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이 28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제 7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이번 취임사를 통해 ▲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 실현에 일조하는 건강보험 모델병원 ▲ 모두에게 인정받는 병원 ▲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산병원을 만들 것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우리 일산병원은 '국민 보건향상과 건강보험제도 발전'이라는 국가적 요구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설립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병원"이라며 "정부의 획기적인 건강보험제도 개편에 따라 우리병원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요즘, 신임 병원장으로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새롭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급여의 급여화, 신포괄수가 지불제도 확대 등 정부 보건의료정책을 실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게 김 원장의 의지다. 

또 공단과의 유기적 협력과 그간 축적해온 임상데이터 활용 등 우리만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욕도 보였다. 이외에도 표준 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하는 진정한 모델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적정진료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양질의 진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의료기관의 숙명이지만 우리 병원은 우수한 의료 뿐 아니라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적정진료를 확립해야 한다" 며 "사람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병원으로 국민들에게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간 시행했던 의학연구와 정책연구를 보다 정교하게 진행해 대한민국 그 어느 병원과도 다른 학문에 기반한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 보건의료계의 인정을 받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보였다. 

병원의 성장과 발전은 개인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질수 없다며, 투명한 경영, 공정한 평가, 합리적 보상을 통해 직원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는 것. 

한편 김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의학석사를 취득했으며, 1998년부터 병원 건립 및 개원준비에 참여하고 개원 후 교육수련부장, 의료정보실장 등 주요보직을 맡으며 일산병원의 발전을 이끌었다.

또 일산병원의 재활의학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보험자병원으로서 재활치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아재활치료의 권위자로서 발달지연클리닉을 특화 운영하며 재활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장과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분야별 전문평가위원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