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가 메르스 발생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권고안을 11일 발표했다.학회는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 유입 사례가 성공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중동지역 여행자 자가보고, 의료기관 병문안 자제, 개인위생 철저 3가지를 당부했다.첫 번째로 강조한 것은 중동지방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학회는 "이번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발열과 기침 같은 주요 증상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행력 또는 감염환자 접촉력을 알려주는 것은 의료진이 감염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국내 고령의 고도난청 환자가 10년 전보다 3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청각학회(회장 이승환)가 10년간 대한민국 전 국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도난청 유병률은 감소했지만 80대 이상의 고령에서는 환자 수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06~2015년 고도난청 유병률은 매년 증가하다 2011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른 선진국처럼 난청 환자 관리에 성공하는 시대적 전환점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1년부터 모든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감소했다. 그러나 환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홍은석 울산의대 교수)가 전국 403개 응급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 뿐 아니라, 간호조무사와 의료기사, 응급구조사가 모두 참여하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전국 응급의료종사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응급의학회는 서명운동 취지문을 통해 의료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해 반의사 불벌 조항 삭제와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진료를 하는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를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전이성 뇌종양을 조기진단 하지 못한 A 대학병원 교수가 형사 법정에서 벌금형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이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및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는 "최선을 다한 의사의 직업상의 행위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로 연결됐다는 사유로 선한 의도로 환자를 돕는 의사의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의 기본 신뢰를 훼손한다"며 "매일 진료하는 의사들의 진료행위를 잠재적 범죄행위로 보는 법조계의 잘못 형성된 인식이 개선되기를 촉구한다"고 27일 성명서를 발표했다.A 대학병원 교수는 국내
골관절염 환자의 염증이 고통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골관절염 환자 1205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시험 결과 항염증제인 류마티스 제제(DMARDs)가 정작 골관절염 환자에게 중요한 통증 경감에 있어서는 별다른 개선 효과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영국 노팅엄대학교 Monica S.M. Persson 박사의 이 연구는 6월 16일 Rheumat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doi.org/10.1093/rheumatology/key131).골관절염에서 염증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다. 일각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젊은 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소통을 장을 마련했다.6월 29일부터 3일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국제소화기내시경학회(IDEN2018)에서 KSGE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젊은 아시아권 의사를 대상으로 한 AYEA(Asian young Endoscopist Award) 프로그램 시행을 강조했다.AYEA 프로그램은 동남·중앙 아시아의 젊은 내시경 의사가 한국에서 위장관, 췌담관 내시경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
전공의들의 근무시간을 주 80시간으로 제한한 '전공의 특별법'을 두고 사실상 이를 지키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사를 오가는 환자를 보는 진료과에서는 의료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를 두고 갈 수 없기에 전공의 특별법을 지키려고 노력해도 법정 수련시간을 초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오태윤)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학회 송현 법인설립위원회장(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은 "전공의 특별법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오태윤)와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의학기술 발전 및 후학 양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학회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올림푸스한국과 '의료 트레이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양 기관은 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 사용 및 술기 훈련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은 흉부심장혈관외과 관련 의학적·과학적 지식을 공유하면서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국민 건강을 높이는 데 목적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 시 환자에 따라 개별화된 항응고요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심방세동 환자는 전극도자 절제술을 받을 경우 주요 합병증인 혈전 색전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K 길항제(VKA) 또는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등의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항응고요법에 따른 출혈 또는 뇌졸중 등의 위험이 다르기에 절제술 전·후 개별화된 치료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Hugh Calkins 교수는 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학술대회
"의료계 안에서 중환자실은 소외돼 있습니다. 정부도 병원도 중환자실 문제를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가 '중한' 상태에 놓인 국내 중환자실 현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그동안 학회가 여러 근거를 바탕으로 중환자실 문제 개선을 요구했왔으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회 서지영 무소임이사(성균관의대 내과학교실)는 "국민들이 중환자실의 현 상황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정부는 국내 상황이 국제 수준에 미
