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영업사원에 예비군 훈련을 대리출석하게 한 의사에 대한 징계절차가 진행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제10차 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제약사 직원에게 예비군 훈련을 대리 참석하게 한 박 모 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박 모 회원은 자신의 병원과 거래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함 모씨에게 자신을 대신해 예비군 훈련을 대리해 참가토록 했다. 이에 의협은 박 모 회원의 신원확인을 거쳐 중앙윤리위에 의료윤리 위반 사유를 판단,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제약사 직원에게 예비
대한의사협회가 방문약사제도와 특별사법경찰제도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았다. 의협은 4일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서울지역본부에서 현안 논의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공식적으로는 지난 5월 11일 2019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이사장·의약단체장 간담회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시작은 훈훈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 현안과 관련된 것들을 말씀드리고자 김용익 이사장을 찾았다”며 “김 이사장은 그동안 의료인으로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고, 많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기에 의료계의 의견을 전하
전북의 한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주취자 폭행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자 의료계가 들끓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라북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I병원에서는 의사의 이름을 적어달라는 환자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응급의료센터장이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의협은 의료인 폭행으로 인한 공백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응급실 등 의료기관에서의 폭행은 단순히 의료인의 폭행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의료기관의 진료 기능을 제한하고 심할 경우 의료인력 손실로 인한 응급진
제13대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에 당선된 김동석 회장이 대개협을 강력한 이익단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대개협이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해 명분은 의협의 몫으로 보내고 대개협은 오로지 개원의의 위상과 생존만을 생각하며 실리를 챙기는 강력한 이익단체로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김 회장은 대개협 법인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개협의 법인화는 대개협이 각과 의사회의 연합회 형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모든 개원의를 대표하는 단체격으로, 이에 따라 의협을 명실상부한 의료계 최상위 단체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인상률이 2.7%로 확정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적정수가 약속은 환상에 불과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적정수가 보상, 평균수준 보험료율 인상 유지 약속을 어긴 정붑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019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인상률과 건강보험료율을 각각 2.7%, 3.49%로 확정했다. 이에 의협은 “수가 인상률과 보험료율을 보면 대통령과 보건복지부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의 약속이 거짓인지, 건정심이 잘못된
Q. 주치의제도에서는 정해진 의사에게만 진료를 받아야 하니 국민들이나 의사들이 불 편할 것이다. 주치의제도의 장점은 첫째로 개인이나 가족을 잘 알고 있어 건강 문제가 있을 때 아주 정확히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개인에 대한 건강정보를 많이 알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둘째 장점은 과잉의료와 과소의료를 동시에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의료가 상품처럼 판매되거나 소비되지 않으니 과잉의료가 줄어들고, 전 국민이 주치의가 있으니 의료사각지대가 줄어들게 됩니다. 셋째는 점점 심해지는 건강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
대한의사협회가 실시한 온라인 토론회를 두고 미비한 참여율이 지적됐지만 집행부 내부에서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집행부 내부적으로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열린 온라인 토론회는 저조한 참여율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두 채널을 통해 진행됐지만, 참여 인원은 총 300명 내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협은 미비한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정 대변인은 “이번 온라인 토론회는 집행부의 의견 전
대한의사협회가 회원의 생생한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이번 토론회는 일반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창구라는 데 의미가 있었지만, 참여 인원이 300명 내외에 불과하면서 숙제를 남겼다. 의협은 26일 ‘제1차 대한의사협회 토론회 온라인 생방송 및 회원 의견 수렴’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문케어 저지에 대한 국민운동으로서의 확산방안 ▲의사 집단행동 방안 ▲환자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문케어 저지, 다른 정책비판과 함께”...대국민 홍보
진료과 간 잡음으로 인해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던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내과 개원의들이 다시 한 번 나선다.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회가 이처럼 다시 나선 데는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면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선택진료비 폐지로 인해 내외과를 막론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진료는 혼잡을 겪고 있다. 일례로 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외래진료를 위해서는 2~3시
