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혈압 치료를 통한 인지기능 혜택 및 치매 예방 효과가 심혈관질환 위험군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혜택이 확인됐으나,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그 효과가 확인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다만 연구 추적관찰 기간이 길지 않고 인지기능장애 발생에 여러 위험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된 고혈압 치료전략을 적용해야 하는지는 향후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혈압 치료로 인지기능장애 예방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혜택은 이미 잘 알려져
최근 ‘효과적인 스타틴 선택’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JUPITER & HOPE 3 연구의 주요 결과들에 대해 성균관의대 성기철 교수가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에제티미브가 스타틴 등 다른 지질저하제가 넘지 못한 산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EWTOPIA75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 과거력이 없는 75세 이상의 고령자는 식이조절과 함께 에제티미브 단독요법을 진행하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서 도전장을 내밀었던 스타틴이 연거푸 쓴맛을 보는 가운데 에제티미브가 결실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전통적 지질저하제 스타틴이 '넘지 못한 벽'전통적 지질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2018년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고혈압 환자는 1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가 전체 고혈압 환자 2명 중 1명으로, 두 질환의 동반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각 질환 위험을 10%만 낮춰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45%가량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면서, 두 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인다. 이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스타틴과 항고혈압제의 협공전략이 지질 수치가 높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10년 이상 생존율을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ASCOT Legacy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 콜레스테롤이 250mg/dL 미만인 고혈압 환자는 칼슘채널차단제(CCB)인 암로디핀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하면 16년 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고혈압 환자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지질을 관리해 장기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및 전체 사망 개선을 담보하는 '유산효과(legacy effect)'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연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 에볼로쿠맙)'가 내달부터 동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oFH)에 급여 적용된다. HoFH는 전세계 평균 1백만명 당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HoFH환자는 LDL 수용체 유전자변이에 의해 LDL-C 농도가 500mg/dL 이상(일반인의 4~8배)까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은 조기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소아장애 또는 사망이다. HoFH환자는 20대에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소아 HoFH환자는 사춘기 전에 혈관질환 증상을 나타내지만 진단받지 못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사망률은 허혈성 심질환을 중심으로 한 심장질환이 200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사망원인 1위로 집계됐다. 높은 사망률은 사망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으로 귀결된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사망률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예방 및 관리전략 강조는 임상 현장에서 관련 약물이 주목받는 배경이기도 하다.이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와 동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고혈압 및 고지혈 치료용 3제 복합제를 시장에 내놓는다. 일동제약은 14일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텔로스톱플러스’ 개발에 성공,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텔로스톱플러스는 할압강하제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 텔미사르탄, 칼슘채널차단체(CCB) 계열 암로디핀, 지질저하제 스타틴 계열 로수바스타틴을 조합, 단일정으로 만든 제품이다. 텔로스톱플러스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와 로수바스타틴을 동시 투여해야 하는 본태성 고혈압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동반 환자의 경우, 세 가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바로 PCSK9 억제제다. PCSK9 억제제는 등장과 동시에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라 불리며 임상에서 30여 년간 자리매김한 스타틴의 틈새시장을 넘보는 신약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발표된 FOURIER 연구에서는 에볼로쿠맙(evolocumab)의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를, 최근 발표된 ODYSSEY 연구에서는 알리로쿠맙(alirocumab)의 생존 혜택을 입증하면서 국외 학계에서는 PCSK9 억제제의 전망에 대해 여러 분석을 내놓는 상황이다. 글로벌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아시아 국가 리얼월드에서 확인됐다. 미국심장학회(ACC 2018)는 11일 CVD-REAL 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CVD-REAL 2는 전 세계 제 2형 당뇨병 환자 40만명을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와 다른 항당뇨병제간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를 후향적으로 관찰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 아시아태평양지역 환자와 중동 환자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존 CVD-REAL 연구와 다르다.CVD-REAL 연구는 연구 평가가 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에 맞춰져 있었고, 또한 미국과 유
급성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30일 치명률 등 급성기 의료 수준은 향상되고 있지만, 일차의료(primary care) 영역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01년부터 OECD가 회원국의 보건의료 성과를 비교하는 보건의료 질 지표((Health Care Quality Indicator)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급성기 진료, 일차의료 입원율, 일차의료 약제 처방, 정신보건, 환자 안전, 환자 경험이 연구의 지표들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2016년 결과물이
2017년 학계는 지침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장학계는 미국발 고혈압 지침이 나와 변화의 중심에 섰고, 내분비내과계에서는 새로운 당뇨병 지침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소화기내과계에서는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신경과계에서는 줄기세포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 항암분야에서는 면역치료법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한 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핫 이슈를 정리했다. 심혈관질환 위험단계에 '극위험군'
미국식품의약국(FDA)이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evolocumab)의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에 대해 1일 승인했다.PCSK9 억제제 중 심혈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혈관재생술 시행 등의 심혈관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허가된 약제는 에볼로쿠맙이 최초다.이와 함께 FDA는 고지혈증 성인에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식이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에볼로쿠맙을 단독투약하거나 스타틴 등의 지질강하제와 병용할 수 있다고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에볼로쿠맙의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한 FOURIER 연구 결과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구본권 교수(서울의대)가 맡았고, 임수 교수(서울의대)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대표되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 PCSK9 억제제가 차세대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PCSK9 억제제인 알리로쿠맙이 지난 1월 국내 최초 시판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에볼로쿠맙도 16일 국내에 선을 보인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학계에서는 PCSK9 억제제 도입으로 향후 지질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마냥 꽃길을 걸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한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스타틴 불내성 환자 적응증 획득PCSK9 억제제는 국내에서 가족성
프랄런트에 이어 또 하나의 PCSK9 억제제가 국내 선보인다.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자사의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레파타TM(성분 에볼로쿠맙)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파타는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의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다른 지질저하제(스타틴, 에제티미브, 지질분리반출법 등)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이하 HoFH)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스타틴이 이상지질혈증을 넘어 암 분야까지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미국 노스쇼어대학 Amit Pursnani 교수팀은 2013년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스타틴 권고 기준을 암 고위험군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Pursnani 교수는 "ACC·AHA 가이드라인의 스타틴 권고 기준에 해당할 경우 부합하지 않은 이들보다 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7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밝혔다.게다가 이러한 암 발병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PCSK9 억제제인 '알리로쿠맙(alirocumab)'이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의 지질 조절에 톡톡한 효과를 냈다.알리로쿠맙을 스타틴 최대 내약 용량에도 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게 투약 시 LDL-콜레스테롤(LDL-C)과 비HDL-콜레스테롤(비HDL-C) 수치가 의미 있게 감소한 것이다.이를 통해 알리로쿠맙은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되지 않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가 적응증을 보유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이하 HoFH)이 극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을 받는다. 산정특례에 포함될 경우 본인부담금 10%만 부담하면되지만, 레파타의 경우 비급여약물이라 약값은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처방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늘(1일)부터 HoFH을 포함한 23개 질환이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 대상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HoFH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에서 Simvastatin+Fenofibrate 복합요법의 효과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I. 문답으로 알아보는 Simvastatin+Fenofibrate 복합요법의 의미Q. 중성지방 수치가 얼마 이상일 때 fenofibrate와 같은 지질저하제를 투여하시겠습니까?1. 150 mg/dL 2. 200 mg/dL 3. 300 mg/dL 4. 400 mg/dLComments. 중성지방 역시 LDL-C 수치와 마찬가지로 이상적인 수치가 제시되며, 보통 150 mg/dL 이하로 많이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중성지방 수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