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위한 독립적 법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제훈 교수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주최로 열린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은 국제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국내 시장도 분자검사를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로슈, 지멘스, 다나허, 애보트 등 세계 주요 기업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이 28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제 7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이번 취임사를 통해 ▲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 실현에 일조하는 건강보험 모델병원 ▲ 모두에게 인정받는 병원 ▲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산병원을 만들 것다는 포부를 밝혔다.김 원장은 "우리 일산병원은 '국민 보건향상과 건강보험제도 발전'이라는 국가적 요구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설립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병원"이라며 "정부의 획기적인 건강보험제도 개편에 따라 우리병원의 역할과 중요성이
이대목동병원 외과 이주호 교수가 대한비만대사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 이주호 신임 회장은 “올해는 비만 수술의 보험 등재가 예고됐고 대사수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 해”라며 “학회는 수술의 질관리를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고도비만과 위암 수술 분야 전문가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장과 통합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위암학회, 대한비만학회, 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 미국내시경복
정부가 보건산업분야 창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인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 분야의 혁신적·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20일 개소하고, 창업기업들에 대한 전 주기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첫째 기술스카우터가 우수 아이디어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PM(프로젝트 매니저)은 시제품 제작, 특허 전략 및 제품화 컨설팅 등 사업화 전과정을 밀착 관리·지원한다. 대학·병원·연구소 등 논문 서치 및 현장 탐방을 통해 기술과 창업기업을 발굴하며 기술을 거래하거나 기업을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도전하는 후보 6인이 의료계 핫이슈인 ‘문재인 케어’에 대한 각각의 해법을 내놨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임시회관에서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합동설명회는 의협 회장 후보자 결정 이후 첫 정견을 듣는 공식자리인 만큼 주목을 끌었다. 핫이슈 '문재인 케어'...후보들 전략 '각양각색'질문 : 최근 의료계 가장 큰 이슈인 문재인 케어와 관련해 제40대 집행부 출범 시 향후 대정부 대응방안 등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해달라.
뇌동맥류 치료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의료기기 개발 속도에 비해 의료현장에 도입되는 속도는 더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뇌동맥류는 부풀어 오른 뇌혈관을 클립으로 결찰하는 수술적 치료와 혈관 안에 코일을 넣어 비정상적인 혈류의 흐름을 막는 코일 색전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는 2012년 코일 색전술 시술 건수가 6천 건을 넘어선 뒤로 수술적 치료에 비해 비침습적인 치료인 코일 색전술 시술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울산의대 신경중재클리리기 서대철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팀은
정부가 정밀의료가 중요하다고 외칠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이라도 가능하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이라 불리는 의료정보, 개인건강정보, 유전분석정보 등을 구축하고 이를 연계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근 신의료기술을 통해 정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정밀의학를 선언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헬스데이터 구축하는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자발적 코호트 구축 계획 추진 중미국은 2015년 정밀의료계획(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최근 건국대병원 폐암센터 이계영 교수가 미국 제약회사 MERK(MSD)에서 주관하는 Global competition OTSP (Oncology Translational Study Program)에서 연구비 미화 80만불을 지원 받게 됐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 소식이 화제가 된 이유는 이 교수가 지원받게 된 연구 아이디어의 혁신성이 대단히 돋보이는 주제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조직검사는 폐암을 진단하는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검사 방법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 교수가 기존의 개념을 깨는 새로운 검사법을 선보였다. 기관지폐포세척액,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 4명이 2018년도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의학한림원 신임 회원은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박연준 교수,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 영상의학과 정승은 교수로서 지난 달 25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제 15차 정기총회에서 2018년도 정회원으로 선임됐다.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창립된 국내 의료계의 최고 석학 단체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영역 연구경력이 20년 이상이고, S
최근 암 치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치료가 수술 치료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에코헬스케어 김종성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하이푸 기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푸 치료는 고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한 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65~100℃의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 10~15년 전 하이푸는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인 것처럼 홍보됐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그만큼 효과를
