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U로 자궁근종 이어 유방암·전립선암까지...에코헬스케어 김종성 대표 강조

에코헬스케어 김종성 대표.

최근 암 치료에서 주목을 받는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치료가 수술 치료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에코헬스케어 김종성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하이푸 기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푸 치료는 고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한 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65~100℃의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 

10~15년 전 하이푸는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인 것처럼 홍보됐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그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고, 일부 기술력이 떨어지는 하이푸 기기들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후 발전을 거듭했고 최근까지 하이푸는 자궁근종 치료에 초점이 맞춰진 기기였다. 

에코헬스케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전립선암, 유방암까지 치료 가능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헬스케어는 현재 자궁근종 전문 하이푸 PRO2008, 유방·갑상선 결절 등의 치료가 가능한 에코펄스, 경직장·전립선암 절제를 위한 소나블레이트5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PRO2008이다. PRO2008은 4세대 최신 트랜스듀서를 장착한 장비로 자궁 내 근종 및 선근증 병변에 하이푸를 조사해 기존 치료방식에 비해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화면 전송이 가능해 치료계획 범위와 실제 치료부위의 오차를 최소화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우리나라 최초로 독일 국가지정시험기관(NCB) 인증을 받았고, 강화된 국제시험규격인 IEC60601 3판을 획득,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미국 소나케어 메디칼의 소나블레이트500은 전립선암 치료 장비로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인증을 획득, 이미 전 세계 50개 국가에서 1만 5000명 이상 환자들이 해당 제품을 통해 치료를 받았다. 

특히 프랑스 테라클리온이 개발한 유방 및 갑상선종양치료 하이푸 에코펄스는 최초의 양성갑상선결절과 유방섬유종을 치료하는 하이푸 기기다. 

이미 유럽 및 미국에서는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식약처 허가를 받아 둔 상태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코헬스케어는 향후 하이푸 전문 업체로서 하이푸가 수술 치료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자궁근종 치료에 주로 쓰이던 하이푸가 현재는 간암과 췌장암, 관절염, 자궁경부염 분야에서 개발과 임상이 진행되고 있고, 뇌종양, 알츠하이머 분야까지 연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에코헬스케어는 전국 각 지역별로 하이푸 센터를 설치, 우수한 장비를 통한 국민의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에코헬스케어 김종성 대표는 “하이푸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암 치료법의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하이푸라는 신기술에 대한 저변 확대와 또 하나의 치료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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