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우리나라의 전립선암 발병 특성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그 결과 외국과 달리 위험도가 비교적 젊은 연령대라고 할 수 있는 60세 미만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비뇨기암센터 하유신 교수팀이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체인구 5182만7813명 중, 전립선암으로 진단 이력이 없으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 국가 건강 검진을 받은 20세 이상성인 남성 1087만9591명을 10년간 관찰 분석했다.그 결과 한국 남성에서 전립선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가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활의학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고령 인구가 많아질수록 뇌신경계질환, 만성질환 등으로 신체장애를 겪는 고령 환자가 늘고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진행해야 장애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고령 환자는 재활의료기관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사회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재활의료전달체계와 지역사회포괄케어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아 환자들이 충분하지 못한 재활을 오랫동안 받는 실정이다.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를 향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늦게 진단돼 고통속에 살아가는 환자를 줄이기 위해 비뇨기관련학회가 전립선암을 조기 진단을 강조하고 나섰다.국내 전립선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순한암이라서 치료률도 높지만 이를 놓지면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바뀌어 치료가 어렵다. 치료비용이 훌쩍 넘어가는 것은 당연지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식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립선암 발생자 수는 2005년 3749명에서 2015년 1만212명으로 10년 새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연구팀이 최근 전립선 암 수술 후 요실금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조기에 골반저근 강화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의대 박주현·정현 교수(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팀이 2015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보라매병원에서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후 2주 내 요실금이 발생한 60세 이상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골반저근 강화 운동을 실시해 요실금 개선 추이를 살펴보았다.평가는 중간평가(6주차)와 최종평가(12주차)로 진행됐으며, 검사는 1시간 동안 패드를 착용한 뒤 요실금 개선 여부를 판별하는 방법으로 이뤄졌
진단이 어려운 질병을 유전학 기술로 밝혀내는 방법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미국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Undiagnosed Diseases Network, UDN)에 소속된 하버드의대 Kimberly Splinter 교수팀은 유전학 기술로 미진단 질환자 중 35%를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11월 29일 NEJM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에는 UDN에 소속된 미진단 질환자 1519명이 모집됐다. 이 중 601명이 20개월간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을 통한 진단 평가를 받았다. 해당 환자들은 이전에 의료진의 철저한 진단 평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전립선비대증 치료와 탈모치료에 쓰이는 두타스테리드(대표 제품 아보다트)에 대해 대한비뇨기과학회가 부작용 발생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대한비뇨기과학회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보험법제 주요 이슈 중 하나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부작용에 따른 세밀한 급여기준 신설을 강조했다.현재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현재 피나스테라이드와 두타드테라이드 두 종이 처방된다. 문제는 두 약물을 복용하면 드물지만 성욕감퇴, 발기부전, 불임, 고위험도 전립선암 발생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우을증과 자살충동 부작용 그리고 근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에 포함하는 것을 놓고 학회와 복건복지부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줄다리기 싸움이 수 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이 전립선암 발생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협의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고령자의 골다공증성 골절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가 추계학술대회에서 새로 발표한 ‘골다공증성 골절 팩트시트(Fact Sheet) 2018’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이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고관절 골절에서 특히 심각국내 골 관련 질환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이는 고령자에서 두드러진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골절 발생률이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통증환자 10명 중 4명은 의사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도 복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통증학회가 통증크리닉(대학병원)을 다닌 환자 3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그 결과, 통증환자 중 56.9%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주기는 2~4주가 다수를 차지했다. 4주치를 처방받았다고 응답한 환자가 50%로 가장 많았고 2주치를 처방받은 환자도 23%나 됐다. 4주 이상 처방받고 있는 환자 군도 8%나 있었다.최대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한통증학회(회장 조대현)가 18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6년간 개발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가이드북을 선보였다.이를 통해 CRPS 진단기준과 감별진단 그리고 치료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또한 국가 배상법 시행령 신체장애의 등급과 노동력 상실표, 맥드라이브 노동능력 상실표, 미국의학협회 6판 영구적인 신체장애의 평가에 관한 지침 등도 삽입해 놓았다.