저위험 전립선 암 환자의 경우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보다 혈관 병변 광역동 치료(vascular-targeted phototherapy, VTP)를 하는 것이 예후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21일 전립선 암 환자를 대상으로 VTP와 적극적 감시를 비교한 4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최신 임상 앱스트렉 세션에서 발표했다(LBA-23).해당 연구는 두 치료간의 예후를 평가하는 최초의 무작위 대조군 전향적 연구로, 2년 추적 관찰 결과가 지난해 Lancet Oncology(Lanc
전립선 비대증(BPH)과 과민성 방광 증후군(OAB) 동시 치료를 위해 병용요법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일본 아사히가와의대(Asahikawa Medical University) Hidehiro Kakizaki 교수는 미라베그론과 탐술로신의 병합요법 연구인 MATCH 연구를 지난 20일 미국비뇨기과학회(AUA)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신 임상 앱스트렉 세션으로 발표했다(LBA-13).미라베그론(제품명 베타미가)은 최초의 선택적 베타3-교감신경수용체 효능제(β3-adrenergic adrenergic receptor agonis
전립선 암환자가 강력한 생활습관 개선을 장기간 시도해도 암 크기를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비뇨기과학회(AUA)에서 발표됐다.캘리포니아의대 J. Kellogg Parsons 교수(UC 샌디에고 무어스 암 센터)는 21일 AUA 연례학술대회에서 전립선 암 환자가 식습관 개선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암 진행을 늦추지는 못한다는 내용의 MEAL 연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LBA-19).MEAL 연구는 적극적 감시를 하고 있는 저 위험군 전립선 암 환자가 야채기반의 적극적 식이요법을 진행했을 때 암 진행 유무 변화를 관찰한 첫 무작
지난달 전격 시행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에 대한 유관 학회 반응이 나왔다. 대한초음파의학회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상복부 초음파 급여시 원가보전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대한초음파의학회 박성진 보험이사(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는 "개원가와 달리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원가보전율이 90%다. 나머지 10%에 대한 보전 방법을 찾고 있지만 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화가 단절돼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를 통해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송근성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3월 31일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 창간호를 발행했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2004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spine)를 발행해왔다. 14년 동안 매년 40여편의 국내외 우수한 연구자의 주요 연구논문을 게재하며 미국의학도서관(PubMed)에도 등재됐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지의 학문적 성취가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일본과 대만 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학술지를 뿌리로 공동학술지 발간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대
전 세계 흉부외과 석학들이 다음 달 한국에 집결한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오태윤)는 세계흉벽학회(회장 박형주)와 손을 잡고 6월 13~15일 서울성모병원 및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제19차 세계흉벽학회를 국내에 유치하게 돼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오태윤 이사장(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은 "1968년 학회 창립 이후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한해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발간한 ‘골다공증 진료 지침 2018’ 개정판이 11일 세종대학교 컨벤션 홀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춘계학술대회·SSBH 2018’를 통해 공개됐다. 골다공증 진단과 예방 치료에 관한 내용으로,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이번 지침은 지난 2015년에 발표했던 지침에 이어 3년 만에 개정됐다. 역학과 치료약제 등 최근 바뀐 내용을 수정 및 보완했고, 골절위험도 평가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근감소증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골다공증 꾸준히 증가, 여성에게 특히 많아지침에 따르면
척추체에 골시멘트를 주입해 골절부위를 안정시키는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Vertebroplasty)이 골다공증 통증 완화에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틸버그 대학 Jolanda de Vries 교수는 “급성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환자의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한 위약 대조군 연구 결과,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이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5월 9일자 BMJ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척추체 성형술은 골절된 뼈에 특수 시멘트를 주입해 골절을 안
골다공증약과 약의 급여기준 개선을 요구하는 전문가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내분비계열 약제마다 급여 인정 기간이 다르고, 골다공증약의 경우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대한내분비학회(회장 서교일)는 내분비계열 약제의 보험기준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2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춘계학술대회(SICEM)에서 마련했다. 경희대병원 오승준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내분비계열 약제의 보험기준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임상에서 급여기준 개선이 필요한 골다공증약에 관해 설명했다.오 교수가 설명에
대한재활의학회(회장 윤태식, 이사장 조강희)가 부산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과 의사 윤리선언'을 발표했다. 학회는 의료 분야에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의학발전에 이바지하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하며, 이를 바탕으로 윤리선언을 했다. 이번에 발표한 윤리선언은 '재활의학과 의사는 생명의 존엄 및 가치를 존중하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최선의 의료를 제공한다', '재활의학과 의사는 환자의 인격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