프라 부족과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이로 인해 낮은 의료서비스 수준은 중국 국민의 오랜 불만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은 '병원-의사-환자-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의료를 추진하면서 전 세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료를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진료를 예약하는 것은 물론 진료 상담, 1:1
오는 하반기부터 임상시험 자료를 거짓으로 작성할 경우 처벌이 강화된다. 당장 내달부터는 개인치료 목적 의료기기 수입 절차가 간소화되며 12월에는 모든 유통 의약품에 전성분 표시 확대도 적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관리는 강화하고 소비자 알권리는 확대하는 한편 절차적 규제는 합리화 하는 '하반기 달라지는 식·의약품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내달 ▲개인 치료 목적 의료기기 수입 절차 간소화를 시작으로 ▲지면류 의약외품 전성분 표시제도 시행(10월) ▲임상시험 대상자 권리·복지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10월) ▲휴대
1분 안에 환자의 당뇨병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을 진단할 수 있는 A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과하면서 이에 대해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최근 FDA는 미국 의료기기업체 IDx가 개발한 안과용 인공지능 의료기기 'IDx-DR'에 대해 최종 판매 승인했다. IDx-DR은 환자의 눈 영상을 분석해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진단하는 의료기기인데, 망막 디지털카메라로 양쪽 눈의 망막 영상을 두 장씩 촬영한 후 망막 이미지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입력해 기존 당뇨 망막병증 환자의 눈 영상과 비
의협이 투쟁하더라도 대화의 통로는 열어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의협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4월 27일 집단휴진, 이틀 뒤인 29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예정한 바 있다. 그런데 여론이 싸늘하다.대한민국 어느 곳 하나 의협의 주장에 힘을 싣는 곳이 없다. 사실 의협은 아주 오래전부터 외톨이였다. 저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과도한 삭감, 일방적 정책 추진 등을 호소했지만 정부는 의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이유는 단순하다. 의사를 바라보는 국민 여론이 냉담하고, 의사들 얘기가 옳다고 거드는 직역이 거의 없기
인하대병원(원장 김영모)은 3월 19일(월)부터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실손보험 청구서류를 해당 보험사로 직접 전송하는 '실손보험 바로청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종전의 병원 방문 고객들은 해당 서류(보험금청구서, 진료비영수증, 진료비 상세내역서, 진단서를 비롯한 진단명확인 서류 등)를 직접 발급 받아 팩스나 우편으로 가입한 보험사에 보내는 방식으로 실손의료비 보험청구를 진행했다.인하대병원 실손보험 바로청구 서비스는 무인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별도의 문서 출력 없이 해당 서류를 보험사에 전송할 수
전문간호사 제도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남은 절차는 오늘(28일) 열릴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의결 등 두 단계로 사실상 입법 완성단계에 와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제2법안소위를 열어, 지난해 말 보건복지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처리했다.해당 개정안에는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진료기록부 수정내역 보존 의무화 ▲선택진료 근거규정 삭제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전문간호사 활성화...업무범위
환자가 진료기록 사본 발급을 요구했을 때 '의사의 진료 또는 승인이 필요하다'거나 '특정시간에만 진료기록 사본 발급이 가능하다'는 등 병원 내부규정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진단서와 처방전 재발급 요구시 무조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행위 또한 부당하다고 봤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료기록 열람 및 사본발급 관련 법령 해석' 등을 의료기관에 안내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의료기관이 내부적으로 진료기록
최근 비트코인 열풍과 더불어 블록체인 바람이 뜨겁다. 블록체인이 의료계 전체를 바꿔놓을 새로운 흐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이 블록체인이 의료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하는 배경에는 블록체인이 갖는 몇 가지 특징이 존재한다. 우선 탈중앙성이다. 과거처럼 중앙서버 등이 없어도 블록체인은 안전하게 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헬스 클라우드·PHR 블록체인 세미나'에서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는 탈중앙성은 블록체인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강조했
진료기록 원본과 더불어 진료기록 수정내역의 보관도 의무화될 전망이다. 사전심의 대상인 의료광고의 범위가 지하철 영상광고와 어플리케이션 광고까지 확대되고,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관에 소비자단체가 추가된다.선택진료비 징수 근거는 법에서 삭제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대안)을 의결했다. 23일까지 열린 법안소위를 통과해 온 법률안들이다.■ 진료기록부 수정내역 보존 의무화...위반시 벌금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진료기록부 수정내역 보전을 의무화한 의료법 개정안(더불
오는 9월 21일부터 제증명수수료 상한기준이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많이 발급되는 진단서, 진료기록사본 등 제증명서 30종의 항목 및 금액 기준을 명시한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 고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의료기관에서 많이 발급하는 제증명서 중 2017년도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분석 결과를 고려해 진단서 등 30항목에 대한 정의와 상한금액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진단서는와 건강진단서는 각각 2만원, 근로능력평가용 진단서와 사망진
22일 서울대병원이 '의사직업윤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사나 환자에게 고압적 의사 등을 관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병원 측은 서울대병원 교수 8명, 외부 법조인이나 학자 등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의사들의 진료와 행동규범 등 전반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서창석 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의사들 스스로 의료행위 기준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며 "서울대병원 소속 의사들이 스스로 합의하는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 의사 개인의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진단서 등으로 사회적 이슈의 중앙에 있는 서울대병원이 의사들의 직업윤리를 바로잡기 위한 위원회를 발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서울대병원은 바람직한 의사직업윤리를 확립하고, 의료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요구 및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사직업윤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위원회 설립을 위한 자료조사를 시작한 후 3월 설립 준비 워크숍을, 6월에 세부 규정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준비부터 운영에까지 참여하는 김연수 부원장을 만나 설립 목적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서울대병원
지난해 응급상황에 쓰인 임상시험용의약품 승인 건수가 790건으로 나타났다. 폐암 등 호흡기질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이와 함께 치료목적으로 승인이 3건이 있었으며,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으로 승인된 임상시험용약 누적 승인건수는 3741건 이었다. '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말기 암 등으로 생명이 위급하거나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임상시험용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품목 허가를 받기 전에 사용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로, 사용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