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군발두통 진단기준 가운데 1가지를 충족하지 못해 '개연군발두통' 진단을 받은 환자가 군발두통 환자보다 더 오랜 시간 두통발작에 고통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군발두통은 자살두통이라고 불릴 만큼 통증이 심각한 두통이다. 출산보다 더 심한 극심한 두통이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며, 극심한 두통에 눈물, 콧물까지 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국제두통학회는 한쪽 눈 혹은 관자놀이 부위에 심한 통증이 치료하지 않을 경우 15~180분 동안 지속되거나, 두통이 이틀에 한번에서 하루에 여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수혈 위험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팀(한혁수·노두현 교수)은 13일 서울대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686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혈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명으로 투약, 수술, 거동제한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우 높다.60세가 넘으면 무릎 관절염은 급격히 증가하며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무릎 인공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환자 맞춤형 무릎 관절 치환술이 기존 수술법보다 더 자연스러운 무릎 관절 기능 재현에 도움을 주며 환자 만족도 역시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고인준 교수(정형외과)는 한쪽 무릎에는 기존 관절 치환술을, 다른 한쪽에는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해 비교하는 시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무릎 상태를 고려해 시행하는 맞춤형 관절 치환술을 받은 무릎에서 정상에 가까운 슬개-대퇴관절 기능이 재현됐다. 무릎 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에 적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김용찬 교수(정형외과)가 노인성 후만변형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노인성 후만변형이란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굽어 등이 많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오랜 기간 농사일을 하거나 허리를 오랫동안 구부리는 일을 많이 하시는 노인에서 많이 나타난다. 요추(허리)가 자꾸 굽어지면서 허리에 통증이 생기며,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피곤해 장시간 보행이 어려워진다. 물건을 들거나 등을 구부릴 때 심한 경우, 걸어 다닐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또 허리가 굽어 시선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척추질환 환자의 시상 균형 측정에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성빈센트병원 김일섭 교수(신경외과)는 충북대병원 이종범 교수(신경외과)와 함께 기존의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와 최근 개발된 스마트폰 앱인 'Sagittalmeter Pro'을 활용해 척추질환 환자의 시상면 균형 각도를 각각 측정하고, 그 결과를 비교·분석했다.이번 연구는 Sagittalmeter Pro의 임상적 유용성과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척추질환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일섭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재활로봇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해 점차 강조되고, 정부 또한 보급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지나친 규제가 '현실의 벽'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관련 업체가 오랜 기간 동안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재활로봇을 개발해도 임상 및 실용화 직전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재활로봇을 주로 활용해야 하는 의료기관들이 관련 수가가 없어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2019년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건강한 일반인과 비교해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장기간 추적관찰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연구팀이 다발성경화증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6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일반인보다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4% 더 높았다. 가장 발생 위험이 높은 암으로는 호흡기계 암, 비뇨기계 암, 중추신경계 종양 등이 꼽혔다.이번 결과에 따라 임상에서는 다발성경화증 환자 진료 시 암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회복기 재활을 위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24개월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부울경통합대사통합의학회(CHEMP)는 6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합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통합학술대회에서 대한재활의학회 부울경지회는 ‘커뮤니케어에서 유지기 재활과 지역사회 연계’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세미나는 김기찬 고신의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신용일 부산의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재활의료기관에서 회복기 재활의학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이어,
[메디칼업저버] 국내에서는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는 원격재활치료가 병원에서 진행하는 재활치료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지난 6월 24일 JAMA Neurology 온라인에 원격재활치료가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 논문을 발표한 미국 켈리포니아의대 신경과 Steven C. Cramer 박사는 "재활치료를 받은 후 몇몇 환자는 뇌졸중 이후 쇄약해진 팔이 완전히 회복됐다"며 "재활치료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은 활동제한, 삶의 질과 웰빙 감소 등을 보였다"며 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처음으로 부울경대사통합의학회 합동 학술대회(CHEMP)가 개최됐다.CHEMP는 지난 2000년 초반 부울경지역에서 뜻있는 비만, 골다공증, 노화 등 당시로서는 다소 생소한 주제를 가지고 각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모임으로 시작됐다.지난 20년 동안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첫 합동 학술대회가 열렸다.부울경 대사통합의학회는 대한비만학회 부산지회, 대한골대사학회 부산지회가 주축으로, 부울경 내분비대사학회, 부산가정의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부울경지회가 참여하고 있다.