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ORT) 500례를 달성했다.지난 2014년 첫 시행 이후 5년여 만이다.IORT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시행하던 방사선 치료를 수술 중 수술실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가 최초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방암 IORT의 경우 기존 방사선 치료 기간보다 1~2주 정도 치료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는 게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설명이다.실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유방외과)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재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수술부위 상처를 적게 하는 등의 장점으로 인해 로봇 보조수술 급여적용 논의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이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새로운 지불제도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또한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모니터링 체계의 미흡도 당장 급여화 논의가 힘든 이유로 지목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술평가연구부 권오탁 부연구위원은 최근 'HIRA ISSUE 통권 제8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권오탁 부연구위원은 외국의 로봇 보조수술 건강보험 급여적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내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신경과)가 7월 14~18일까지 미국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컨퍼런스(AAIC 2019)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미리 알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기조연설을 했다. 발표의 결정적 순간을 꼽자면 단연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측정 혈액검사(MDS-OAβ)'의 효과를 나타낸 이 슬라이드다. * 이 슬라이드는 아직 출판되지 않은 in submission 상태다.MDS(Multimer Detection System, 멀티머검출시스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약 15년 전부터 혈액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화가 진행되면서 심장의 퇴행성 판막질환이 발생한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대동맥판막 이상과 승모판막 이상이다. 아무래도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통해 온몸에 혈액을 뿌려주는 일을 하는 만큼 판막 손상의 위험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특히 대동맥판막 이상은 발생 확률이 더 높다. 60세 이상 인구의 약 8%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의 대표적 원인은 노화다. 이에 따라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유병률은 증가할 조짐이다. 이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가 신포괄수가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현장에서는 신약 도입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전혜숙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의료서비스 지불방식 정책변화와 의료산업 혁신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토론회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아 검사만으로 환자를 찾아내기 쉽지 않은 질환이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5배 정도 높인다고 알려졌다. 또 모든 뇌졸중 사건의 약 3분의 1은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이 외에도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을 겪은 20%의 환자는 심방세동을 뒤늦게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전통적으로 기회검진(opportunistic screening)이나 맥박, 심전도 등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없을 때가 많아 검진이 쉽지 않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국내 5개 대학병원에 바이오 벤처기업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한다.보건복지부는 병원에 이미 구축돼 있는 연구기반시설을 활용하고, 병원과 벤처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5개 대학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할 방침이다.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하는 대학병원은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등이다.특히, 아주대병원은 9일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며, 나머지 대학병원들도 이달 말까지 시설을 구축 마무리해 운영할 계획이다.바이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등재심사가 동시에 진행된다.신개발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기간도 기존 490일에서 390일까지 단축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등재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내용의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4일 공포, 시행했다.이번에 시행되는 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재심사 동시 진행은 2018년 7월 발표된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 후속조치이다.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신개발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기간은 최대 100일 가량 단축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작년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 혁신을 천명했다. 특히 체외진단검사 분야의 신의료기술평가를 사후평가로 전환하고, 체외진단기기의 시장진입 기간을 대폭 줄였다. 이처럼 체외진단 분야가 의료기기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체외진단위원회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의료기기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난 백승한 위원장은 체외진단 분야 생태계를 건실하게 만들기 위해 관련 법류를 재정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를 만나 업계의 애로사항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해 문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의 2020년도 수가 인상률이 2.9%로 확정되고,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중 47개 세부과제별 추진 내용이 보고됐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환산지수 결정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19년도 시행 계획안을 상정했다.