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언급한 '일제휴진'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만간 전 의료계의 직역이 참가하는 확대연석회의를 다시 개최해 24시간 제1차 전국동시 일제휴진에 대해 모종의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상임이사회 논의를 거치지 않은 결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최 회장의 일제휴진 발언은 상임이사회 논의를 거친 사안은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일제휴진과 같은 강력한 집단행동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로 이립(而立)을 맞은 송파구의사회가 의사회 활성화에 나섰다. 송파구의사회는 1일 호텔파크하비오에서 제1회 학술대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송파구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는 송파구의사회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학술대회로 의미가 깊다고 했다. 의사회 서대원 회장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파구의사회는 강동구의사회에서 분구한지 올해로 30년째로, 그동안 관내 의료기관 500여 곳, 회원 수 300여 명 정도로 성장했다"며 "서울시 안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크게 성장한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구의사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추나요법 급여화에 앞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부터 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가 한방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규탄하고 나섰다. 의협은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에서 '검증안된 한방추나요법 급여화 규탄 시위'를 열었다. 이날 의협은 한방 추나요법을 급여화하기 전에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공신력 있는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국민건강권과 햐후 건강보험 재정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하게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를 강력히 규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준법진료' 투쟁에 대한 온도차가 병원계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었다. 개원가에서는 의협의 준법진료 투쟁에 공감하지만,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22일 의협 최대집 회장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준법진료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발표 이후 병원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병원계에서도 준법진료는 '원하던 바'이긴 하지만, 실제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개원가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불법보조인력 PA 등 최근 사건사고가 많았던 정형외과. 정형외과 개원의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태연 차기회장은 회원 권익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이 차기 회장은 2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회원 권익을 위해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전신마취를 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술실 설치 및 응급의료 장비 구비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의 수술실 규제 강화 정책은 정형외과의 근심거리 중 하나였다. 정형외과 개원가에서는 해당하는 대다수의 수술이 고위험 수술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인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내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개협은 2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대개협은 개원가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위해 법인화 추진을 천명하며,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당시에도 대개협 법인화에 대한 질의를 각 후보들에게 한 바 있다. 이날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변화한 집행부의 최우선 사업으로 법인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개원가의 법적 권위를 보장받는 구성체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며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리수술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랜드성형외과 유모 원장에게 징역2년 벌금300만원이 구형됐다.최종선고는 내년 1월 10일에 있을 예정이다. 서울지방법원은 22일 오후 법원 525호 법정에서 사기죄 혐의로 기소된 그랜드성형외과 유모 원장의 결심공판(사건번호2016고단1687)을 진행했다.그랜드성형외과 유모 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3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는 의사와 수술하는 의사를 다르게 배치해 1억 5천 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사 측은 피고의 대리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법 준수'를 외쳤다. 전공의특별법과 근로기준법에 따라 진료행위를 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오후 서울대병원 앞에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준법진료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의협이 이처럼 준법을 외친 데는 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돼야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형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국민 정서로 인해 근무 중인 의사들의 진료량은 가중되고 있다"며 "의사 개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리수술을 최우선 척결 과제로 삼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의협은 20일 대검찰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수술을 자행한 파주 의료기관의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경기도 파주 소재의 한 정형외과에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대리수술한 환자가 사망했다. 특히 해당 병원에서는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의사가 수술한 또 다른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4월 해당 병원에서는 환자 이 모씨가 4시간 동안 척추수술을 받았으며 회복실로 옮겨진 후 3분만에 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의 심뇌혈관질환 정책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정부의 심뇌혈관질환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를 위한 정부의 예산이 삭감되는가 하면, 정책 내용도 현장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학회는 1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성토했다. 학회는 국가건강검진제도 내 지질검사 주기를 다시 2년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내 지질검사 주기가 4년으로 연장됐다. 이 같은 지질검사 기간 연장은 총콜레스테롤만 평가해 잘못된 정책결정이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사들이 거리로 또 나왔다. 오진에 따른 의사 구속 사태를 규탄하기 위해서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 무너진다! 의료환경 바로세우자!'를 주제로 11일 대한문 앞에서 제3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세 번째로 열린 이날 전국의사총궐기대회는 최근 오진에 따른 의사 3인의 구속 사태를 두고 진료거부권과 (가칭)의료분쟁특례법 도입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1만 2000명(주최측 추산)의 의사들은 대한문 앞에 집결해 "의사들은 교도소에 가지 않기 위해 진료를 포기할
오진으로 구속된 의사 3인이 모두 보석으로 석방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구속된 의료진 3인은 지난 6일 보석을 위한 심사 절차를 받았고, 9일 석방됐다. 이미 구속된 의사들은 유족 측과 형사 합의서를 작성했고 유족 측은 판사에게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사 3인 구속 사건의 첫 공판은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보석제도란, 일정한 보증금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하고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환자가 복통으로 방문했다면 흉부 엑스레이는 주의 깊게 보지 않는 게 사실이다. 관련이 있던 없던 모든 판독지를 세세히게 보는 건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일이다"대한가정의학회는 9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가정의학 전공의 구속사건'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진료 과정에서 오진은 항상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범죄로 취급, 형사적 처벌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2013년 경기도 모 병원에서 8세 환아가 복통을 호소하면서 응급실에 내원한 후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가
자동안압측정기 등 5종의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할 경우 건강보험 급여를 검토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답변 여파가 커지고 있다.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안과 의사들을 비롯해 개원가, 지역의사회까지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대한안과학회와 대한안과의사회는 7일 성명을 통해 복지부가 인용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문 내용은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학회와 의사회에 따르면 세극등현미경은 주관적 검사로 결과가 자동으로 추출되지 않으며 안과 전문의가 아니면 정상과 병적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다. 안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김민수 기자] 오는 11월 11일 대한의사협회의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의료계와 환자단체 사이에 의견충돌이 벌어졌다.환자단체는 의료계에 진료거부권 도입과 의료분쟁처리특례법 제정 주장에 앞서 '쏘리웍스(Sorry Works)'를 가져야 서로 간 라뽀(rapport)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의협은 환자단체가 기자회견문에 '의사면허는 살인면허'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특히 환자단체연합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으면서
보건복지부가 5종의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했을 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의료계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들고 일어났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 한방행위 건강보험 적용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의협 최대집 회장은 "복지부가 망언과 같은 답변을 반복한다면 박능후 장관 사퇴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한의약정책과 폐지 운동은 물론 복지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단체로 불참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망언과 다름 없는 복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비만 교육 강화에 나선다. 비만에 따르는 동반질환을 진료하는 의료기관은 각 종별로 고르게 분포돼 있지만, 비만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관은 대다수가 의원급에 포진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사회는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개원가에서 비만을 진료하는 의사들을 '전문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의사회는 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24회 추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의사회가 이처럼 나선 데는 최근 지난 학술대회에 대한 회원들의 피드백 때문이다. 의사회 안상준 정책이사는 "회원들은 비만환자 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시 서초구의사회가 자력으로 개최한 첫 학술대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초구의사회 고도일 회장은 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8 추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강남 4개구 뿐 아니라 서울시 전역 회원들이 참여해 준 덕분에 성황리에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서초구의사회가 자력으로 개최하는 첫 학술대회다. 의사회는 단독 학술대회를 매년 꾸려나갈 계획이다. 고 회장은 "매번 강남 4개구가 합동으로 학술대회를 다루다 올해 처음 단독 학술대회를 개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