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C형간염이 세계적으로 치명적인 간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전제했다. 현재 만성 C형감염 환자는 1억 3000만~1억 5000만명이고, 약 50만명이 C형간염 관련 간경화나 간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까지 C형간염 백신은 없지만 최근 발표된 항바이러스제들이 90%에 가까운 완치율을 보이고 있고 궁극적으로 간암 및 간경변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감소한 것이 그래도 좋은 소식이다. WHO는 “C형간염 환자 중 15~45%는 6개월 이내에 치료
미국간학회(AASLD)와 미국감염학회(IDSA)는 2015년 6월 C형간염 검사, 관리,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양 학회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C형간염에 대한 최신 근거들을 기반으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2014년에 추가된 급성 C형간염 치료, 치료 후 관찰, 치료대상 및 시기에 대한 내용도 반영해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HCV 검사먼저 C형간염 바이러스(HCV) 선별검사는 타기관과의 통일된 적용을 주문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미국질병예방관리본부(CDC) 및 미국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
이슈5. 당뇨약 안전성 우려 걷어내, EXAMINE·TECOS 연구당뇨병 치료제의 심부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풀어줄 '신상' 연구인 EXAMINE 하위분석연구와 TECOS 연구결과가 지난 6월 5~9일 미국 보스턴에서 성료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5)에서 발표돼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알로글립틴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살펴본 EXAMINE 하위분석 연구결과는 합격점이었다. 특히 이번 하위분석은 EXAMINE 연구에 참가한 대상군 중 안지오텐신전환효
올해는 만성질환이 아닌 특수질환에서의 치료제들이 주목받았다.침체일로에 있던 비만치료 시장을 일으킨 벨빅과 최초의 경구용 C형 간염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이 그 주인공이다. 더불어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국산신약들은 해외시장 공략 소식을 알려 이목을 끌었다.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시부트라민제제가 퇴출된 이후 침체기에 있던 비만약 시장에 일동제약의 '벨빅'이 혜성같이 등장했다.무려 13년만에 FDA 승인을 받은 벨빅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세로토닌 2C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울산의대 윤덕현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가 얼마전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된 이브루티닙의 임상 결과를 놓고 가이드라인을 바꿀 수 있을 만한 쾌거라고 평가했다.발표된 연구는 이브루티닙의 3상임상 결과로, 연구명은 RAY이다. 앞서 2상임상도 뛰어난 반응율이 보고되면서 지난 2013년 8월 NEJM에 실렸으며, 이번 연구도 Lancet 최신호에 실리며 존재감을 다시한번 과시했다.이브루티닙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 단백질 억제제로 미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돼 외투세포림
12월 초, 서울 양천구의 한 동네의원에서 주사기 재사용 문제가 원인이 된 C형간염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한 켠에선 이런 말도 나온다."이번 다나의원 집단감염사태가 아니었다면, C형간염은 여전히 조명받지 못했다."10일 국회의원 신의진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다나의원 사태, 재발 방지와 피해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이슈가 됐던 C형간염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현 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사회적 이슈가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
3DAA 요법으로는 최초의 경구 혼합 제형이 탄생할 전망이다.애브비는 미국FDA가 비에키라 팩을 고정용량 복합제로 만든 신약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비에키라 팩은 옴비타스비르, 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와 다루나비르 등 3개의 직접 바이러스 억제제가 포함돼 주목을 받았지만, 복잡한 복용법이 단점이었다. 각기 다른 약물을 1일 2회 아침에 3정, 저녁에 1정을 식사와 함께 복용한다.이에 따라 이를 모두 한 알로 개발한 약을 만들어 허가를 준비중이다. 새로운 약의 권장 용량은 리바비린을 하루 2회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독일 함부르크 간센터 피터 비귀쉬 박사가 하보니 리얼월드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8주요법 치료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피터 박사는 2일 길리어드가 마련한 소발디/하보니 기자간담회에 발표자로 참석해 임상 연구와 실제 임상(리얼 월드 데이터)의 효과를 공개했다.그는 유전자 1형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하보니 주요 연구인 ION-3 연구를 설명하면서 8주 치료만으로도 94%의 완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임상에서의 결과가 실제 임상 데이터와 일치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그는 독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임상
최신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데이터를 대폭 반영한 우리나라 만성 B형 및 C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26일 대한간학회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21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새롭게 개정된 만성 B형 및 C형간염 가이드라인 확정판을 선보였다. 이보다 한 달 앞선 지난 10월 30일에는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가 한 차례 열렸는데, 치료제 부분 골격의 변화는 없다.B형간염의 경우 2004년을 기점으로 2007년, 2011년 두 차례 개정을 거쳐 작년 10월 항바이러스치료제 부분만 손 댄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인 바
'다나의원' C형간염 감염자가 45명으로 늘어났다.감염자 전원은 해당 의원에서 수액주사를 투여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일부에서 동일한 유전형(1b형)의 바이러스가 확인되기도 해, 주사바늘 재사용이나 의약품 혼합과정에서의 문제 등 처치과정에서의 과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질병관리본부와 서울 양천구는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2269명에 대해 C형간염 확인검사를 진행 중이며, 22일 현재 총 45명이 항체검사(anti-HCV)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항체검사(anti-HCV) 양성이라함은