이날 건정심은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을 2.29%로, 의원급 의료기관 인상률을 2.9%로 의결했다.2020년도 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이 2.9% 인상됨에 따라, 병원, 의원 등 의야기관의 2020년 요양급여비용의 평균 인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KAIST가 세계 로봇재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한 다짐을 다졌다.세브란스 재활병원 나동욱 교수(재활의학과)와 KAIST 공경철 교수팀(기계공학과)은 세계보조공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사이배슬론 2020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종목'에 도전하기 위한 출정식을 지난 24일 카이스트 공과대학에서 개최했다.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가 주최하는 사이배슬론(Cybathlon)은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공학 보조 장치를 착용하고 겨루는 국제대회로 4년에 한 번씩 열린다.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부정맥 신제품 도입이 10년까지 늦는 것으로 나타나 더 효과적·유연한 심사 및 허가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부정맥학회는 21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제11차 대한부정맥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한국과 다른 나라들의 심사-허가 절차를 비교해 현재 한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쳐저 있음을 나타내고 신제품들이 도입되고 지연되고 있는 것들을 개선해 줄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세스 필요하다고 꼬집었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를 따르면 크라이요벌룬 카테터(cyroballoon cath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에서 6월 13일 '알젠(R:GENTM)'을 이용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SRT, Selective Retina TherapyTM)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에 대한 첫 비급여 시술이 시작됐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제도는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연구단계 의료기술 중 안전성이 확보됐고,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기술에 대해 비급여 진료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것이다.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선택적 망막 치료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평형의학회가 지난 2일 백범기념관에서 제37차 춘계학술대회 및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이날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학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학회 20년사와 평행검사지침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어지럼증 바로알기 책자를 발간했다.학회 20년사는 이형 편집위원장을 필두로 대한평형의학회가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를 담았다.김병건 교수는 편찬 후기를 통해 "연혁과 사진을 정리하면서 학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한 선후배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이사 정상수·안원준)는 최근 콘쥬란 발매 기념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의료전문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관절강 주사 콘쥬란과 전문의약품 플라센텍스, 리쥬비넥스주 등의 특성과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콘쥬란은 연어의 정소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Sodium Polynucleotide) 성분의 의료기기다. 올해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국내에서는 올해 신의료기술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인공지능(AI) 의료기기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구성에 마무리를 짓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AI 의료기기 기술을 총 4단계 레벨로 나눠 건보 수가가 적용될 수 있도록 검토하려는 것이 복지부의 현재 방침으로 확인된 것.보건복지부 노홍인 건강보험정책국장은 4일 서울 GS타워에서 개최된 '혁신적 의료기술의 건강보험 적용방향 모색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노홍인 국장은 '혁신의료기술 건강보험적용을 위한 한국정부의 정책방향 및 고민'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기기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고민하는 의료기기 규제혁신 협의체가 발족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의 12개 세부과제 중 8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과제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의료기기 규제혁신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의료기기 규제혁신 협의체를 이달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협의체를 통해 담당부처 및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업체들도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소할
최근 'Smart X®를 이용한 임상 증례'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죄됐다. 좌장은 연세의대 노태석 교수가 맡았으며, 서울의대 진웅식 교수, 건국의대 신동혁 교수, 가톨릭의대 문석호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유방재건술에서 SVF의 적용 방사선 조사된 피부의 변화방사선 치료는 악성 종양 및 일부 양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이온화된 방사선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방사선 조사 후 피부 표피가 얇아지고, 콜라겐 섬유 배열 또한 정상세포와 달라지게 되는 단점을 초래한다. 방사선 조사된 유방 피부와
[메디칼업버저 신형주 기자] "열정과 긍정 온정, 이 삼정으로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보건복지부 건강정책 국장과 대변인을 지낸 임종규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삼정행정사무소를 개소했다.평소 지론인 열정, 긍정, 온정으로 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삼정' 행정사무소를 연 임종규 대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삼정으로 안되는 것이 없었다"며 "지난 5개월간 재미있게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동아대학교 행정학과 석사, 가천대 보건학 석사, 제34회 행정고시를 통해 처음 공무원 인생을 시작한 임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해 데이터 중심병원을 지정하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기간을 단축한다.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복지부, 기재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관련부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를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중점 육성해 세계시장 선도기업 창출 및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이번 혁신 전략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통한 사람중심 혁신