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PCSK-9 억제제인 알리로쿠맙(alirocumab)이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 것이다.이형접합성 가족성 및 비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식이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획득했다.이번 승인 소식으로 현재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PCSK-9 억제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알리로쿠맙과 함께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국(EMA) 승인을 마
스타틴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본래의 역할뿐만 아니라 혈전을 예방하기 위한 약으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스타틴 치료 시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15~25% 감소했다. 아울러 이러한 예방 효과는 로수바스타틴에서 가장 뛰어났다.스타틴은 심부정맥 혈전증 및 폐색전증 등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여러 연구를 통해 제언 됐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다.이에 영국 브리스틀의대 Setor K Kunutsor 교수팀은 그동안 발표됐던 연구들을 바탕으로
최근 ‘HOPE-3 연구: 일차 예방을 위한 지질 및 혈압 강하’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김재형 전 가톨릭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Salim Yusuf 교수가 강연 후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 응답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LDL 콜레스테롤(LDL-C)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변이를 분석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공개됐다.JAMA 10월 4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NPC1L1(Niemann-Pick C1 Lke1) 또는 HMGCR(HMG-CoA reductase) 유전자 변이주(genetic variant)가 있거나 이들 근처에 LDL-C를 낮추는 대립유전자가 있다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여기서 NPC1L1은 LDL-C를 낮추는 약제인 에제티미브(ezetimibe)의 표적 유전자로, 활성이 억제될 경우 소장
콜레스테롤과 혈압 조절을 중심으로 한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이 로마에서 다시 조명을 받았다.29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저밀도 지질단백질(LDL-C)을 1mmol/L, 수축기 혈압(SBP)을 10mmHg 낮추면 심혈관질환을 90%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됐다. 특히 LDL-C와 SBP를 각각 조절하는 것보다 함께 병행해서 조절했을 때 예방 효과가 더 우수했다.흥미로운 점은 올해 초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된 HOPE-3 연구에서 확인하지 못한 효과를 이번 연구에서 입증한 것이다. HOPE-3 연구에서는
강력한 지질저하제인 스타틴도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는 제대로된 심혈관 예방효과를 낼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보면 스타틴은 만성 신질환(CKD) 환자(경증~중증도)라도 주요 심혈관을 유의하게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증간 이상을 벗어나면 스타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7월 28일자 온라인판)는 콜레스테롤 치료 연구자(Cholesterol Treatment Trialists, CTT) 협력 단체에서 주도한 메타분석 결과를 최신호
“의학 연구자들은 아직도 여성의 질환·건강과 관련 ‘비키니 접근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유방과 생식계통에 관한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메이요여성심장클리닉의 샤론느 헤이즈(Sharonne Hayes) 박사가 던진 이 화두는 질병관리에 있어 여성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지적하고 있다.‘비키니 방식’ 못벗어나는 여성질환 관리통계에 따르면, 임상연구에서 여성 환자의 비율은 27%가량으로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성에서 다발하는 특정질환의 연구를 제외하면 비중은 더욱 낮
지질치료에서 LDL-C 수치를 낮출수록 좋다는, 이른바 'Lower is better' 개념에 반론을 제기한 연구가 공개됐다.2012년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서는 스타틴 치료에 따른 LDL-C 목표치를 최대 70mg/dL로 권고했지만, 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의 지질 가이드라인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질 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았다. 그만큼 스타틴 치료에 따른 지질 목표치 설정은 학계에서 뜨거운 감자이다. 이스라엘의 최대 건강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영남의대 박종선 교수가 맡았으며, 영남의대 손장원 교수와 계명의대 윤혁준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우리나라의 대장암과 자궁암, 뇌졸중 진료성과가 OECD국가 중 최고수준인 반면 만성질환 관리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프랑스 현지시각) OECD에서 발표한 2013년 기준 회원국별 보건의료 성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자궁경부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7.8%로 OECD 평균 64%를 크게 앞섰다. 이는 영국 66%, 미국 59.5%, 일본 61.8% 등 선진국과 대비해서도 괄목할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대장암 생존율은 70.9%로, OECD 평균 62.2%를 두 자릿수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1일 항고혈압·고지혈 복합제 텔로스톱(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텔로스톱은 ARB계열 혈압강하제인 텔미사르탄과 스타틴계열 지질저하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합친 약제로, 4년 여의 기간과 총 3건의 임상을 거쳐 개발된 복합제 신제품이다.회사 측은 ARB계열 혈압강하제 중 혈중농도반감기가 가장 길어 새벽 등 심혈관계 위험성이 높은 시간대까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 위험성 감소 적응증을 보유한 텔미사르탄과 스타틴계열 약물 중 지질저하 효과가 가장 강한 로수바스