이 중 진단에서는 세계통증학회가 제시한 수정 CPRS 기준 및 미국의학협회의 객관적 진단기준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진단 가이드가 없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두개안면성형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아·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Asian Pacific Craniofacial Association)가 오는 12월 2~4일 3일 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다. APCA는 1994년 일본, 호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창립된 학회로 두개악안면의 선천기형에서부터 재건, 외상, 종양, 미용과 관련한 수술 등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 2년만다 열리는 이 학회를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10월 서울에서 제 5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대로 된 재활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오랫동안 애써 왔던 대한재활의학 김희상 회장(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이 요즘 마음이 더 바빠졌다. 정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 케어 청사진 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고, 그 이전에 재활의료전달체계의 밑그림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의사 재활병원 참여 등 몇 가지 이슈가 겹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11월 학회는 이사장과 회장 등 임원진이 교체되면서 재활의료전달체계 추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 신임 재활의학회 회장을 맡은 김 회장에게 학회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외과 전공의의 수련 과정을 책임지는 '책임지도전문의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내년부터 '역량중심 교육'을 골자로 전공의 수련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수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책임지도전문의가 필요하지만, 수술 또는 외래 시간에 전공의 교육을 담당하기에 적절한 보상이 없다면 지속적인 제도 운영이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대한외과학회는 1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제70차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야구, 축구, 골프 등 이제는 생활체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온 스포츠다. 그동안 이런 스포츠는 선수의 역량을 높이고 부상 선수의 재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는 정보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런 가운데 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신체능력 강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신체 사용법, 재활치료 등 일반인들을 위한 스포츠의학에도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배하석 이사장(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을 만나 학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포츠의학, 일반인들도 쉽게"학회에는 스포츠
CGRP 제제 에레누맙(Erenumab, 제품명 : Aimovig)이 간헐적 편두통(episodic migraine) 예방약으로서 등장을 눈 앞에 뒀다.Liberty 임상 3상 연구에서 기존 편두통 예방 치료에 효과가 없었던 간헐적 편두통 환자에게 에레누맙을 투여한 결과 위약보다 편두통 감소 효과가 유의하게 높았다.독일 샤리테의대 Berlin Uwe Reuter 박사의 이 연구는 10월 22일 Lancet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간헐적 편두통은 편두통이 15일 이하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연구진은 지난 1년 사이에 편두통 병력이 있었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혁 보험이사가 초음파는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초음파 보조인력 인증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대한내과학회지 최신호에 따르면, 이혁 보험이사는 임상에서 초음파 급여화의 현황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기고문을 통해 "진단 초음파는 상대가치 제도에 의해 만들어진 수가이기 때문에 의사의 업무량이 포함돼 있어 방사선사가 하는 경우 부당 청구가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그러면서 "현재 대부분의 임상 현장에서는 검진 및 진단 초음파 검사를 방사선사가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가 C형간염 퇴치를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검진-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학회는 10월부터 전라남도 구례군 지역주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지자체와 연계해 주민 대상 간 건강 교육 및 C형간염 진단, 치료를 지원하는 C형간염 퇴치사업이다. 학회는 10월 20일, 구례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형간염 확진 환자가 완치되는 2019년 4월까지 구례군 지역 주민 대상 검진 및 치료지원을 위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대리수술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학회 차원의 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한정수)는 18일 그랜드힐튼서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2차 국제학술대회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지난달 부산 소재 정형외과에서 일어난 의료기기회사 영업사원의 대리수술에 대해 학회 최종혁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은 “정형외과에서 유독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영업사원의 수술실
전세계 간담췌외과 전문가가 모여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기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국내에 마련된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제2차 국제간췌장외과학회(회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및간담도외과) 심포지엄(ISLS2018)을 10월 4일부터 4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Pushing the envelope of HBP surgery”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국제간외과학회는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 복강경수술 등 간담췌 질환 관련 외과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6년 5월에 설립된 학회다.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수
희귀 자궁근종인 혈관평활근종을 앓고 있는 환자가 로봇수술 후 분만에 성공한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 의정부성모병원 김현경 교수팀(산부인과)은 30대 여성 환자의 혈관평활근종을 세계 처음으로 로봇수술로 제거했다고 1일 밝혔다. 환자는 치료 후 자연 임신으로 올해 5월 건강한 둘째아이도 낳았다.교수팀 보고에 따르면, 36세 김 모씨는 2011년 첫째아기 출산 후 두 번째 임신을 희망하고 있었다. 자궁 내 나팔관도 건강하고 다른 이상이 없었음에도 임신이 힘들던 중 2년전 변성된 종류의 3.5cm 근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