대한개원의협의회 차기 회장에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이 당선됐다. 대개협은 23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제31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 전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 전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이상운 회장 등이 후보자로 나섰다. 투표 결과, 총 76표의 유효표 가운데 김동석 후보가 36표를 획득하며 다른 후보자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동석 차기 회장은 대개협 회원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정부가 전라남도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학계가 강한 반대입장을 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공공의료대학 설립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협의회는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강화 필요성에 동의한다”면서도 “정부가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게 최선의 방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당정은 국립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서남의대 정원을 활용해 전라북도 남원에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문케어 저지 방안 마련을 위한 의료계의 중지가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는 회원 민의를 두고 ‘신빙성’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용산임시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 생방송 온라인 토론회 및 회원 의견수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성균 대변인은 이같이 밝혔다. 이번 온라인 토론회는 문케어 저지를 위한 의료계 투쟁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의사 집단 행동 ▲문케어 저지의 국민운동 확산 ▲직접 청구 및 청구대
Q. 한국의 현실상 주치의제도는 시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 고병수우리나라 주치의제도를 시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지역사회 개원가에는 단과전문의들이 대부분인데 어떻게 일차의료 중심의 주치의제도가 가능하겠느냐, 지역에서 주민들이 모두 주치의에게 등록을 해버리면 새로 진입하려는 의사들은 등록 주민을 받기 어렵다, 주치의 서비스는 많아지는데 수가나 진료 현황은 나아지는 게 없을 것이다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우려들은 일차의료를 개혁하려는 1980년대 이후 한결같이 제기된 내용입니다. 현실
대한의사협회가 상급병실 급여화 정책을 ‘의료적폐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의협은 14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급병실 급여화는 과거 정부에서 정치적 목적에 따라 추진된 대표적 의료적폐이자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일차의료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현 정부에서 청산돼야 할 과거 정부의 정책을 답습하는 건 현 정부 스스로 의료적폐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주장이다. 의협은 “상급병실 급여화를 통해 대형병원 문턱을 더 낮춘 것은 불필요한 의료이용과 의료자원의 집중화를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가 맺은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방문약사제도’로 규정하고, 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14일 오후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이 위태로운 마당에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건보공단과 약사회는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중복처방 등 약물 부작용 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관계를 추진한다. 약사회는 시범지역
중소병원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에는 의견이 모였지만, 원인을 파악하는 시각은 엇갈렸다.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봄학술대회에서'중소병원 의료질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현재 중소병원이 처한 상황을 병상 과잉에서 찾았다.임 교수는 "OECD 국가 중 급성기 병상이 증가하는 곳은 우리나라뿐이다. 일본도 감소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병상수 증가의 주요 원인은 중소병원들이다. 규모가 작은 중소병원 과잉 공급의 문제는 보건의료 인력 부족 문제도
주치의제도를 시행하면 문서 작성 등 행정적 부담이 늘어날 것 같다. /임종한주치의제에서는 환자의 기록을 경시적으로 추적관리하고, 질병 위험인자에 대한 관리까지 포괄하고 있어 문서 적성 등 행정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서식에 맞추어 관리하고, 주치의는 인당 1000~1500명의 등록환자수가 정해져 있어 절대적인 행정부담이 커진다고 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 주민이 등록을 할 때 건강상태나 생활습관을 조사할 때 기록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이후는 기초 조사 자료를 가지고 진료를 하기
대한의사협회가 이달 중 온라인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청구대행 중단, 즉 ‘선불제 투쟁’의 방법과 시기를 중점 논의한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5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6월 중 열릴 온라인 회원총회에서는 선불제 투쟁 방법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각 시도의사회와 화상으로 연결해 서로 간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회원총회는 각 지역의사회 대표자를 화상으로 연결해 논의하는 방식이 되며, 해당 회원총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전망이다. 특
“시대적 요구인 대한개원의협의회 사단법인화, 반드시 이뤄내겠다”일산중심병원 이상운 병원장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개협 제13대 회장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이 후보는 과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개협 법제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대개협은 3만 5000 개원의사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협의 정책을 제시하고 견인하는 중요한 시대적 사명과 역하을 안고 새롭게 조직을 혁신, 발전시켜야 할 시점에 왔다“며 ”그 방향은 능력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대개협, 협력해 결과를 이뤄내는 대개협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