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KAIST가 세계 로봇재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한 다짐을 다졌다.세브란스 재활병원 나동욱 교수(재활의학과)와 KAIST 공경철 교수팀(기계공학과)은 세계보조공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사이배슬론 2020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종목'에 도전하기 위한 출정식을 지난 24일 카이스트 공과대학에서 개최했다.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가 주최하는 사이배슬론(Cybathlon)은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공학 보조 장치를 착용하고 겨루는 국제대회로 4년에 한 번씩 열린다.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음식물 섭취가 힘든 환자에게 경구 혹은 튜브를 통해 소화기관에 직접 투여하는 경장영양제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재 경장영양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하는 엔커버와 하모닐란과, 식대와 함께 가격이 묶여 있는 메디웰 등 국내 제품이 있다.엔커버는 일본 오츠카제약으로부터, 하모닐란은 비브라운으로부터 수입하는 전문의약품이다.그런데 지난 5월 EN오츠카가 엔커버의 국내 공급을 중단했다. 따라서 시장에는 하모닐란만 남은 상태다. 21일 열린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남성과학회(회장 문두건, 고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공식 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이하 WJMH)'가 인용지수(Impact Factor) 평가에서 2.0을 돌파했다.WJMH는 21일 미국 클라리베이트 아날라이틱스가 발표한 인용지수 평가에서 2.269를 기록했다. 매년 발표되는 인용지수는 학술지의 영향력, 수준, 가치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술지의 가치가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WJMH는 분야별 학술지 영향력 순위에서 남성의학 분야의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전립선센터가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영상과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간으로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아르테미스(Artemis)'를 최근 도입했다고 밝혔다.'아르테미스'를 활용하면 의사가 정밀한 고화질 3차원 이미지를 보면서 전립선 조직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암세포 조직 채취가 가능하다.그 동안 전립선암을 진단할 때 먼저 직장 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최종적으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 검사를 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재활의학회(이사장 이상헌)가 국내 처음으로 심장재활의 표준화와 활성화를 위한 공인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 이번 임상진료지침 발간에는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함께 참여했다.이번 임상지침은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위한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 2019'이라는 제목으로 1년여의 작업 끝에 2019년 4월 20일 발행되어 지난달 보급이 시작됐다.심장재활은 심장질환의 급성기 치료 (중환자실 집중치료, 약물치료, 관상동맥중재술 또는 관상동맥우회로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수술 후 비암성 급성통증이 있는 환자가 마약성진통제 트라마돌을 복용하면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메이오 클리닉 Cornelius A Thiels 교수팀의 분석 결과 수술 후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인 트라마돌을 단독복용한 환자군은 다른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를 복용한 이들보다 오피오이드계 약물을 장기 복용 할 위험이 높았다.Thiels 교수팀은 "트라마돌 복용 환자(트라마돌군)의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복용이 만성화 될 위험이 다른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복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평형의학회가 지난 2일 백범기념관에서 제37차 춘계학술대회 및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이날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학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학회 20년사와 평행검사지침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어지럼증 바로알기 책자를 발간했다.학회 20년사는 이형 편집위원장을 필두로 대한평형의학회가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를 담았다.김병건 교수는 편찬 후기를 통해 "연혁과 사진을 정리하면서 학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한 선후배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조기에 확인하는 새로운 진단법이 등장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팀은 전거비 인대 면적을 분석해 만성 발목 불안전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진단법을 개발했다.전거비 인대는 발목의 바깥쪽 인대를 구성하는 인대 중 하나로, 발목 염좌로 손상되는 인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김 교수팀은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전거비 인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지속적인 발목 염좌로 인대가 끊어지기 전에 전거비 인대 면적이 조기에 증가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만성 발목 불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관절 치환수술 후 하지부동(다리 길이 차이)이 적을수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김승찬 교수(정형외과)팀은 하지부동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라는 점을 새로 발견했다. 권순용 교수팀은 양측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 중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발생한 하지부동 정도와 양상에 따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진행 정도와 이로 인한 인공관절 치환수술 시행률을 조사했다.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담전문의가 근무하는 중환자실이 '개방형(open ICU)'에서 '폐쇄형(closed ICU)'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선진국처럼 중환자실 환자는 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전담전문의(이하 전담전문의)가 보면서 입퇴원을 직접 관리하는 폐쇄형으로 바뀌어야 환자 치료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개방형은 병동 주치의가 환자를 돌보는 체계를, 폐쇄형은 전담전문의가 모든 책임을 지고 재원 환자의 주치의가 되는 체계를 의미한다.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