결핵 치료제 등 국가필수의약품이 2020년 500개까지 확대된다.이와 함께 생명을 위협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질환 등에 사용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우선 허가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 제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국무총리 업무보고를 통해 정책 방향 및 추진 과제를 밝혔다.식약처는 작년 211개였던 필수의약품을 올해 300개로 늘리고, 2020년 500개까지 확대한다.또한 소아마비백신 등 국내 자급이 시급한 백신의 제품화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백신 자급화율을 2020년 71%까지 올릴 계획이며, 질병관리본부와 '백신관리협
정부가 적정 수가·적정 의료이용·재정안정화 대책 등을 담은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올 9월까지 수립, 발표하기로 했다.의학적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 치매국가책임제 등 새 정부 국정과제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청 공동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2018년 업무계획을 국무총리에 보고했다.복지부는 "국민소득 3만불 국가에 걸맞게 삶의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 뿐
치매 등의 뇌질환 환자를 약물이 아닌 비약물적 방법으로 관리하는 '인지중재치료'. 최근 임상에서는 기존의 약물적 방법만으로는 치매 등의 뇌질환 환자 치료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인지중재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은 힘을 합쳐 인지중재치료학회를 창립해 인지중재치료의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인지중재치료학회의 초대 이사장인 박건우 교수(고대 안암병원 신경과)는 "지금까지는 한정된 진료시간으로 인해 치매 환자의 증상만 보
진통끝에 급여권에 진입한 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혈액검사에서도 급여가 가능토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3일 개최한 타그리소 급여출시 간담회에서 김수연 상무는 "타그리소가 급여 절차를 밟을 당시에는 혈액검사가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포함되지 않았지만 신의료기술로 인정된만큼 혈액검사에도 급여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연구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간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12월 한 달 동안 임직원을 위한 난소기능검사인 ‘AMH(Anti-Mullerian hormone, 항뮬러관 호르몬) 무료 검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AMH 검사 이벤트는 검사를 원하는 여성 임직원은 물론 남성 임직원의 배우자에게까지 제공된다. AMH 검사란, 여성의 난소 내 배란될 난포의 수를 파악해 난소 나이를 가늠하는 검사다. 난소 나이는 반드시 검사자의 실제 연령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 해당 검사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난자의 개수와 나소 나이를 미리 파악해 임신 가능성을 확
대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가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권고문(안)’이 의료기관 규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흉부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비뇨기과의사회,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등 8개 외과계 의사회 회장단은 13일 항의 성명을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종별 기능적 차별성이 크지 않아 의원과 병원은 경쟁하고 있고,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는 등 의료전달체계 왜곡은 우리의 현실”이라며 “우리
국내 연구팀이 수술하지 않고 고주파로 갑상선에 생긴 양성 '혹'을 제거하는 고주파 절제술이 악성인 갑상선 재발암에서도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갑상선 재발암의 고주파절제술은 국소마취만 한 상태에서 초음파를 보면서 고주파 전극을 재발암에 정확하게 삽입한 후 고주파 전류를 통하게 되면 섭씨 100도 정도의 마찰열이 발생하는데 이 마찰열로 종양 세포를 없애는 방법이다. 특히 신경이나 혈관들이 밀집해 있는 갑상선 주변의 목에 발생한 갑상선 재발암에서의 고주파절제술은 갑상선 안에만 국한된 양성종양과는 달리, 효과적으
대한치매학회와 대한노인정신의학회가 인지중재치료학회를 창립해 인지중재치료 인식을 높이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인지중재치료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전문의가 힘을 합쳐 기존의 치매치료에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에 한계가 있어 비약물치료인 인지중재치료로 더 많은 환자가 치료나 예방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설립했다.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초대 이사장인 박건우 교수(고대안암병원 신경과)는 17일 서울성모병원 본관에서 열린 간담회서 "치매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인지중재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오는 22일 신의료기술평가 1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200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첫 시행한 이후 2009년 NECA가 개원하면서 2010년 이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신의료기술평가 사업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국내외 이해관계자가 모여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의 운영방안과 제도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제 컨퍼런스는 신의료기술평가의 성과와 과제
서울대병원이 제대로된 차세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통한 정밀의료 개척을 위해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했다. 서울대병원 내에는 연구중심병원 암유닛 암패널과 희귀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유전체-임상 DB, 의과대학 내 정보의학실과 유전체의학연구소 등에서 유전체 연구가 진행 중인데, 이를 한곳으로 모은 것이다. 정밀의료센터의 초대 센터장은 김태유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맡았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11월부터 TF를 만들어 준비했고, 유전체 연구에 있어 서울대병원이 선도적이고 올바른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