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스웨덴 인구기반 관찰 연구에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낮은 간세포암 및 간 질환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12일 NEJM에 게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Tracey G. Simon 교수팀은 B형(HBV) 또는 C형(HCV) 간염 환자의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평균 7.9년 추적 관찰한 결과, 복용군이 낮은 간세포암 발생률과 간 질환 사망과 연관됐으며 위장관 출혈 위험은 상승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럽위원회(EC)는 치료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유전자형 3형 만성 C형간염 환자에 대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치료기간을 12주에서 8주로 단축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한국애브비의 마비렛은 간경변증이 없으며, 치료경험이 없는 범유전자형 C형 간염 환자 치료에 8주간 1일 1회 투여하고, 치료경험이 없으며,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유전자형 1, 2, 4, 5, 6형 C형 간염 환자 치료에 8주간 1일 1회 투여하도록 승인 받은 바 있다.애브비의 일반 의약품 및 바이러스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미국에서 C형 간염(HCV)이 있는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하는 사례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 11월 8~1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19)에서도 이에 관련된 소규모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C형 간염이 있는 뇌사자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에게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DAA(direct-acting antiviral)와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티미브(제품명: 제티아)를 같이 처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연구의 골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간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HCV 모든 유전자형에서 8주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보스턴에서 8~12일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에서 발표됐고, Hepatology에도 게재됐다. 마비렛은 만성C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형(1, 2, 3, 4, 5, 또는 6형)에 감염된 성인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이다.두 가지 성분이 함유된 고정 용량 복합제로, C형간염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 바이러스의 재생산을 억제하는 제품이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8일 마비렛, 제파티어, 보세비을 포함한 3가지 C형 간염 치료제에 대한 간부전 및 사망 경고를 내렸다.3가지 약품은 진행성 간 질환 환자에서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나타났다.이번 경고는 FDA가 중등도 및 중증 간 손상이 있는 환자로부터 63차례 보고를 받아 내린 것이다. 이 중 몇 케이스는 간부전 및 사망으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보고된 환자는 중등도 혹은 중증 간 손상이 있어 약을 처방 했으면 안 됐었다. 마비렛, 제파티어 및 보세비는 C형 간염 바이러스(HCV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HBV 또는 HCV를 보유한 모체에서 출생한 아이는 유년기 위장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고 조사됐다.이스라엘 벤구리온국립대학 소로카의료센터 Israel Yoles 교수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HBV 또는 HCV에 감염된 모체에서 출생한 아이는 감염되지 않은 모체에서 출생한 아이보다 조정된 위장관 질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전 세계적으로 360만명 이상이 만성 HBV 또는 HCV 유병자이며, 그중 가임기 여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주산기 HBV, HCV 감염의 위험은 잘 알려져 있지만, 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명의료결정 수가 시범사업 대상 지정 기준이 완화되고, 시범사업 기간도 2020년까지 연장된다.또, 오는 9월부터 의·한 협진 성과에 따른 차등 수가가 적용되는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19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감염성질환·뇌심장질환 등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방안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항 금액표 개정안 △발사르탄 관련 손해배상 청구내역 및 향후 추진계획 △연명의료수가 시범사업 개선방안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추진계획 등 2개의 의결 안건과 3개의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글레카프레비르와 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GLE/PIB, 제품명 마비렛)의 HCV 치료 효과가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이탈리아 살레르노의대 Marcello Persico 교수 연구팀이 임상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E/PIB 약물치료 12주 시점 치료 받은 환자의 99%가 SVR(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에 도달했다.또한 HCV 유전자형(genotype) 분포의 의미있는 차이를 확인했다. 주사제 마약 사용자(people who inject drugs, PWID)는 주사제 마약을 사용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C형 간염(hepatitis C virus, HCV) 치료제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 DAA)의 안전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Kaiser Permanente 연구소 Elizabeth A McGlynn 박사팀의 분석 결과 DAA를 복용한 HCV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또는 간, 신장,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았다.2016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ion, FDA)은 HBV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환자의 장기를 이식 받아도 즉시 항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하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Ann E. Woolley 박사팀은 HCV 환자의 폐 또는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할 시 생존율이 우수했으며, 바이러스 또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HCV 환자의 장기는 이식되지 않는다. 