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부터 3일간 서울아산병원서, 제2차 국제간췌장외과 심포지엄 개최

전세계 간담췌외과 전문가가 모여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기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국내에 마련된다.

국제간외과학회(ISLS)는 제2차 국제간췌장외과학회(회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및간담도외과) 심포지엄(ISLS2018)을 10월 4일부터 4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Pushing the envelope of HBP surgery”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간외과학회는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 복강경수술 등 간담췌 질환 관련 외과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6년 5월에 설립된 학회다.

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수술실황중계세션(Live Demonstration Session)를 비롯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국내외 분야별 전문 초청연사와 참가자간에 최신 지견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37개국에서 570여명이 등록을 완료했고, 232편의 초록이 접수 마감됐다. 학술기간 중에는 심사를 거친 207편의 전자 포스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더불어 Travel Grant 와 Best Poster Award를 시상하여 국내외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4일 Live Demonstration Session 1에서는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 수술실에서 실제 진행되는 수술을 참관한다.

5일에는 복강경과 로봇 간 절제 수술 방식을 비교하여 볼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수술실을 이원 생중계하는 수술실황중계세션(Live Demonstration Session 2)이 예정돼있다.

6일, 멀티뷰어시스템 Virtual Medical System(VMS) 시연은 이번 심포지엄의 백미다. 

가상공간에서 다른 나라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것으로 국내 회사 지스톰(z-storm)에서 개발해 해당 수술 영상을 3D로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강연이다.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간이식및간담도외과)는 “가상현실(VR) 기어를 착용해 가상공간에서 환자의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것을 참가자에게 보여주며 참가자는 3D 안경을 착용해 수술 장면을 보다 생동감있게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