PCSK9 억제제 계열 약물이 유럽과 미국에서 연달아 승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에볼로쿠맙, EMA 승인 이어 8월 내 FDA 결정 예고 먼저 '세계 최초로 허가된 PCSK9 억제제'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주인공은 지난 21일 유럽에서 허가된 에볼로쿠맙(evolocumab)이다.암젠이 개발한 이 약물은 레파타(Repatha)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았다.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이 있거나 스타틴 불내성을 보이면서 다른 지질저하제를 복용 중인 환자, 더불어 12세 이상의 동형접합성 가족성고
대장·전립선·유방암서 혜택 입증암 진단 전·후 복용군서 사망 위험 감소 스타틴 복용군, 13개 암종서 암 관련 사망률 감소 스타틴이 전체 암환자에서 암 관련 사망률을 줄였다는 대표적인 연구가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대 임상생화학과 Sune F Nielsen 박사팀(헤를레브병원)이 주도한 이 연구는 NEJM 2012년 11월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며 주목을 받았다(doi: 10.1056/NEJMoa1201735).참여자의 규모도 컸다. 40세 이상 1만 8721명이 암진단을 받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들이었고, 27
간 대상부전 : C형간염 동반 간경화 환자에서 비대상성 간질환 발생 줄어간혹 스타틴은 간질환 환자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간독성이 문제로 지적되기 때문.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해당 환자에 스타틴을 사용했을 때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ILC 2015의 해당 세션에서 좌장을 맡았던 서던덴마크의대 Aleksander Krag 박사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대상성간경화가 진행된 C형간염 환자군에서는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에 비해 유독 비대상성 간질환의 발생이 낮고 전체 생존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유럽간학회(EASL)가 C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작년 개정이 경구용 치료제로 '변화의 예고탄' 격이었다면, 이번 지침은 인터페론을 삭제하는 쪽으로 돌아선 모양새다.업데이트된 치료 전략에는 소포스부비르, 시메프레비르, 다클라타스비르 등과 같은 차세대 DAA(Direct-acting antivirals)가 왕좌에 올랐다.이들 약물이 주목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4~48주 치료기간을 요했던 기존 페그인터페론 기반 병용요법에 비해 치료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C형간염의 단기치료 목표인 지속바이러스반응(sust
비만치료AHA·ACC·TOS 과체중 및 비만 성인 관리 가이드라인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학회(ACC), 비만학회(TOS)가 2013년에 미국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와 함께 개발한 ‘과체중 및 비만 성인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는 알고리듬 및 권고사항들에 변화를 줬다. 전반적인 변화는 과체중과 비만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가이드라인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이 만성질환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 더욱 무게를 뒀고, 알고리듬에서도 더 넓은 범위의 환자들을 1차의료기관에서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지속적인 관리를
2013년 질병관리본부가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한국 성인 우울 증상 경험’ 보고서를 보면, 2012년을 기준으로 우울증을 동반한 환자가 70세 이상에서 1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가 15.1%, 50대가 15%, 40대가 12.9% 순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15~25%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우울증상을 동반하고 있었고, 주로 은퇴 후에 따르는 외로움·허탈감·무기력감 등이 우울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로 인해 치료환자도 꾸준이 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심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운명을 결정하는 IMPROVE-IT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11/15~19) 발표를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IMPROVE-IT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경험 이력이 있으면서 LDL-C 수치가 125mg/dL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는 환자를 심바스타틴40mg과 심바스타틴40mg/에제티미브10mg 복합제(바이토린)군으로 나눠 주요 심혈관 발생률을 비교한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심바스타틴 단독군의 경우 LDL-C 수치를 70mg/dL로, 복합제군의 경우 55mg/dL로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 임상적용 순조 ODYSSEY 연구 시리즈 성공적 결과 발표스타틴에 더해 추가 지질 조절장기간 연구서는 심혈관사건 감소도 시사새롭게 등장한 PCSK9억제제의 임상적용을 위한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종착역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시판 전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지질조절 효과를 보고하며, 스타틴에 더해지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새로운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alirocumab)의 임상연구인 ODYSSEY COMBO II, ODYSSEY FH I·II, ODYSSEY LONG
[바르셀로나=이상돈 기자] 스타틴에 더해 추가 지질조절 담보···장기간 연구서는 심혈관사건 감소도 시사새롭게 등장한 PCSK9억제제의 임상적용을 위한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종착역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시판 전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지질조절 효과를 보고하며, 스타틴에 더해지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alirocumab)의 임상연구인 ODYSSEY COMBO II, ODYSSEY FH I·II, ODYSSEY LONG TERM의 결과가 모두 발표됐다.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