그러나 HCV에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가 등장함에 따라 장기 이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이에 연구진은 HCV 환자의 심장, 폐를 H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가 간암 위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DAA 치료의 간암 위험 우려와 관련해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가 나왔다.DAA 치료가 간암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 달성 여부를 비롯한 여러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프랑스 소르본대 Fabrice Carrat 박사팀이 프랑스 전역의 C형간염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 위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직접작용항바이러스(Direct-Acting Antiviral, DAA) 치료가 C형간염(HCV) 환자의 간세포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가 발표됐다.HCV 환자 793명의 코호트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DAA 치료를 받은 환자는 치료 받지 않은 환자 보다 간세포암 발생 위험이 오히려 10% 더 낮았다.DAA 치료가 HCV 환자의 간세포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는 지난 2016년 연구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그 이후 DAA 치료의 부작용 논란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미국 텍사스의대 Amit G.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라!⑤ [신경·정신건강] 신경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C형간염(HCV) 치료제인 소포스부비르(sofosbuvir)/벨파타스비르(velpatasvir) 복합제(제품명 : 엡클루사)가 아시아 환자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아시아의 여러 HCV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 결과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12) 달성 비율이 97%을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의대 Lai Wei 교수의 이 연구는 13일 Lancet 온라인 판에 실렸다.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의 바이러스 반응률은 리얼월드 연구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었으나, 아시아에서 여러 유전자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피브렌타스비르(pibrentasvir) 조합 C형 간염 치료제(제품명 : 마비렛)가 만성 C형간염바이러스(HCV) 유전자형 5 또는 6 환자에게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프랑스 뷔종병원 Tarik Asselah 박사가 수행한 ENDURANCE-5,6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를 복용한 만성 HCV 유전자형 5 또는 6 환자의 97.6%가 12주째 완치를 달성했다.연구는 유럽,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24개 병원과 진료소에서 오픈 라벨 다기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가 C형간염(HCV) 환자의 간세포암(HCC)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간경변증 환자를 대상으로 DAA 치료 여부에 따른 HCC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DAA 치료를 받은 환자는 HCV 감염에 따른 인터페론(interferon) 치료로 지속바이러스반응(SVR)을 달성한 환자와 비교해 HCC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프랑스 파리13대학 Pierre Nahon 교수는 이 연구는 7월 18일 Gastroente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https://doi.org/10.1053
# 유전자 1b형국내 절반을 차지하는 유전자 1b형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은 6개가 존재한다. 다클린자+순베프라, 제파티어, 비키라+엑스비라, 하보니, 소발리+다클린자, 마비렛이다. 유전자 1a형 치료와 대체로 유사하지만 일부 약물은 치료기간이 다르고 또한 RAS 검사를 먼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초치료 환자12주 치료를 한다고 가정할 때 유전자 1b형 환자에게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옵션은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치료다. 의료 현장에서 보면 다수 약제에 보험 급여가 이뤄졌음에도 약값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주저하는 환
만성 C형간염 바이러스(HCV)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가 늘어나면서 어떤 약물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의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치료 옵션이 많아지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위해 최근 대한간학회(KASL)가 유전자형에 따른 치료옵션을 보험이 가능한 약물만 모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눈길을 끈다. 본지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최초 허가됐던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부터 최근 허가된 마비렛까지 개정된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만성 C형간염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가 간세포암종(HCC) 위험을 높이는 지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9차 아시아-태평양 전문가회의(APPLE2018)에서는 DAA치료에 따른 HCC 위험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DAA 제제 치료 후에도 HCV(만성 C형 간염)나 HCC 환자들의 간암 발병 혹은 재발 위험에 대한 논쟁은 아직 현재 진행 중이다.지난해 유럽간학회(EASL 2017)에서 DAA 치료를 받은환자가 인터페론 요법 대비 HCC 위험이 더 높다는
C형간염 항체검사를 국가검진 항목에 도입하면 간질환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세의대 김도영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14일부터 3일 간 그랫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The Liver Week 2018’ 국제 간연관심포지엄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검진 도입을 통한 환자 발굴의 필요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현재 국내 C형간염 환자는 약 3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약 15~23% 수준인 4만 5,000명에서 7만명 수준이다. C형간염은 감염돼도 대부분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