효과적인 경구용 직접 바이러스 억제제(DAA)들이 쏟아지면서 만성 C형간염 바이러스 완치 시대가 열렸지만 이러한 완치가 아직 간암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따라서 앞으로의 숙제는 완치를 의미하는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보다는 간암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느냐를 입증해야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만성 C형간염은 만성 B형간염과 더불어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인자이다. 따라서 두 간염을 치료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간암의 진행을 막고, 생존율을 늘리는데 있다.하지만 완치돼도 간암이 나타나고 있다. Houston VA Medical
미국FDA가 만성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기기를 지난 10월 18일자로 시판허가 했다.이번 제품은 cobas HCV로 불리는 킷으로, 환자의 혈액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검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환자의 혈액은 임상 연구소로 보내면 cobas 6800/8800 Systems을 활용해 RNA(핵산)을 분리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혈액안에 있는 RNA 바이러스 량을 계산해준다.한편 지난 6월에는 Elecsys Anti-HCV II Immunoassay라는 테스트 기기를 승인한 바 있다.이 장비는 HCV 항체
[AASLD 2015]지금보다 더 효과가 좋은 새로운 만성 C형 간염치료제가 나올 날이 머지않았다. 특히 모든 유전자형 환자가 인터페론프리 요법을 할 수 있고 더불어 치료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지금까지 개발된 약물은 많지만 대부분 유전자 1형과 2형에만 효과가 좋고 나머지 3, 4, 5, 6형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나머지 환자는 여전히 페그인터페론 요법에 의지해야한다.하지만 최근 미국간학회(AASLD)서 공개된 새로운 약물은 유전자 1, 2형 외에 나머지 형에 대해서도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고도 완벽한 치료율
[AASLD 2015]다클라스타비르와 소포스부비르 그리고 리바비린을 같이 쓰면 치료가 제한적인 유전자 3형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섬유화가 진행된 환자이거나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16일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된 ALLY-3+ 연구에 따르면, 12주 치료후 SVR4(치료 4주후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는 88%였으며, 16주 치료후 SVR4는 96%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대상성 진행성 섬유화 또
[AASLD 2015]지금보다 더 효과가 좋고 더 안전한 새로운 만성 C형 간염치료제가 나올 날이 머지 않았다.지금까지 개발된 약물은 많지만 대부분 유전자 1형과 2형에만 효과가 좋고 나머지 3, 4, 5, 6형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이다.하지만 15일 미국간학회(AASDL)서 공개된 새로운 약물은 유전자 1, 2형 외에 나머지 형에 대해서도 완벽한 치료율을 자랑한다. 특히 60~80%에 수준에 머물렀던 효과를 100% 가까이 끌어올린게 특징이다.NS5A 억제제 : 벨파타스비르그 첫번째 주인공은 NS5A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만성
C형 간염치료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캡슐(아수나프레비르)이 아산병원을 마지막으로 빅4병원에 안착했다.11일 관련업계 및 병원에 따르면 다클린자와 순배프라캡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에 이어 아산병원까지 랜딩됐다.이들 약물은 대상성 간경변 환자를 포함해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 환자의 치료에 '닥순요법'으로 처방이 가능하다.닥순요법은 최근 개정된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우선으로 권고되는 A1단계를 받았다.물론 '하보니'(소보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비키라팩
미승인 최신약물까지 대거 반영경구용 DAA 발빠르게 수용…인터페론 프리요법 시대 열어C형간염 가이드라인 분야는 단연 적극적인 선별검사의 시행과 최신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가 화두에 올랐다.HCV 항체 양성자 RNA 검사로 감염여부 확진최근 C형간염바이러스(HCV) 선별검사는 학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의료 투입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서라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40대 이상 생애전환기 검사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때문에 이번 가이드라인에선 HCV 항체 양성자에선 혈중 HCV RNA 검사를 실시해 감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자사 분기 최고 매출액을 갈아치우는 등 올해 3분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유한양행은 업계 최초로 분기매출 3000억원을 넘어섰으며, 녹십자도 자체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해 1조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은 최근 3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3분기 30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9.6% 성장했으며 업계에서는 최초로 분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당뇨병약 트라젠타의 매출성장, HCV 원료의약품 수출 호조가 매출을 견인한
경구용 만성 C형간염(HCV) 치료제가 지난 4월 29일자로 첫 허가된 이후 지금까지 세 종류의 약제가 국내 상륙하면서 이제는 간편하게 먹는 치료만으로 완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pegIFN) 치료보다 저렴해 빠른 처방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약물이 많아지면서 약물 데이터에 대한 숙지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시판되는 약물을 포함해 향후 1년 내 나올 약물까지 합치면 모두 4가지 치료법이 있는데 유전자형에 따른 데이터가 존재하고 또 다시 각각 초치료 여부, 동반질환(간경변 등)에 따른 연구가 있어 의료진도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가 하보니 허가를 계기로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시장 다지기를 본격화할 움직임이다.이번에 허가된 하보니는 소포스부비르와 레디파스비르 고정용량 복합제로서 단독 또는 다른 약물과 병용하여 성인의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제로 쓸 수 있다.특히 이전 치료경험 및 간경변 유무에 관계없이 단독요법으로 치료 가능한 것은 물론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 및 간이식 전후 환자에게는 리바비린과 병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하루에 한 알을 음식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하보니의 허가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